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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념처경

분석 경(S51:20)

0 463 2017.08.18 16:32

분석 경(S51:20)


"비구들이여,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행하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어떻게 많이 행하면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는가?"


"여기 비구는 '이처럼 나의 열의는 … 정진은 … 마음은 … 검증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열의를 … 정진을 … 마음을 … 검증을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이와 같이 그는 열려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ⅰ) 열의의 분석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느슨한 열의인가?

  비구들이여, 게으름과 함께하고 게으름과 결합된 열의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느슨한 열의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팽팽한 열의인가?

  비구들이여, 들뜸과 함께하고 들뜸과 결합된 열의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팽팽한 열의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안으로 수축된 열의인가?

  비구들이여, 해태와 혼침과 함께하고 해태와 혼침과 결합된 열의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안으로 수축된 열의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밖으로 흩어진 열의인가?

  비구들이여, 밖으로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에 대해서 계속해서 흩어지고 계속해서 방해받는 열의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밖으로 흩어진 열의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비구가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무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잘 파악하고 잘 작의하고 잘 호지하고 지혜로 잘 꿰뚫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비구가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비구가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라고 하면서 머무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비구는 발바닥으로부터 올라가며, 머리카락으로부터 내려가며, 이 몸에 대해 피부의 경계를 채우는 여러 가지 부정(不淨)한 것들을 관찰한다. ㅡ ‘이 몸에는 머리카락·털·손발톱·이·피부·살·힘줄·뼈·골수·신장·심장·간·흉막·지라·허파·창자·장간막·위·똥·쓸개즙·가래·고름·피·땀·지방·눈물·기름·침·콧물·관절액·오줌 등이 있다.’라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비구가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라고 하면서 머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비구가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머무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을 통해서 낮에 열의를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았던 그대로 그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을 통해서 밤에도 열의를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그는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을 통해서 밤에 열의를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았던 그대로 그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을 통해서 낮에도 열의를 [주로 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성취수단을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비구가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머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드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열려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ⅱ) 정진의 분석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느슨한 정진인가?

  비구들이여, 게으름과 함께하고 게으름과 결합된 정진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느슨한 정진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팽팽한 정진인가?

  비구들이여, 들뜸과 함께하고 들뜸과 결합된 정진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팽팽한 정진이라 한다.

  … …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드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열려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ⅲ) 마음의 분석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느슨한 마음인가?

  비구들이여, 게으름과 함께하고 게으름과 결합된 마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느슨한 마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팽팽한 마음인가?

  비구들이여, 들뜸과 함께하고 들뜸과 결합된 마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팽팽한 마음이라 한다.

  … …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드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열려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ⅳ) 검증의 분석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느슨한 검증인가?

  비구들이여, 게으름과 함께하고 게으름과 결합된 검증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느슨한 검증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팽팽한 검증인가?

  비구들이여, 들뜸과 함께하고 들뜸과 결합된 검증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팽팽한 검증이라 한다.

  … …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드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열려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비구들이여, 네 가지 성취수단을 이와 같이 닦고 이와 같이 많이 행하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성취수단을 이와 같이 닦고 이와 같이 많이 행하면 그는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나툰다. … [神足通]

  그는 신성한 귀의 요소[天耳界]로 마음을 향하게 하고 기울게 한다. … [神耳通]

  그는 지기의 마음으로 다른 중생들과 다른 인간들의 마음을 꿰뚫어 안다. … [他心通]

  그는 수많은 전생의 갖가지 삶들을 기억한다. … [宿命通]

  그는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신성한 눈[天眼]으로 중생들이 죽고 태어나고, … [天眼通]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지혜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漏盡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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