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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념처경 준비과정3[불교수행 무엇을 하는 것일까]

0 638 2017.08.18 16:42

▣ 대념처경 준비과정3[불교수행 무엇을 하는 것일까](부산 수행 170502)

   [동영상] https://youtu.be/YjX1W9QE0DA


수행한다는 것, 무엇을 하는 것입니까?


먼저 1차 인식의 영역은 삶의 몸통을 이루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불타오름 경(S35:28)(http://cafe.naver.com/happydhamma/517)은 내입처(內入處)-외입처(外入處)-()-()-() 즉 1차 인식의 영역에 속하는 것들[솥 안에서 삶아지는 것 또는 석쇠 위에 얹어져 익는 것]이 탐진치(貪瞋痴)의 불에 의해 생()-노사(老死)-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의 불꽃으로 타오른다고 설명합니다윤회하는 중생으로의 불만족의 삶[()]에 대한 설명입니다. 하지만 [염오(厭惡)이탐(離貪)[소멸(消滅)]해탈(解脫)해탈지(解脫知)]의 과정으로 탐진치(貪瞋痴)의 불을 끄면 생()-노사(老死)-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의 불꽃은 꺼집니다윤회에서 벗어난 아라한은 이렇게 고멸(苦滅)을 실현한다는 설명입니다.


그래서 수행도 1차 인식의 영역에서 그 의미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1차 인식은 서로 조건됨에 의해 나를 구성하는 누적된 삶의 양태인 식(識)과 명색(名色)이 지금의 삶을 위해 배분되어진 육내입처와 육외입처 간의 인식[감각작용]입니다. 또한, 이 작용에는 한 순간 이전의 내면의 상태를 실고 오는 욕탐(欲貪)[무명(無明)의 요소]이 참여하기 때문에 3자간의 인식작용입니다.


이때, 욕탐은 세 단계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데, 오온(五蘊)을 붙잡아 오취온(五取蘊)이 되게 하고, 육내입처를 붙잡아 비여리작의(非如理作意)하게 하고, 육외입처를 붙잡아 왜곡시켜 상(相)[nimitta]가 되게 합니다.


이렇게 보면 1차 인식에서 생겨나는 식(識)과 수(受)의 질은 욕탐이 결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식(識)은 무아(無我)이면서 연속되는 삶의 새로운 주체이고, 수(受)는 삶의 질[락(樂)-고(苦)-불고불락(不苦不樂)]입니다. 


그래서 삶의 질의 향상[고(苦) → 락(樂)]을 위해서는 욕탐(欲貪)이 제어되어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됩니다. 그리고 이것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수행(修行)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할 것입니다. 또한, 이런 일을 위해서는 마음이 하나의 대상을 붙잡고 이어 보아야 하는 것 즉 인식대상의 고정이 선행되는 조건이라고 알려집니다.


그러므로 수행은 1)하나의 대상을 붙잡고 이어 보는 일과 2)욕탐의 제어라는 두 가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해를 위해 기능[근(根) : 믿음-정진-사띠-삼매-지혜]에 의해 잘 보는 일의 개념(http://cafe.naver.com/happydhamma/784 참조) 위에서 보릿단 경(http://cafe.naver.com/happydhamma/78 참조)과 데와다하 경(http://cafe.naver.com/happydhamma/404 참조)을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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