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수행경전 > 대념처경

대념처경

대념처경 - 신념처4[후렴1)안-밖-일어남의 법]

0 699 2017.08.18 21:24
▣ 대념처경 - 신념처4[후렴1)안-밖-일어남의 법](부산 수행 170620)
   [동영상] https://youtu.be/HYLJv1MgS8c

1.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머무는 일의 범위는 수행의 시작부터 끝까지입니다. '어떻게 이어 보면서 머무는가?'로부터 '이렇게 이어 보면서 머문다.'까지의 안에 있는 모든 과정 즉 수행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부터 후렴을 통해 제시하는 수행의 완성까지의 모든 과정이 이어 보면서 머무는 범위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호흡수행은 호흡을 붙잡기 위한 준비과정으로부터 수행을 완성할 때까지의 전 과정에서 호흡을 놓지 않고 진행되어야 합니다.

2. 대념처경에 16회 나타나는 후렴은 신수심법(身受心法)의 대상만 바꿔가며 동일한 구조로 설해집니다.   
1) 혹은[vā]으로 연결되는 7가지 ㅡ ①~③안과 밖의 이어 보는 장소,④~⑥하나의 장소에서 이어 보는 법들, ⑦어디까지?

; 혹은[vā]은 7가지 모두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할 수 있다는 의미임.

2) 부대하지 않음

3) 붙잡지 않음
3. ①~③안과 밖의 이어 보는 장소
자나와사바 경(D18)은 안으로 나의 신수심법을, 밖으로 남의 신수신법을 제시합니다. 다만, 누구나 남의 것을 이어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것을 이어 보는 일을 통해 삼매에 들면 삼매를 닦는 높은 수행의 과정에서 남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http://cafe.naver.com/happydhamma/660 & http://cafe.naver.com/happydhamma/669 참조.
4. ④~⑥하나의 장소에서 이어 보는 법들 ㅡ 일어남의 법[samudayadhamma]-사라짐의 법[vayadhamma]-일어남사라짐의 법[samudayavayadhamma]
일어남[samudaya]과 짝을 이루는 세 가지 용어 ㅡ ⅰ)samudaya-nirodha[일어남-소멸], ⅱ)samudaya-atthaṅgama[일어남-사라짐], ⅲ)samudaya-vaya[일어남-사라짐]

이때, samudaya-nirodha[일어남-소멸]은 중(中)의 가르침에서 그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법안의 열림 즉 '일어남의 법은 모두 소멸의 법이다'라는 이해는 samudayadhamma 즉 고(苦)를 생겨나게 하는 것들은 nirodhadhamma 즉 소멸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 http://cafe.naver.com/happydhamma/263 과 답글 참조.

또한, 삼매 경(S22:5)은 고의 발생으로의 samudaya와 고의 소멸로의 atthaṅgama를 정의해 줍니다. 

같은 맥락에서 이 후렴의 어남의 법[samudayadhamma]-사라짐의 법[vayadhamma]-일어남사라짐의 법[samudayavayadhamma]은 이해되어야 하는데, 법념처의 5가지 법들은 여기에 대한 구체적 대상을 지시합니다.
; 일어남의 법[samudayadhamma] ㅡ 다섯 가지 장애, 오위온, 족쇄
사라짐의 법[vayadhamma] ㅡ 칠각지
일어남사라짐의 법[samudayavayadhamma] ㅡ 사성제
5. ⑦어디까지?
'몸이다'라고 사띠가 현재하는데 오직 앎과 사띠 만이 있을 때까지라는 범위를 알려줍니다. '몸이다'라고 사띠가 현재하는 것은 호흡 수행의 준비과정에서 시작되어 수행의 끝까지 지속되는 것인데, 여기서는 '오직 앎과 사띠 만이 있을 때까지'라고 제한하면서 이후의 과정은 다르게 설명합니다.

이 내용부터는 다음 수업에서 설명할 것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