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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념처경 -신념처10[사대(四大) & 시체의 관찰]

0 855 2017.08.23 08:49

▣ 대념처경 -신념처10[사대(四大) & 시체의 관찰](부산 수행 170822)

   [동영상] ☞ https://youtu.be/NkuaCVVs2bY


 대념처경 신념처의 사대(四大) 관찰과 시체의 변화 과정의 관찰에 대해 공부하였습니다.


1. 사대(四大)는

1) 색(色) = 사대(四大) + 사대조색(四大造色)[cattārocamahābhūtācatunnañcamahābhūtānaṃupādāyarūpaṃ.]


2) 육계(六界) = 지(地)-수(水)-화(火)-풍(風)-공(空)-식(識)

의 교리로 주로 나타납니다.


경은 신념처의 일환으로 사대의 관찰을 제시하는데, 몸을 사대와 사대조색을 포괄한 색(色)의 범위에서 각각에 속한 것으로 구분하여 관찰하라는 의미입니다. 이때, 사대 각각에 속한 것은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1363 에서 정리하였습니다.


그런데 연결글의 경들은

 그것을 '이것은 나의 것이 아니고, 이것은 내가 아니고,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써 보아야 한다. 이와 같이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써 보아서 땅-물-불-바람의 요소를 멀리 떠나 땅-물-불-바람의 요소로부터 마음을 깨끗이 하여야 한다

라고 말하는데, 높은 수행의 안내입니다. 그러나 대념처경의 신념처에서 제시하는 사대 관찰은

이 몸을 놓여진 대로 지향된 대로 요소별로 관찰한다. 이 몸에는 땅[()]의 요소, [()]의 요소, [()]의 요소, 바람[()]의 요소가 있다.’라고.

라고 하여 단지 현상적인 관찰을 요구할 뿐입니다.


2. 시체의 관찰


신념처의 마지막은 시체의 변화 과정을 네 번의 후렴을 통해 네 개의 소분류 대상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버려진 시체가

1) 부패해 가는 현상,

2) 다른 생명의 먹이가 되는 현상,

3) 연결이 끊어져 뼈가 각각 흩어지는 현상,

4) 뼈조차 유지되지 못하고 삭아서 분말이 되는 현상

으로 구분합니다. 그 위에서 자기의 몸에 이렇게 비교합니다. ㅡ '이 몸 또한 이런 것이고, 이렇게 될 것이며,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리라.'라고.


이렇게 이 몸도 죽은 후엔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는 것을 사무치게 관찰함으로써 무상(無常)을 경험하고, 무상의 경험을 통해 자기화[자만]의 포기를 유도하는 수행입니다. ☞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1774 와 답글들 참조.


3. 수업의 말미에는 아홉 개의 소분류를 포함하는 신념처에 대한 개념을 설명하였습니다. 아홉 개의 소분류 대상을 순차적으로 모두 닦아야 한다는 의미보다는 호흡이라는 하나의 수행이 중심이 되고, 삶의 과정이나 수행자의 개별적 조건에 따라 선별하여 수행해야 한다는 이해입니다. ☞ http://cafe.naver.com/happydhamma/793 참조.


마찬가지로 신-수-심-법 사념처의 구도도 이런 개념 위에서 이해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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