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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념처경

대념처경 - 법념처4[오온의 일어남 사라짐의 용례1)](부산 수행 170920)

▣ 대념처경 - 법념처4[오온의 일어남 사라짐의 용례1)](부산 수행 170920)

   [동영상] https://youtu.be/ILlE24I12hc


대념처경의 사념처 중 법념처가 제시하는 다섯 가지 법 중 두 번째 법인 '오취온(五取蘊)에서[pañcasuupādānakkhandhesu] 일어남-사라짐을 이어 봄'입니다. 그런데 이 주제는 교리적으로 중요도가 매우 큽니다. 그래서 그 용례를 찾아보았습니다. ㅡ> 교재 첨부


경전명

이 문장의 의미

성과

(DN 14.11)[대전기경]

십지연기의 관찰 이후

집착이 없어지고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

(DN 22.11)[대념처경]

& (MN 10.12)[염처경]

법념처

그는 의지하지 않고 머물고, 어떤 것으로도 세상을 움켜쥐지 않는다.

(DN 33.7)[합송경]

삼매 수행을 닦고 많이 행하면

번뇌를 파괴하게 됩니다.

(DN 34.9)[십상경]

여덟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다.

지혜를 얻게 하고 증가하게 하고 풍부하게 하고 닦게 하고 성취하게 합니다.

(MN 72.1)[불의 비유와 왓차곳따의 경]

견해의 치우침은 여래에게서 버려졌습니다. 여래는 이와 같은 견해와 함께 합니다.

집착 없이 해탈한다.

(MN 122.1)[()에 대한 큰 경]

비구는 이어 보면서 머물러야 한다.

오취온에서 나는 있다는 자기화가 버려진다.

(SN 12.21)[십력(十力) ] & (SN 12.22)[십력 경2]

회중에서 사자후를 토하고 신성한 바퀴[범륜(梵輪)]을 굴린다.

연기의 정형구 십이연기

(SN 12.23)[기반 경]

알고 봄

번뇌들이 부서진다.

(SN 22.78)[사자 경]

법을 설한다

신들이 무상(無常)을 자각함

(SN 22.89)[케마까 경]

'나는 있다.'라는 자기화와 '나는 있다.'라는 찬다와 '나는 있다.'라는 잠재성향

뿌리 뽑히지 않음에서 뿌리 뽑음으로 나아갑니다.

(SN 22.101)[까뀌 자루 경(S22:101)]

알고 봄

번뇌들이 부서진다.

(SN 22.102)[무상(無常)의 상() ]

무상(無常)의 상을 닦는 방법

욕탐(慾貪)-색탐(色貪)-유탐(有貪)-무명(無明)을 없애게 되고 나는 있다는 자기화를 뿌리 뽑게 된다.

(SN 35.197)[괴로움인 법 경(S35:244)]

모든 괴로움인 법들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아는 방법

모든 괴로움인 법들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SN 46.30)[우다이 경]

부처님이 설하신 법

아라한의 경지로 이끎.

(AN 4.41)[삼매수행 경]

삼매 수행을 닦고 많이 행하면

번뇌를 파괴하게 됩니다.

(AN 4.90)[() ]

백련 같은 사문

(+) 팔해탈을 몸으로 체득 홍련 같은 사문

(AN 8.2)[지혜 경]

여덟 가지 법이 많은 것을 만듭니다.

1. 지혜를 얻게 하고 증가하게 하고 풍부하게 하고 닦게 하고 성취하게 합니다.

2. 동료수행자의 존경 참다운 사문이 되게 하고 전일한 상태로 인도한다.


이 용례는 모두 19번 나타나는데 아래의 표에서는 대념처경과 염처경을 하나로 묶고 십력경1~2를 하나로 묶어서 17개의 용례로 정리하였습니다. 이 용례 가운데 번뇌의 부숨을 설한 용례는 5번이고, 자기화의 버림[뿌리뽑음]은 3번이어서 두 가지 주제가 거의 절반을 이룹니다. 불교의 중심 주제가 누진(漏盡)과 나는 있다라는 자기화에서의 벗어남이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대전기경(D14)은 이 수행이 십지연기 이후에 깨달음의 실현과정으로 나타납니다. 또한, 대념처경과 염처경에서는 법념처의 한 가지로, 합송경에서는 네 가지 삼매수행의 하나로 포함됩니다. 십상경에서는 많은 것을 만드는 법들 가운데 하나여서 지혜를 얻게하고 증가하게 하고 풍부하게 하고 닦게 하고 완성하게 하는 여덟 가지 중의 마무리로 나타납니다. 불의 비유와 왓차곳따의 경에서는 치우침이 없는 즉 완전한 견해로 제시되고, 공에 대한 큰 경에서는 자기화가 버려지게 되는 수행으로 나타납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특히 십력경1~2(S12:21~22)와 기반경(S12:23) 그리고 사자경(S22:78)을 비중있게 설명하였습니다.


1. 십력경1~2(S12:21~22) ☞ http://cafe.naver.com/happybupdang/527

 

사자후 또는 범륜 - 십력 경.png

 

2. 기반경(S12:23) ☞ http://cafe.naver.com/happydhamma/52 참조

고(苦)[괴로움]을 중심으로 괴로움의 발생 과정으로의 십이연기와 소멸 과정으로의 번뇌부숨의 조건 관계를 연결하여 23단계의 조건관계를 제시하는 경전입니다. 특히, 고(苦)가 믿음의 조건이 된다는 연결은 부처님을 만나 믿음을 일으킴에 따르는 삶의 전환을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3. 사자경(S22:78) ☞ http://cafe.naver.com/happybupdang/8033 참조

 

사자후의 세 단계 가르침 중에 첫 단계인 오온의 일어남-사라짐으로 법을 설합니다. 이 경은 부처님의 법을 들은 신들의 반응을 알려준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부처님은 신이나 인간이나 누구에게든 고(苦)와 고멸(苦滅)의 가르침을 설할 뿐입니다. 일어남-사라짐으로 대표되었고 사자후의 세 단계 설법으로 확장되는 이것이 신들에게도 동일하게 설해진 가르침입니다. 경전은 어디에서도 신들에게 설해진 특별한 가르침으로의 아비담마를 언급하지 않습니다. 경전이 언급하지 않는 이런 설정은 공부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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