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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념처경 - 법념처6[무상의 상 & 번뇌의 부숨을 위한 지견]오온의 일어남 사라짐의 용례3)(부산 수행 170927)

0 847 2017.09.28 10:50

대념처경 - 법념처6[무상의 상 & 번뇌의 부숨을 위한 지견]오온의 일어남 사라짐의 용례3)(부산 수행 170927)

   [동영상] ☞ https://youtu.be/ujWWbtJNNgo


1. aniccasaññāsuttaṃ (SN 22.102)[무상(無常)의 상() ]은 

“kathaṃ bhāvitā ca, bhikkhave, aniccasaññā kathaṃ bahulīkatā sabbaṃ kāmarāgaṃ pariyādiyati . pe . sabbaṃ asmimānaṃ samūhanati? ‘iti rūpaṃ, iti rūpassa samudayo, iti rūpassa atthaṅgamo; iti vedanā. iti saññā. iti saṅkhārā. iti viññāṇaṃ, iti viññāṇassa samudayo, iti viññāṇassa atthaṅgamo’ti evaṃ bhāvitā kho, bhikkhave, aniccasaññā evaṃ bahulīkatā sabbaṃ kāmarāgaṃ pariyādiyati, sabbaṃ rūparāgaṃ pariyādiyati, sabbaṃ bhavarāgaṃ pariyādiyati, sabbaṃ avijjaṃ pariyādiyati, sabbaṃ asmimānaṃ samūhanatī”ti.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상(無常)의 상을 어떻게 닦고 어떻게 많이 행하면 모든 욕탐(慾貪)을 없애게 되고, 모든 색탐(色貪)을 없애게 되고, 모든 유탐(有貪)을 없애게 되고, 모든 무명(無明)을 없애게 되고, 모든 나는 있다는 자기화를 뿌리 뽑게 되는가? 이것이 색()이다. 이것이 색()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색()의 사라짐이다. 이것이 수(). 이것이 상()이다. 이것이 행()이다. 이것이 식()이다. 이것이 식()의 일어남이다. 이것이 식()의 사라짐이다.’라고 무상(無常)의 상을 이와 같이 닦고 이와 같이 많이 행하면 모든 욕탐(慾貪)을 없애게 되고, 모든 색탐(色貪)을 없애게 되고, 모든 유탐(有貪)을 없애게 되고, 모든 무명(無明)을 없애게 되고, 모든 나는 있다는 자기화를 뿌리 뽑게 된다. 

이때, 유탐(有貪)은 무색탐(無色貪)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무상(無常)의 상(想)을 닦으면 탐(貪)과 무명(無明)과 나는 있다는 자기화를 없애고 뿌리뽑게 됩니다. 그리고 무상(無常)의 상(想)을 닦는 방법으로 오온의 일어남-사라짐의 관찰이 제시된 것입니다.


무상(無常)은 무아(無我)라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아내기 위한 방법입니다. 그래서 무상(無常)은 무아(無我)의 실현 즉 깨달음으로 이끄는 구체적 방법입니다. 이때, 무상(無常)의 상(想)을 닦는다는 것은 무상(無常)과 관련한 가장 심층적인 자리에서 상(常)하다는 전도된 상(想)[무명루(無明漏)]를 치유하는 것인데, 무명루(無明漏)를 부수어 무상(無常)의 치유된 상(想)으로 바꾸는 수행입니다.


그런데 asmimāna의 경전 용례(정리중)에 의하면 무상(無常)의 상(想)을 닦으면 asmimāna[나는 있다는 자기화]가 뿌리뽑힙니다. 나를 참된 것이라고 보는 오해가 무상(無常)의 완전한 알고 봄에 의해 뿌리뽑히고, 나는 참된 것이라는 자기화 없음 즉 해탈된 삶을 실현하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특히, asmimāna[나는 있다는 자기화]가 뿌리뽑힌다는 것은 asmimāna를 생겨나게 하는 조건들 즉 asmiti anusaya[잠재성향] 또는 번뇌 또는무명(無明) 등의 문제를 해소한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깨달음의 성취를 asmimāna[나는 있다는 자기화]의 뿌리뽑음으로 나타내고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합니다. 십이연기와 십지연기의 연결관계도 이런 이해 위에서 설명되는 것입니다.


한편, asmimāna를 뿌리뽑는 또 하나의 방법으로 신념처에 속하는 시체의 관찰이 제시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무상(無常)의 상(想)을 닦음으로써 asmimāna를 뿌리뽑는 것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그래서 asmimāna를 뿌리뽑고 해탈하기 위해 무상(無常)의 상(想)을 닦는 방법이 두 가지로 제시된다고 하겠습니다.

 

무상의 상을 닦는 두 가지 방법.png

 

물론 무상(無常)의 상(想)을 닦는 주된 방법은 오온의 일어남-사라짐을 관찰하는 것이고, 시체의 변화과정을 관찰하는 것은 사념처에서 그렇듯이 부수적인 방법이라고 하겠습니다. 


2. jānato passato āsavānaṃ khayaṃ vadāmi[알고 보는 자에게 번뇌들의 부서짐을 나는 말한다]의 용례


기반 경과 까뀌자루 경은 '알고 보는 자에게 번뇌들의 부서짐을 나는 말한다'고 하는데, 공부를 조금 확장하여 이 구문의 용례를 조사하였습니다. 이 구문은 모두 4개의 경에 나타나는데 ①여리작의와 비여리작의, ②오온의 일어남 사라짐, ③사성제의 3가지에 대한 알고 봄으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이 3가지는 ①인식[여리작의와 비여리작의]과 ②행위[오온의 일어남 사라짐] 그리고 ③takka 내면[사성제]의 자리를 지시합니다. 사성제에 대한 무지가 무명이라고 정의되기 때문입니다. 경전은 여러 곳에서 이 세 자리에서의 문제 해소를 지시하고 있는데, 이 주제에서도 일관된 용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무엇을 알고 보는 자에게 번뇌가 부서지는가.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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