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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념처경2020 (3)호흡수행 개념(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00617)

0 689 2020.06.21 09:30

대념처경2020 (3)호흡수행 개념(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00617)

[동영상] https://youtu.be/KEoxIjJXADE

 

수행이 방해받지 않는 자리를 잡고, 또한, 마음이 중심이 되는 수행이 방해받지 않기 위해 몸을 가다듬고 나면, 호흡 수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콧구멍 주위를 지향하고(paṇidhāya parimukhaṃ)’는 신()[내입처]과 촉()[외입처]의 인식이어서, 콧구멍 주위 호흡이 닿는 자리의 느낌[()]을 대상으로 결정하고, 그 자리를 인식하여 호흡이 있다/호흡이다[들숨-날숨]’라고 분별해 아는 것입니다.

 

이런 지향 상태가 유지될 때,

 

길거나 짧은 호흡의 길이를 분명히 압니다(pajānāti)

 

이렇게 콧구멍 주위의 상황을 분명히 알게 되면, 이어지는 과정[행위]을 통해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수행이 진행되는데,

 

호흡 전체의 관찰에 이어 호흡을 가라앉히는 시도입니다(sikkhati).

 

이때, 이런 지향 상태의 유지와 이어지는 수행을 위한 도구로 사띠가 제시되는데,

 

사띠를 준비한 뒤에 앉아 있다. 그는 오직 사띠하면서 들이쉬고, 오직 사띠하면서 내쉰다.입니다.

 

사띠는 심()의 눈뜸이고, 문지기이며, 주의 깊은 마부 등으로 비유됩니다. 특히, 문지기의 관점에서는 단속(saṃvarati/saṃvuta/saṃvara)의 개념이 연결되는데, 목요일 수업에서 보충하기로 하였습니다.

 

이런 분석에 의하면, 호흡 수행의 요점은 사띠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그런데 사띠를 생겨나게 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경이 발견되지 않아서 이 주제는 난감합니다. 다만, 염각지(念覺支-satisambojjhaṅga)의 생겨남을 설명하는 경들이 있는데, 사띠[()]와 염각지(念覺支)가 다른 것이 아니라면[염각지(念覺支) = 깨달음을 위한 요소로서의 사띠], 이 설명이 그대로 사띠의 생겨남을 설명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목요일 수업에서 보충 설명하였습니다.

 

이제, 사띠가 곧 염각지라는 이해 위에서 호흡 수행은 설명됩니다. 다음 수업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한편, ()과 촉()의 인식과 관련하여 (SN 35.201-보릿단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1&wr_id=8), 호흡 수행이 기준 되어야 함과 관련하여 (SN 35.200-여섯 동물 비유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1&wr_id=7&sca=%C4%81s%C4%ABvisa)을 소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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