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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념처경2020 (번외) 장애-칠각지-사념처[수행의 중심 개념](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00618)

0 1,050 2020.06.23 08:17

대념처경2020 (번외) 장애-칠각지-사념처[수행의 중심 개념](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200618)

[동영상] https://youtu.be/gF-SLxeGank

 

소유의 관심(kāmacchanda)-진에(瞋恚-byāpāda)-해태/혼침(thinamiddha)-들뜸/후회(uddhaccakukkucca)-의심(vicikicchā)으로 구성된 다섯 가지 장애가 있는데, 소유의 관심은 간탐(慳貪-abhijjhā) 또는 욕탐(慾貪-kāmarāga)으로 대체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다섯 가지 장애는 전적인 무익 덩어리라고 불리는데 반해 전적인 유익 덩어리는 사념처(四念處)입니다. 그래서 사념처(四念處)는 다섯 가지 장애를 제거하는 수행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다섯 가지 장애는 장애이고 덮개이면서 심()의 오염원인데, 장애-덮개-()의 오염원 아닌 것으로는 칠각지(七覺支)가 제시됩니다. 그리고 장애는 지혜를 무력화시키는 작용을 하고, 칠각지는 명()과 해탈(解脫) 또는 깨달음으로 이끄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렇게 다섯 가지 장애를 중심으로 사념처와 칠각지는 연결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사념처가 장애-덮개-()의 오염원인 다섯 가지 장애를 밀어내면, 장애-덮개-()의 오염원 아닌 칠각지로 채워진 청정한 심()삶을 명()과 해탈(解脫) 또는 깨달음으로 이끕니다. (MN 118-입출식념경(入出息念經))은 이런 삼자 간 관계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닦고 많이 행한 들숨-날숨에 대한 사띠는 사념처(四念處)를 완성시킨다[장애의 제거]. 닦고 많이 행한 사념처(四念處)는 칠각지(七覺支)를 완성시킨다[청정한 심()]. 닦고 많이 행한 칠각지(七覺支)는 명()과 해탈(解脫)을 완성시킨다[깨달음].

 

이때, 칠각지(七覺支)는 염각지(念覺支)-택법각지(擇法覺支)-정진각지(精進覺支)-희각지(喜覺支)-경안각지(輕安覺支)-정각지(定覺支)-사각지(捨覺支)인데, 깨달음으로 이끄는 요소 일곱 가지입니다.

 

염각지-정진각지-정각지는 힘[오력(五力)]이고, 기능[오근(五根)]이면서 깨달음으로 이끄는 요소입니다. 그리고 택법각지는 (AN 9.5-힘 경)의 정의에 의하면 지혜와 연결되고[택법각지의 자량이 지혜에 의해 알려짐], (SN 46.51-자량 경)에 의하면 의심 아닌 것 즉 믿음과 연결됩니다[의심의 자량 아닌 것 = 택법각지의 자량]. 그래서 염각지-택법각지-정진각지-정각지는 다섯 가지 힘/기능에 대한 깨달음으로 이끄는 역할의 지시입니다. 경안각지는 몸과 마음의 진정이어서 깨달음으로 이끄는 토대이고, 희각지와 사각지는 개발된 느낌이어서 수행을 유지해 줍니다.

 

그래서 칠각지는 다섯 가지 힘/기능의 작용 위에서 몸과 마음이 진정되고 개발된 느낌이 받쳐줄 때 깨달음으로 이끌릴 수 있다는 설명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고행(苦行) 수행과 차별적으로 행복 가운데 더 큰 행복을 일구는 불교 수행을 특징짓는다고 하겠습니다. 이렇게 칠각지는 깨달음을 성취하기 위한 요소 일곱 가지입니다.

 

이런 이해 위에서 수업에서는 수행이 중심 개념을 두 가지 그림으로 설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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