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수행경전 > 대념처경

대념처경

(수행경전 특강 221218) 2. 전후의 차이, 금 세공사 비유, 상(相), 안과 밖(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 (수행경전 특강 221218) 2. 전후의 차이, 금 세공사 비유, 상(相), 안과 밖(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CZIaVHiEwyY 

 

대념처경에 선행하여 (SN 47.2-비구니 거처 경)을 공부하였는데, 1)전후의 차이 공부를 통해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있게 되고, 차이를 알게 되고, 차이만큼 다르게 상()하게 되고, 2) (-nimitta) 사념처 수행 중에 신()의 열기거나 심()의 태만이 생기고, 밖으로 심이 흩어지면 대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욕탐(欲貪)의 제어를 통해 삼매를 성취해야 하며, 3) 안과 밖 향하게 하는 수행과 향하게 하지 않는 수행의 구분을 통해 vitakka의 영역(초선까지)는 밖(bahiddhā)이고, avitakka의 영역(2선 이후)는 안(ajjhattaṃ)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대념처경의 후렴은 안--안팎에서 이어볼 것을 지시하기 때문에 안과 밖에 대한 이해는 필수입니다.

 

수행모임의 준비 과정으로 3개월간 강의하기로 한 대념처경(大念處經)-신념처경(身念處經)-입출식념경(入出息念經)의 3가지 수행 경전의 선행해야 하는 공부 가운데 두 번째 주제로 (SN 47.2-비구니 거처 경) 그리고 이 경을 위해 선행하여 (AN 3.102-흙을 씻는 사람 경)/(AN 3.103-상(相) 경)/(AN 7.48-상(想) 경1)/(AN 7.49-상(想) 경2)를 공부하였습니다.


1. (AN 3.102-흙을 씻는 사람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10&wr_id=2

 

; 금세공의 과정에 비유한 수행의 과정

수행 과정 - 금세공의 비유001.jpg


2. (AN 3.103-상(相)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5_10&wr_id=3

 

; 「높은 심(心)을 닦는 비구는 세 가지 상(相)을 적절한 때에 작의(作意)해야 한다. — 적절한 때에 삼매의 상(相)을 작의 해야 한다. 적절한 때에 노력의 상(相)을 작의 해야 한다. 적절한 때에 평정의 상(相)을 작의 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만약 높은 심(心)을 닦는 비구가 전적으로 삼매의 상(相)만을 작의 한다면, 그 경우에 심(心)은 게으름으로 이끌릴 것이다. 비구들이여, 만약 높은 심(心)을 닦는 비구가 전적으로 노력의 상(相)만을 작의 한다면, 그 경우에 심(心)은 들뜸으로 이끌릴 것이다. 비구들이여, 만약 높은 심(心)을 닦는 비구가 전적으로 평정의 상(相)만을 작의 한다면, 그 경우에 심(心)은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해 바르게 삼매에 들어지지 않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높은 심(心)을 닦는 비구가 적절한 때에 삼매의 상(相)을 작의하고, 적절한 때에 노력의 상(相)을 작의하고, 적절한 때에 평정의 상(相)을 작의 할 때, 그 심(心)은 유연하고 준비되고 빛나고 잘 부서지지 않고 번뇌들의 부서짐을 위해 바르게 삼매에 들어진다.」


• 삼매의 상(相) ― 필수품을 갖춘 삼매

• 노력의 상(相) ― 법을 드러나게 하는 노력(내적인 심(心)의 사마타)

• 평정의 상(相) ― 노력에 수반되는 들뜸을 가라앉힌 평정 → 무상(無常)의 관찰(법의 위빳사나) → 번뇌들의 부서짐(사마타-위빳사나)


⇒ 초선(初禪) ~ 상수멸(想受滅)의 구차제주(九次第住)의 단계적 과정으로 번뇌들이 부서짐


호흡 수행[신(身)과 촉(觸)의 대응]에서의 상(相-nimitta)의 이해.jpg


3. (AN 7.48-상(想) 경1)/(AN 7.49-상(想) 경2) ― 닦고 많이 행할 때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고, 불사(不死)로 들어가고, 불사를 완성하게 하는 일곱 가지 상(想)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5_05&wr_id=5

 

• 부정(不淨)의 상(想) ↔ 음행(淫行)의 실천

• 죽음의 상(想) ↔ 삶에 대한 갈망

• 자량(資糧)에 대해 혐오하는 상(想) ↔ 맛에 대한 애(愛)

• 세상의 모든 것에 대해 즐길 것이 없다는 상(想) ↔ 세상의 다양한 것들

• 무상(無常)의 상(想) ↔ 얻음과 존경과 명성

• 무상에 대한 고(苦)의 상(想) → 태만, 게으름, 방만, 방일, 수행하지 않음, 반조 하지 않음에 대한 강한 두려움의 상(想)이 생김

• 고에 대한 무아(無我)의 상(想) → 의(意)는 식(識)과 함께한 이 몸과 밖의 모든 상(相)에서 나를 만들고 나의 것을 만드는 자기화를 제거하고, 자만을 뛰어넘어, 평화롭게 잘 해탈함


※ 만약, 비구들이여, 비구가 부정의 상을 쌓는 심으로 많이 머물 때 심이 음행의 실천으로부터 움츠러들고, 오그라들고, 되돌려지고, 뻗치지 않고, 평정이거나 혐오가 확고해지면, 비구들이여, 비구는 ‘나에게 부정의 상은 잘 닦아졌고, 나에게 전후의 차이가 있고, 나에게 수행의 힘은 얻어졌다.’라고 알아야 한다.


• 참조 ― 「닦고 많이 행할 때 큰 결실이 있고, 큰 이익이 있고, 불사(不死)로 들어가고, 불사를 완성하게 하는 상(想)들」의 용례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4&wr_id=57

 

4. (SN 47.2-비구니 거처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04_01&wr_id=12

 

1) 전후의 차이 


• (AN 7.49-상(想) 경2) ― 만약, 비구들이여, 비구가 부정의 상을 쌓는 심으로 많이 머물 때 심이 음행의 실천으로부터 움츠러들고, 오그라들고, 되돌려지고, 뻗치지 않고, 평정이거나 혐오가 확고해지면, 비구들이여, 비구는 ‘나에게 부정의 상은 잘 닦아졌고, 나에게 전후의 차이가 있고(atthi me pubbenāparaṃ viseso), 나에게 수행의 힘은 얻어졌다.’라고 알아야 한다. 거기에 이렇게 바른 앎이 있다.


• (MN 89-법의 탑 경) ― addhā ime āyasmanto tassa bhagavato sāsane uḷāraṃ pubbenāparaṃ visesaṃ jānanti 참으로 이 존자들은 그분 세존의 가르침에서 뛰어난 전후의 차이를 안다.


• (MN 118-입출식념경(入出息念經)) ― te ca navā bhikkhū therehi bhikkhūhi ovadiyamānā anusāsiyamānā uḷāraṃ pubbenāparaṃ visesaṃ jānanti 장로 비구들로부터 훈계받고 가르침을 받는 그 신진 비구들은 고귀한 전후(前後)의 차이를 알았다.


• (SN 47.10-비구니 거처 경) ― yo hi koci, ānanda, bhikkhu vā bhikkhunī vā catūsu satipaṭṭhānesu suppatiṭṭhitacitto viharati, tassetaṃ pāṭikaṅkhaṃ — ‘uḷāraṃ pubbenāparaṃ visesaṃ sañjānissati’ 아난다여, 사념처에 잘 확립된 심으로 머무는 비구거나 비구니라면 누구에게나 뛰어나게 전후를 다르게 상(想)할 것이 기대된다. 


; (DN 9.3-뽓타빠다 경, 상(想)은 원인과 함께 생기고 소멸함)은 ‘어떤 상(想)은 공부를 통해 생기고, 어떤 상(想)은 공부를 통해 소멸한다.’라고 하는데, 초선(初禪)~무소유처(無所有處)를 성취하여 머물 때 이전의 상(想)은 소멸하고 그 상이 생겨나서 수행자는 그 상을 가진 자가 됩니다. 이렇게 공부에 의해 이전과 이후의 차이가 있게 되고, 차이를 알게 되고, 차이만큼 다르게 상(想)하게 됩니다.


2) 상(相) ― 「2. (AN 3.103-상(相) 경)」 참조 → 사념처 수행 중에 ①신(身)의 열기거나 ②심(心)의 태만이 생기고, ③밖으로 심이 흩어지면 대상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욕탐의 제어를 통해 삼매를 성취해야 함.


3) 안과 밖 ― 향하게 하는 수행[밖-bahiddhā]과 향하게 하지 않는 수행[안-ajjhattaṃ] →  ‘avitakkomhi avicāro, ajjhattaṃ satimā sukhamasmī’ti pajānāti ‘나는 무심무사이다. 안으로 사띠하는 나는 행복하다.’라고 분명히 안다. 


; vitakka의 영역(초선까지) = 밖(bahiddhā), avitakka의 영역(제2선 이후) = 안(ajjhattaṃ) → 대념처경(大念處經) 후렴의 해석에 필요

Comments

아빈뇨 2022.12.22 10:51
감사합니다.
대원행 2022.12.23 20:39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8_08&wr_id=3 참조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78.사문 문디까 경[의를 닦아야 하는 비구 & 최상의 경지를 얻은 정복할 수 없는 자]
대원행 2023.04.15 21:05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2&wr_id=196 참조 (앙굿따라 니까야 관통 법회 3 ― (102-103)[사띠토대와 세 가지 상(相-nimit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