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수행경전 > 신념처경

신념처경

신념처경 1[사념처 수행을 가장 잘 설명한 공부](부산 수행 171220)

0 1,028 2017.12.21 10:57

신념처경 1[사념처 수행을 가장 잘 설명한 공부](부산 수행 171220)

[동영상] https://youtu.be/av71J5YkN_c

 

대념처경과의 연결된 의미를 이해한 이후 본격적으로 신념처경의 공부에 들어갔습니다. 어려운 주제라서 비구들 간의 토론으로 마무리하지 못한 몸에 속한 사띠의 닦고 많이 행함 그리고 그 결실과 이익이란 주제에 대해 부처님이 설명해 주시는 내용의 도입부에 이어 경은 호흡수행을 직접 안내합니다.

 

그러나 수업에서는 대념처경 수업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을 위하고 또 그동안의 저의 보완적 이해를 담아서 사념처 수행을 다시 설명하였습니다. 그간 여러 번 설명한 내용이지만 기능[()-()-()]에 대한 개념적 이해를 포함하여 염처(念處) 수행의 의미를 가장 잘 설명하였습니다. 경이 제시하는 호흡수행의 직접 안내는 다음 수업에서 설명할 계획입니다.

 

대념처경 도입부 사념처(四念處)의 정의

 

“ekāyano ayaṃ, bhikkhave, maggo sattānaṃ visuddhiyā, sokaparidevānaṃ samatikkamāya dukkhadomanassānaṃ atthaṅgamāya ñāyassa adhigamāya nibbānassa sacchikiriyāya, yadidaṃ cattāro satipaṭṭhānā.

 

비구들이여, 이 길은 중생들의 청정을 위한, 슬픔[()]과 비탄[()]을 건너기 위한, 고통[()]과 고뇌[()]를 사라지게하기 위한, 방법을 얻기 위한, 열반을 실현하기 위한 유일한 경로이니 즉 사념처(四念處)이다.

 

“katame cattāro? idha, bhikkhave, bhikkhu kāye kāy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vedanāsu vedan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citte citt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 vineyya 1. vineti3인칭 단수 원망(願望)[당위(當爲)]

              2. vineti의 미래분사의 호격(呼格)

 

vineti 1. to remove, put away, give up.

             2. to lead, guide, instruct, train educate

 

무엇이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몸[()]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수행의 전제].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수행의 구체적 테크닉]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수행의 성과(*)]. 경험[()]에서 경험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마음[()]에서 마음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에서 법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의 제거

 

대념처경 서문의 안내에 의하면, 사념처는 중생의 청정을 위한 것입니다. 다섯 가지 장애의 제거와 연결되는 정의입니다. 또한, 고뇌[()]를 사라지게하기 위한 것입니다. 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의 제거와 연결되는 정의이며, 이것이 열반의 실현으로 이끄는 유일한 길입니다.

 

그러므로 사념처는 신수심법(身受心法)을 이어 보는 자로 머묾으로써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하는 수행입니다. 그럼으로써 열반의 실현으로 이끄는 것입니다[사념처의 완성 위에서 더욱 진행되는 사마타-위빳사나]. 그리고 이런 일의 구체적 테크닉으로 ātāpī sampajāno satimā가 제시되었다고 이해하면 적절하겠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