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으로 체험함 & 방일-불방일(구차제정법회 161012)
지난 수업에 배부한 교재를 공부하였습니다. ☞ 답글 참조.
아라한은 혜해탈자와 양면해탈자로 분류됩니다. 혜해탈자는 구차제정의 토대 위에서 지혜로 꿰뚫어 번뇌를 부순 자[누진(漏盡) 아라한]이고 양면해탈자는 몸으로의 체험을 누진과 병행한 아라한입니다.
이때, 몸으로 체험한다는 것은 몸으로 닿아 머무는 것인데, 구체적으로는 ①팔해탈 또는 ②무색계 해탈을 몸으로 체험하는 것입니다.
한편, 끼따기리 경(M70)은 양면해탈자와 혜해탈자를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없다'고 하여 아라한임을 알려주고, 몸으로 해탈한 자는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하여 아직 아라한을 성취하지 못한 수행자인 것을 알려줍니다. 그렇다면 '방일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의 유무'로써 아라한의 여부를 설명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