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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지도(地圖)

수행지도(修行地圖) (Ⅲ)[사띠토대를 토대로 번뇌를 부숨]

0 784 2017.08.15 17:50
수행도 행위입니다. 그래서 삶의 심층적 영역에 도달하면 수행은 행위하는 마음인 심(心)[citta]을 기준으로 구분됩니다. 심(心)이 생겨나는 과정과 생겨난 심(心)의 행위 과정으로 구분된 영역에서의 문제 해소입니다. 이때, 심(心)이 생겨나는 과정은 심행(心行)[cittasaṅkhāra]이라고 하는데, 상(想)과 수(受)에 의한 인식과정입니다[2차 인식]. 그런데 심(心)이 생겨나는 과정의 문제 해소는 심(心)의 행위 과정의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다음에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심(心)을 기준으로 하는 심층적 영역의 수행은 심(心)의 행위 과정의 문제가 완전히 해소된 지점을 기준으로 구분됩니다.
 
이 지점은 여실지견(如實知見) 이후에 심(心)의 내적인 행위 즉 '기뻐하고 드러내고 묶여 있음'의 과정을 가라앉힘[upasama]에 의해서 도달하는데, 염오(厭惡)[기뻐하지 않고 드러내지 않고 묶여 있지 않음]입니다. 그리고 경전은 이 지점을 사념처(四念處)의 완성으로 제시하고, 여기의 마음을 '사념처에 잘 확립된 심(心)'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같은 맥락에서 사띠가 완성된 자리이고, 완성된 사띠에 의해서 심(心)이 생겨나는 과정의 문제 해소를 위한 토대가 된다는 의미로 '사띠토대[satiāyatana]라고 부릅니다. 또한, 이 단계의 지혜의 성취를 abhiññā[수승한실다운지혜]라고 합니다. 

 

수행지도(修行地圖) (Ⅲ)[사띠토대.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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