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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삼매-사마타-선-평정의 비교 이해](부산 수행 180516)

0 867 2018.05.17 22:23

특강[삼매-사마타--평정의 비교 이해](부산 수행 180516)

[동영상] https://youtu.be/W3w6Gb0W2xg

 

세기경(DN 27)(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4_03_04&wr_id=1)은 악()한 불선법(不善法)들을 없앤다[pāpake akusale dhamme vāhentīti]고 해서 바라문[brāhmaṇā]이라고 하는데, 바라문이 하는 일이 선()[jhāyati ()을 하다]입니다. 그래서 선()[jhāna]은 악()한 불선법(不善法)들을 없애는 일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수행(修行)입니다.

 

그런데 각자의 삶에서 악()한 불선법(不善法)들을 없애는 일 즉 수행은 누구의 몫입니까? ()입니다. 그리고 심()을 도와서 이 일을 진행하는 어떤 것을 기능 또는 힘이라고 하는데 믿음-정진-사띠-삼매-지혜의 다섯 가지입니다[오근(五根) 또는 오력(五力)].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1&wr_id=247&sca=%EA%B9%A8%EB%8B%AC%EC%9D%8C참조.

 

그래서 삼매[사마디]는 마음을 도와서 이 일을 진행하는 기능 또는 힘입니다. 마치 운동을 통해 몸에 근육이 생겨나면 근육이 생겼다고 하지만 나 아닌 제3의 것이 아니듯 기능 또는 힘들도 생겨나서 힘 있어 지는 것이지만 심() 밖의 어떤 것은 아니라고 보아야 합니다. ()이 근육을 만들어 힘세진 상태를 지칭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삼매 등 기능들에 의해 힘 있어지는 심()은 고멸(苦滅)의 실현 즉 깨달음으로 나아갑니다. 이때, 그 과정은 심()의 생겨나는 과정과 생겨난 심()의 활동 과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생겨난 심()의 활동 과정의 문제를 해소하는 수행을 사념처(四念處)라고 하며 심()이 생겨나는 과정의 문제를 해소하는 수행을 사마타와 위빳사나라고 합니다. 특히, 경은 사념처 수행을 통한 삶의 단계적 향상에 따라 사마타와 위빳사나도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을 알려줍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02&wr_id=48참조.

 

그래서 사마타는 심()이 삼매 등 기능과 함께 삶을 향상하는 과정의 일부여서 사마타 수행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악()한 불선법(不善法)들을 없애는 일 즉 수행을 포괄하는 용어로서의 ()[jhāna]의 실천 과정에서 수행의 주체인 심()의 근육이라고 이해할 수 있는 삼매[samādhi], 그리고 그 과정의 일부 단계를 지칭하는 사마타[samatha]로 정리됩니다.

 

그런데 불교 수행은 행복에 의해 행복으로 가지는 수행입니다. 그래서 수행의 과정은 수반되는 느낌[()]의 측면에서 함께 이해해야 하는데, 개발된 느낌[nirāmisa vedanā]입니다.

 

개발된 느낌은 삼매에 드는 과정에서 이미 환희(pāmojja)-희열(pīti)-경안(passaddha)-행복(sukha)의 단계로 경험되고, 삼매에 든 뒤에는 [떨침에서 생긴 희()와 락() 삼매에서 생긴 희()와 락() 사념락주(捨念樂住) 사념청정(捨念淸淨)]으로 향상합니다. 특히, ()[평정-upekkha]는 제사선(第四禪)에서의 다양함의 평정과 무색계(無色界)의 단일함의 평정으로 세분되어 중생세상의 끝 즉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에까지 수반됩니다.

 

이렇게 ()[평정-upekkha]는 삼매-사마타-()으로 설명되는 수행의 과정에서 향상되는 삶의 정도에 따라 수반되는 느낌입니다. 이렇게 구분되어야 합니다.

 

두 번의 수업을 통해 삼매-사마타--평정에 대해 수행의 시각에서 그 연결 관계를 설명하였습니다. 다음 수업에서는 평정에 대한 보충을 위해 느낌에 대한 설명 그리고 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함께하여 이 주제의 특강을 마감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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