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강[삼매(평정-捨-upekkha) ㅡ 많은 느낌 경(MN59) & 분석 경(SN48.36)](부산 수행 180523)
[동영상] https://youtu.be/m6-RkOvdD7Y
삼매-사마타-선(禪)-평정의 네 가지 용어의 의미를 설명하는 특강 중 평정[사(捨)-upekkhā]에 대한 해석입니다. bahuvedanīyasuttaṃ (MN 59-많은 경험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6_09&wr_id=1)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의 이 경험은 고요하고 수승한 즐거움의 영역에서 설해진 것이라고 하는데, 여기서 고요하고 수승한 즐거움의 영역이란 개발된 느낌(nirāmisa vedanā)을 말한다고 하겠습니다.
특히, 이 경은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즐거움의 영역에 대해서 즐거움의 경험만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도반들이여, 여래는 즐거움이 있는 어디에서든지 그것을 즐거움의 영역에서 설명합니다.’
라고 말하는데, 여기서 ‘어디에서든지’를 유위(有爲)의 영역과 무위(無爲)의 영역의 어디에서든지라고 해석하였습니다. 이럴 때 열반(涅槃)이 락(樂)이라거나 상수멸(想受滅)의 상태를 락(樂)이라고 말하는 교리적 타당성이 확인된다고 하겠습니다.
이럴 때, 평정[사(捨)-upekkhā]은 제삼선(第三禪) 이후에 수반되는 개발된 느낌의 경험인데, paṭhamavibhaṅgasuttaṃ (SN 48.36-분석 경1)(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05_04&wr_id=6)은 평정의 기능을 정의합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평정의 기능인가? 비구들이여, 신(身)에 속하거나 심(心)에 속한 편안함도 아니고 불편함도 아닌 경험 ㅡ 비구들이여, 이것이 평정의 기능이라 불린다.
이 정의에 의하면, 평정은 촉(觸)에서 생기는 경험[수(受)]은 포함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다른 경들의 평정에 대한 설명과 연결하여 신중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한편, 제삼선~제사선에서는 색(色)-성(聲)-향(香)-미(味)-촉(觸)에 대한 다양함의 평정이고, 이어서 무색(無色)의 영역에서 공무변처의 단일함의 평정-식무변처의 단일함의 평정-무소유처의 단일함의 평정-비상비비상처의 단일함의 평정으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중생의 영역에서 설해진 수(受)인 평정은 상수멸(想受滅)에는 없습니다.
[참고할 경전]
• 구차제정(九次第定)의 기준 번역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7_01&wr_id=3&page=8
• saḷāyatanavibhaṅgasuttaṃ(MN 137-육처(六處) 분석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4_07&wr_id=1
• indriyasaṃyuttaṃ, 4. sukhindriyavaggo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05_04&page=
• 오온(五蘊)의 특성 ㅡ pupphasuttaṃ (SN 22.94)[꽃 경]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1&wr_id=216&sca=%EA%B9%A8%EB%8B%AC%EC%9D%8C&pag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