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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위딱까)3. 위딱까 보기 & 대응(MN20)(수행경전 180725)

0 778 2018.07.26 10:32

특강(위딱까)3. 위딱까 보기 & 대응(MN20)(수행경전 180725)

[동영상] https://youtu.be/Sjc6Q4f4BAQ

 

(MN 19-두 부분의 떠오름[위딱까] )은 소유의 떠오름, 분노의 떠오름, 폭력의 떠오름을 하나의 부분으로, 출리(出離)의 떠오름, 분노 않음의 떠오름, 비폭력의 떠오름을 두 번째 부분으로 나눈 뒤에 방일하지 않고 노력하고 굳세게 머무는비구에게

 

소유의 떠오름, 분노의 떠오름, 폭력의 떠오름이 생겼을 때 어떻게 버리고 제거하고 끝나게 하는지의 방법과

 

출리(出離)의 떠오름, 분노 않음의 떠오름, 비폭력의 떠오름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응한 뒤에 심()을 안으로 진정되게 하고 가라앉게 하고 집중하고 삼매에 들어야 하는지

 

를 설명합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08&wr_id=25참조.

 

그런데 이런 방법으로 삼매에 들기 위해서는 위딱까를 보아야합니다. 보지 못하는 것을 대상으로 이런 작업을 한다면 그것은 형이상학이 되지 현실적 삶의 문제에 대한 대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위딱까는 무엇입니까? 위딱까를 보기 위해서는 위딱까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간 위딱까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적절히 답하는 사람을 보지 못한 것은 위딱까가 무엇인지 정확히 설명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딱까를 떠오름이라고 메커니즘적으로 해석하여 번역한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내가 능동적으로 어떤 의도를 가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수동적으로 떠오른 것, 그래서 그것을 대상으로 어찌하려는 의도를 작용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위딱까입니다. 그래서 떠오름이라고 번역한 것입니다.

 

vitakkasaṇṭhānasuttaṃ (MN 20-떠오름의 구성 경)높은 마음을 닦는[삼매를 닦는] 비구는 다섯 가지 상()을 때맞춰 사고(思考)해야 한다. 어떤 다섯인가?라고 말합니다.

 

수행자가 어떤 상()[nimitta]에 접근한 뒤 그 상()을 작의(作意)하는 비구에게 찬다를 동반하고 진()을 동반하고 치()를 동반하는 악하고 불선(不善)한 떠오름들이 일어날 때,

 

그 상()과는 다른 선()을 동반하는 상()을 작의(作意)해야 한다.

그 떠오름들의 위험을 이렇게 이 떠오름 불선(不善)이고, 이렇게 이 떠오름은 비난받을 만하고, 이렇게 이 떠오름의 보()는 고()이다.’라고 살펴야 한다.

그 떠오름들에게 사띠 않음과 작의(作意) 않음을 실행해야 한다.

그 떠오름들에게 떠오름의 형성작용의 구성을 사고(思考)해야 한다.

이를 악물고 혀를 입천장에 굳게 대고 심()으로부터 심()을 제지하고 압박하고 작용할 수 없게 해야 한다.

 

라고 불선(不善)의 떠오름들에 대한 대응 방법을 점진적인 다섯 단계로 설명합니다.

 

특히, 떠오름의 형성작용의 구성을 사고(思考)할 것[vitakkasaṅkhārasaṇṭhānaṃ manasikātabbaṃ]’이라는 단계는 떠오름의 작용의 멈춤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데, ṭhāna 또는 saṇṭhānatiṭṭhati 또는 santiṭṭhati의 변화된 형태로 직접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애매함이 있습니다. 어쨌든, ‘떠오름의 형성작용의 구성의 사고(思考)’라는 의미를 메커니즘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 메커니즘적으로 떠오름에 대해 알고 볼 때 그 형성 즉 생겨나는 과정[takka 또는 takkainput-output]을 숙고하는 일을 통해 서서히 멈추어 가는 방법이라는 이해입니다. 여기서는 행()[saṅkhāra]에 대한 이해도 적용해야 하는데, ‘하나의 체계를 구성하는 세 가지 행()’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6_01&wr_id=203&sca=%EA%B9%A8%EB%8B%AC%EC%9D%8C&page=4

 

그런데 (AN 3.102-흙을 씻는 사람 경)에 의하면, 소유의 떠오름, 분노의 떠오름, 폭력의 떠오름은 삼매에 들기 위한 과정에 버려야 하는 중간의 불순물입니다. 거침 불순물인 신()-()-()의 업()들을 가라앉힌 뒤에 이것들을 버려야 그 후에 삼매에 들 수 있는 중간의 과정입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08&wr_id=12&page=2

 

그렇다면 이 경의 주제는 삼매의 토대 위에서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높은 단계의 수행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수행을 시작하여 신()-()-()의 업()들을 가라앉힌, 초보수행자라 하기는 적절하지 않겠지만, 삼매라는 토대의 마련을 위해 매진하는 본격적 과정의 초입에 있는 수행자를 위한 실천방법의 안내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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