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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외가 없는 법의 과정 - 길을 지시하는 자=부처님(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91027)

0 703 2019.10.28 09:14

예외가 없는 법의 과정 - 길을 지시하는 자=부처님(해피스님의 경전해설 191027)

[동영상] https://youtu.be/CuVGueCkyAM

 

uttiyasuttaṃ (AN 10.95-웃띠야 경)예외가 없는 법의 과정의 주제의 일환으로 구원의 길은 오직 이것뿐이고, 그 숫자가 얼마이든 오직 길을 걷는 자[실천하는 자]가 구원된다고 말합니다. 부처님의 역할은 구원을 위한 길을 지시하는 것이고, 구원은 오직 길을 걷는 자[실천하는 자]에 의해 실현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의미를 담고 있는 용어로는 maggadesaka: one who points out the way(길을 지시하는 자)가 있는데, cundasuttaṃ (KN 5.5-쭌다 경)에서 발견됩니다. 또한, 경은 maggakkhāyī: one who shows a right path(길을 지시하는 자)를 함께 쓰는데, 이 단어는 gaṇakamoggallānasuttaṃ (MN 107-가나까목갈라나 경)에서도 발견됩니다.

 

숫따니빠따에 속한 cundasuttaṃ (KN 5.5-쭌다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10_01_01&wr_id=6)은 사문(沙門)을 네 부류로 설명하는데, maggajino(길을 정복한 자), maggadesako-maggakkhāyī(길을 지시하는 자), magge jīvati yo ca maggadūsī(길에서 사는 자와 길 위의 강도)입니다.

 

길을 발견하고 길의 끝인 열반을 실현한 부처님이 길을 정복한 자이고, 그의 역할로서의 길을 지시하는 자이며, 그의 영향으로 구원의 길을 직접 걸어 구원되는 제자가 길에서 사는 자입니다. 반면에, 사문이라는 가면으로 포장되었지만 바르게 그 길을 실천하지 못하는 자가 길 위의 강도입니다.

 

이때, 길을 정복한 자는 의심을 건너고 슬퍼하지 않는 자, 열반(涅槃)을 기뻐하고 갈망하지 않는 자, ()과 함께 하는 세상의 지도자라고 설명되고, 길을 지시하는 자는 최상의 것을 최상이라고 알아서, 여기에서 법을 선언하고 분별하고, 의심을 자르고 때가 없는 그 성자라고 설명되는데, 깨달은 자로의 부처님과 스승으로의 부처님의 양 측면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특히, 길에서 사는 자는 법의 걸음이 잘 설해진 길에서 사는 자, 사띠를 가지고 제어하는 자, 결점 없는 걸음을 실천하는 자라고 설명되는데, 자격을 갖춘 자(길을 정복한 자)의 역할(길을 지시하는 자)로서 지시된 길에서 사띠로써 제어하여 결점 없이 사는 자라고 해석하였는데, 모범적인 비구의 모습이라고 하겠습니다.

 

gaṇakamoggallānasuttaṃ (MN 107-가나까목갈라나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1_07&wr_id=3)은 가나까목갈라나 바라문과 부처님의 이런 대화를 소개합니다. 고따마 존자의 제자들은 고따마 존자께서 이렇게 지도하고 이렇게 가르치면 그들 모두 궁극의 완성인 열반을 얻습니까, 아니면 어떤 자들은 얻지 못합니까?” “바라문이여, 이렇게 지도받고 이렇게 가르침을 받은 나의 제자들은 어떤 자들은 궁극의 완성인 열반을 얻고 어떤 자들은 얻지 못합니다.”

 

가나까목갈라나 바라문은 다시 고따마 존자시여, 열반이 있고 열반으로 이끄는 길도 있고 이끄는 자인 고따마 존자도 있는데 무슨 원인, 무슨 조건 때문에 고따마 존자에 의해 이렇게 지도받고 이렇게 가르침을 받은 고따마 존자의 제자들 가운데 어떤 자들은 궁극의 완성인 열반을 얻고 어떤 자들은 얻지 못합니까?”라고 질문하는데, 부처님은 라자가하[왕사성(王舍城)] 가는 길 안내의 비유를 통해 maggakkhāyī(길을 지시하는 자)라는 당신의 역할을 설명합니다.

 

이렇게 (AN 10.95-웃띠야 경)과 (KN 5.5-쭌다 경) 그리고 (MN 107-가나까목갈라나 경)은 길을 지시하는 자로의 역할을 가지는 부처님을 설명하는데, 자주(自洲)-법주(法洲)의 가르침[자력신앙(自力信仰)]으로 설명되는 불교(佛敎)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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