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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념처(四念處) 수행기법 - [삼빠쟌냐-마음의 제스처-여섯 걸음](해피스님 191113)

0 917 2019.11.14 16:39

사념처(四念處) 수행기법 - [삼빠쟌냐-마음의 제스처-여섯 걸음](해피스님 191113)

[동영상] https://youtu.be/czU2eABGI8I

 

sampajañña가 무엇이냐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마음의 제스처(ātāpī sampajāno satimā)와 원주 해피선원의 여섯 걸음[()-()-()-()-()-()을 묶어서 사념처(四念處)를 설명하였습니다.

 

sampajañña(nt.) [fr. sampajāna]는 정지(正知)라고 번역되었는데, 옳고 그름의 판단에 의한 바른 앎입니다.

 

sampajāna (adj.) [saŋ+pajāna, cp. pajānāti]스스로 분명히 아는 ()’의 의미인데, 역시 옳고 그름의 판단 위에서 아는 ()’의 의미입니다. 이때, 사념처(四念處) 수행의 정의를 구성하는 ātāpī sampajāno satimā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그름을 버리고 옳음으로 돌아가기 위해,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라고 해석되는데, 우리 법회에서는 마음의 제스처 https://cafe.naver.com/happybupdang/7483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런 이해는 사념처(四念處) 수행의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 사념처(四念處)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는데, 대상을 이어 보는 자 즉 삼매를 성취하여 머물면 세상에서 간탐(慳貪)[다섯 가지 장애]과 고뇌[삶의 과정에 수반되는 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의 괴로움]가 제거됩니다. 이때, ‘어떻게 대상을 이어 볼 것인가?’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주어지는 수행기법이 바로 ātāpī sampajāno satimā라고 설명하였는데, satimā(마음의 현재를 발견하고), sampajāno(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ātāpī(그름은 버리고 옳음으로 돌아가고, 옳음은 유지-향상하는 노력을 함)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이런 해석 위에서 염(-sati)은 마음의 현재 즉 삶에 대한 눈뜸이고, (-paññā)는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여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빛입니다. 그리고 정(-samādhi)은 심()의 집중인데,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의 타격을 방어하고 휴식을 취함 즉 쉼이라고 해석하였는데[보릿단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1&wr_id=8)과 개발된 느낌 참조], 원주 해피선원의 여섯 걸음[()-()-()-()-()-()가운데 염()-()-()입니다.

 

mahāsatipaṭṭhānasuttaṃ (DN 22-대념처경(大念處經))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kurūsu viharati kammāsadhammaṃ nāma kurūnaṃ nigamo. tatra kho bhagavā bhikkhū āmantesi — “bhikkhavo”ti. “bhaddante”ti te bhikkhū bhagavato paccassosuṃ. bhagavā etadavoca —


이렇게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은 꾸루에서 깜맛사담마라는 꾸루족들의 번화가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은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대덕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ㅡ


“ekāyano ayaṃ, bhikkhave, maggo sattānaṃ visuddhiyā, sokaparidevānaṃ samatikkamāya dukkhadomanassānaṃ atthaṅgamāya ñāyassa adhigamāya nibbānassa sacchikiriyāya, yadidaṃ cattāro satipaṭṭhānā.


“비구들이여, 이 길은 중생들의 청정을 위한, 슬픔[수(愁)]과 비탄[비(悲)]을 건너기 위한, 고통[고(苦)]과 고뇌[우(憂)]를 사라지게 하기 위한, 방법을 얻기 위한, 열반을 실현하기 위한 유일한 경로이니 즉 사념처(四念處)이다.


“katame cattāro? idha, bhikkhave, bhikkhu ①kāye kāyānupassī viharati ②ātāpī sampajāno satimā ③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vedanāsu vedan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citte citt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 vineyya 1. vineti의 3인칭 단수 원망(願望)형[당위(當爲)], 2. vineti의 미래분사의 호격(呼格)

• vineti ㅡ 1. to remove, put away, give up. 2. to lead, guide, instruct, train educate


무엇이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①몸[신(身)]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②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③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경험[수(受)]에서 경험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마음[심(心)]에서 마음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법(法)에서 법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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