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념처(四念處) 수행기법 - [삼빠쟌냐-마음의 제스처-여섯 걸음](해피스님 191113)
[동영상] https://youtu.be/czU2eABGI8I
sampajañña가 무엇이냐는 질문으로 시작하여 「마음의 제스처(ātāpī sampajāno satimā)」와 원주 해피선원의 「여섯 걸음[신(信)-시(施)-계(戒)-염(念)-정(定)-혜(慧)」을 묶어서 사념처(四念處)를 설명하였습니다.
sampajañña(nt.) [fr. sampajāna]는 정지(正知)라고 번역되었는데, 옳고 그름의 판단에 의한 바른 앎입니다.
sampajāna (adj.) [saŋ+pajāna, cp. pajānāti]는 ‘스스로 분명히 아는 (자)’의 의미인데, 역시 ‘옳고 그름의 판단 위에서 아는 (자)’의 의미입니다. 이때, 사념처(四念處) 수행의 정의를 구성하는 ātāpī sampajāno satimā는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①그름을 버리고 옳음으로 돌아가기 위해, ②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라고 해석되는데, 우리 법회에서는 ‘마음의 제스처 ☞ https://cafe.naver.com/happybupdang/7483’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런 이해는 사념처(四念處) 수행의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신(身)-수(受)-심(心)-법(法) 사념처(四念處)는 단계적으로 진행되는데, 대상을 이어 보는 자 즉 삼매를 성취하여 머물면 세상에서 간탐(慳貪)[다섯 가지 장애]과 고뇌[삶의 과정에 수반되는 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의 괴로움]가 제거됩니다. 이때, ‘어떻게 대상을 이어 볼 것인가?’의 질문에 대한 답으로 주어지는 수행기법이 바로 ātāpī sampajāno satimā라고 설명하였는데, ①satimā(마음의 현재를 발견하고), ②sampajāno(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③ātāpī(그름은 버리고 옳음으로 돌아가고, 옳음은 유지-향상하는 노력을 함)이라고 해석하였습니다.
이런 해석 위에서 염(念-sati)은 마음의 현재 즉 삶에 대한 눈뜸이고, 혜(慧-paññā)는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여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빛입니다. 그리고 정(定-samādhi)은 심(心)의 집중인데,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의 타격을 방어하고 휴식을 취함 즉 쉼이라고 해석하였는데[보릿단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1&wr_id=8)과 개발된 느낌 참조], 원주 해피선원의 「여섯 걸음[신(信)-시(施)-계(戒)-염(念)-정(定)-혜(慧)」 가운데 염(念)-정(定)-혜(慧)입니다.
mahāsatipaṭṭhānasuttaṃ (DN 22-대념처경(大念處經))
evaṃ me sutaṃ — ekaṃ samayaṃ bhagavā kurūsu viharati kammāsadhammaṃ nāma kurūnaṃ nigamo. tatra kho bhagavā bhikkhū āmantesi — “bhikkhavo”ti. “bhaddante”ti te bhikkhū bhagavato paccassosuṃ. bhagavā etadavoca —
이렇게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은 꾸루에서 깜맛사담마라는 꾸루족들의 번화가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은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불렀다. “대덕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에게 대답했다. 세존은 이렇게 말했다. ㅡ
“ekāyano ayaṃ, bhikkhave, maggo sattānaṃ visuddhiyā, sokaparidevānaṃ samatikkamāya dukkhadomanassānaṃ atthaṅgamāya ñāyassa adhigamāya nibbānassa sacchikiriyāya, yadidaṃ cattāro satipaṭṭhānā.
“비구들이여, 이 길은 중생들의 청정을 위한, 슬픔[수(愁)]과 비탄[비(悲)]을 건너기 위한, 고통[고(苦)]과 고뇌[우(憂)]를 사라지게 하기 위한, 방법을 얻기 위한, 열반을 실현하기 위한 유일한 경로이니 즉 사념처(四念處)이다.
“katame cattāro? idha, bhikkhave, bhikkhu ①kāye kāyānupassī viharati ②ātāpī sampajāno satimā ③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vedanāsu vedan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citte citt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dhammesu dhammānupassī viharati ātāpī sampajāno satimā vineyya loke abhijjhādomanassaṃ.
(*) vineyya 1. vineti의 3인칭 단수 원망(願望)형[당위(當爲)], 2. vineti의 미래분사의 호격(呼格)
• vineti ㅡ 1. to remove, put away, give up. 2. to lead, guide, instruct, train educate
무엇이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①몸[신(身)]에서 몸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②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③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경험[수(受)]에서 경험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마음[심(心)]에서 마음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 법(法)에서 법을 이어 보면서 머문다. 알아차리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옳음의 유지-향상을 위해 노력하여 세상에 대한 간탐(慳貪)과 고뇌(苦惱)를 제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