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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처 상윳따(S47)

비구니거처 경(S47-10)[향하는 수행-향하지 않는 수행]

▣ 비구니거처 경(S47-10)[향하는 수행-향하지 않는 수행](부산 수행 170214)

   [동영상] https://youtu.be/XssCipYi8U4


<비구니 거처 경(S47:10)>은 향하게 하는 수행과 향하지 않게 하는 수행을 설명합니다. 1)takka 즉 내적인 영역[갈애의 형성 과정] 이후 vitakka에 의해 외입처로 돌아가는 단계의 수행에서 삼매를 성취하면[향하게 하는 수행] 2)vitakka를 가라앉힘으로써 외입처로 돌아가지 않게 하여 내면에서 법이 드러나는 단계의 수행[향하지 않게 하는 수행]입니다.


이 경은 '가르침의 근본을 설하는 경전들'과정에서 3주간 설법하였습니다.

☞ 1) http://cafe.naver.com/happydhamma/613 

    2) http://cafe.naver.com/happydhamma/633

    3) http://cafe.naver.com/happydhamma/639

이번 수업에서는 주로 3)의 수업 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히 설명하였습니다.

1) 사념처에 잘 확립된 마음[catūsu satipaṭṭhānesu suppatiṭṭhitacittā]의 의미를 수행의 중심 개념에 의해서 설명하였습니다. 사념처로 장애를 완전히 밀어내어 각지로 가득 채워진 심(心)의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 염오(厭惡)[즐기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묶여 있지 않음 → nandi의 소멸]에 의한 실다운 지혜-사띠토대의 상태입니다. 심(心)의 행위 영역의 문제는 완전히 해소되어 오직 심(心)의 형성과정[심행(心行)=상(想)-수(受) → 2차 인식]의 문제만 남아 있는 상태인데, 사마타-위빳사나에 의한 깨달음의 과정이 이어지게 됩니다.
 
 2) 사념처 수행 중에 삼매로 잘 나아가지 않을 때의 대처 방법은 '바로 그 상(相)으로 마음을 향하게[pasādanīye nimitte cittaṃ paṇidahato]' 해야 합니다. 삼매는 수행의 시작에서 선택한 바로 그 대상[nimitta]으로 마음이 집중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171108 수정] '어딘가 믿을을 고무하는 대상에서'라고 해석을 수정하였습니다. 신념처에서 호흡을 제외한 나머지 소분류 대상들은 호흡을 대상으로 하는 외길 수행의 길에 오르기 어려운 상태에서 그 길에 오르기 위한 보조적인 수행방법의 제시라고 이해한 것입니다. ㅡ> https://youtu.be/Cu8OKXplMBs (두 번째 동영상)에서 설명하였습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5_02&wr_id=18에서 포괄적으로 설명하였습니다[그림 교재 포함]. (180710) 

 3) 향하지 않게 하는 수행의 과정에서 심(心)이 밖으로 향하게 하지 않을 때 선후(先後)가 축약되지 않음의 의미를 설명하였습니다. 

Comments

rnehwk 2017.12.31 09:37
2013년 8월 남산 대원정사의 마음특강이라는 법회에서 처음 듣었던 vitakka와 vicara라는 용어가 계속 반복해서 공부하다보니 오늘에야 vitakka의 개념은 잘 이해한 것 같으나 vicara는 여전히 감이 오지 않네요. 어찌하든 어려운 비구니거처 경를 조금은 이해하고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