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어떻게 소멸되고 사라지는 것일까? ㅡ anurādhasuttaṃ (SN 22.86)[아누라다 경]
• 존재의 양상으로 설명하지 않고 고(苦)와 고멸(苦滅)의 측면에서 설명함.
- 무명과 갈애의 영향에서 벗어나야 알려지는 제5의 존재양태는 중생들에게는 헤아려지지 않음.
• 소멸(消滅) - 번뇌를 부수어 무명(無明)이 버려지고 명(明)이 일어남.
• 일어남[samudaya]과 사라짐[atthaṅgama] -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을 대상으로 한 고집(苦集)과 고멸(苦滅). <삼매 경(S22:5)>
“아누라다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색(色)은 상(常)한가, 무상(無常)한가?" "무상(無常)합니다, 대덕이시여." … "아누라다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러면 그대는 색(色)을 가지지 않은 … 수(受)를 가지지 않은 … 상(想)을 가지지 않은 … 행(行)을 가지지 않은 … 식(識)을 가지지 않은 것이 여래라고 관찰하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대덕이시여."
“아누라다여, 이처럼 그대는 지금여기에서도 여래에 대해 진실함과 확실함이 없다. 그런데도 그대가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 옳은 것인가? 즉 ‘도반들이여, 그분 여래는 최상의 사람이며, 최고의 사람이며, 최고에 도달한 분입니다. 여래께서는 이러한 자신에 대해서 ‘여래는 죽고 난 후에도 존재한다.’라거나, ‘여래는 죽고 난 후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거나, ‘여래는 죽고 난 후에 존재하기도 하고 존재하지 않기도 한다.’라거나, ‘여래는 죽고 난 후에 존재하는 것도 아니요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라는 이러한 네 가지 경우 가운데 하나로 천명하십니다.’라고.”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훌륭하고 장하구나, 아누라다여. 아누라다여, 나는 이전에도 지금에도 고(苦)와 고멸(苦滅)을 가르치고 천명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