Ⅱ. 윤회를 설하는 경전들
[saṃsāra 또는 vaṭṭa]
1. vaṭṭa의 특별한 용례
2. saṃsāra의 용례 중 주목할 내용
3. 부처님의 윤회를 직접 설하는 경전들
4. 부처님의 전생을 설하는 경전들
윤회를 의미하는 빠알리 단어는 saṃsāra 또는 vaṭṭa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 saṃsāra는 윤회를 지칭하는 일반적 단어입니다. 반면에 vaṭṭa는 몇 가지 특별한 용례를 가집니다.
• saṃsāra - 1. transmigration[윤회(輪迴)],
2. moving on, circulation: vacī˚; exchange of words
• vaṭṭa - 1. round circular,
2. (fig.) "rolling on," the "round" of existences, cycle of
transmigrations, saŋsāra evolution (=involution)
1. vaṭṭa의 특별한 용례
1) 식(識)과 명색(名色)의 서로 조건 됨에 의해 윤회함. → 대인연경(D15)
; ettāvatā vaṭṭaṃ vattati itthattaṃ paññāpanāya yadidaṃ nāmarūpaṃ saha viññāṇena aññamaññapaccayatā pavattati.
; 이렇게 하여 윤회가 있고, 금생의 선언이 있다. 즉 명색이 식과 함께 서로 조건이 되어 나아가는 것이다.
2) 부처님 – 윤회를 끝낸 분
→ 대전기경(D14), 놀랍고 경이로움 경(M123), 팍구나 경(S35:83)
; buddhe parinibbute chinnapapañce chinnavaṭume pariyādinnavaṭṭe sabbadukkhavītivatte
; 완전히 멸(滅)하고, 희론(戱論)을 잘랐고, 행로를 잘랐고, 윤회를 끝냈고, 모든 괴로움을 건넌 부처님
3) 아라한 – 윤회의 선언 없음
• sammadaññā vimuttā, vaṭṭaṃ tesaṃ natthi paññāpanāya
; 바른 구경의 앎으로 해탈한 비구들에게는 윤회의 선언은 없다.
→ 뱀의 비유 경(M22)
• ye kevalino vaṭṭaṃ tesaṃ natthi paññāpanāya.
; 완전히 성취한 아라한들에게 윤회의 선언은 없다.
→ 취착의 양상 경(S22:56), 일곱 가지 경우 경(S22:57)
2. saṃsāra의 용례 중 주목할 내용
;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지 못하는 것이 바로 윤회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그 시작점은 알려지지 않는다.
→ 시작을 알 수 없음 상윳따(S15)의 20개 경[첨부 참조], 가죽 끈 경(S22:99),
가죽 끈 경2(S22:100), 아빠나 경(S48:50), 백 자루의 창 경(S56:35)
2) 연기를 깨닫고 꿰뚫어야 윤회에서 벗어남 → 대인연경(D15), 인연 경(S12:60)
; 이 연기는 참으로 심오하다. 그리고 참으로 심오하게 드러난다. 아난다여, 이 법을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실에 꿰어진 구슬처럼 얽히게 되고 베 짜는 사람의 실타래처럼 헝클어지고 문자 풀처럼 엉키어서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 윤회(輪迴)를 벗어나지 못한다.
3) 윤회에 의해서 청정해지지 않음 → 사자후의 큰 경(M12)
"사리뿟따여,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들은 '윤회에 위해서 청정해진다.'라는 이런 주장과 이런 견해를 가졌다. 그러나 사리뿟따여, 정거천(淨居天)의 신들을 제외하고는 이 기나긴 여정에서 내가 전에 윤회하지 않았던 그런 윤회란 발견할 수 없다. 사리뿟따여, 정거천의 세상에 윤회했더라면 나는 다시 이 세상에 올수 없었을 것이다.“
4) 윤회하는 한 괴로움은 끝나지 않는다. → 가죽 끈 경(S22:99)
; 비구들이여, 저 큰 바다가 모두 말라 들어가고 메말라버려 존재하기 않게 되는 그런 때가 있을 것이다. … 비구들이여, 산의 왕 수미산이 다 타서 없어지는 그런 때가 있을 것이다. … 비구들이여, 대지가 다 타서 없어지는 그런 때가 있을 것이다. 비구들이여,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중생들이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한 그들의 괴로움은 끝이 나지 않는다고 나는 말한다.
3. 부처님의 윤회를 직접 설하는 경전들
1) 윤회에 의해서 청정해지지 않음 → 사자후의 큰 경(M12)
; 앞 장 참조.
2) 나[부처님]과 그대들[제자들]의 윤회① → 대반열반경(D16), 꼬띠가마 경1(S56:21)
; “비구들이여, 네가지 성스러운 진리[사성제(四聖諦)]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 비구들이여, 이제 괴로움의 성스러운 진리를 … 괴로움의 일어남의 성스러운 진리를 … 괴로움의 소멸의 성스러운 진리를 …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실천의 성스러운 진리를 깨닫고 꿰뚫었다. 존재의 갈애[유애(有愛)]는 잘라졌고, 존재로 이끎은 부수어졌으며, 이제 다시 존재가 됨은 없다."
3) 나[부처님]과 그대들[제자들]의 윤회② → 대반열반경(D16), 깨달음 경(A4.1)
; “비구들이여, 네 가지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무엇이 네 가지인가?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계를 …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삼매를 …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지혜를 …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해탈을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치달리고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이제 성스러운 계를 … 비구들이여, 이제 성스러운 삼매를 … 비구들이여, 이제 성스러운 지혜를 … 비구들이여, 이제 성스러운 해탈을 깨닫고 꿰뚫었다. 존재의 갈애[유애(有愛)]는 잘라졌고, 존재로 이끎은 부수어졌으며, 이제 다시 존재가 됨은 없다."
4. 부처님의 전생을 설하는 경전들
이 경전들 중 특히 주목해야 하는 내용은 부처님이 전생에는 사무량심(四無量心)을 닦아 많은 사람들을 범천의 세상으로 이끌었지만 지금 즉 부처로서는 열반으로 직접 이끄는 팔정도(八正道)를 설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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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부처님의 전생 |
현재[부처님] |
꾸따단따 경(D5) |
나의 이익과 행복을 위한 제사 |
살생을 금하는 제사 |
덜 번거롭고 어려우면서도 더 많은 과(果)와 더 많은 이익을 주는 제사 = 불교의 신행(信行) |
마하수닷사나 경(D17) |
무상(無常) |
사무량심(四無量心) |
염오(厭惡)→이탐 (離貪)→해탈(解脫) |
마하고윈다 경(D19) |
부처님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칭송 여덟 가지 |
사무량심 → 범천의 세상 |
팔정도 → 열반 |
가띠까라 경(M81) |
믿음 & 적극적 포교 |
깟사빠 부처님의 제자 |
세존-아라한-정등각 |
마가데와 경(M83) |
훌륭한 상속법이 끊어지지 않게 할 것 |
사무량심 → 범천의 세상 |
팔정도 → 열반 |
쇠똥 경(S22:96) |
무상(無常) |
조건적인 것들은 안식을 주지 못함 |
염오(厭惡)→이탐 (離貪)→해탈(解脫) |
사쩨따나 경(A3:15) |
결점이 있고 불완전한 것과 결점이 없고 완전한 것 |
나무가 휘었고 결점이 있고 불완전한 것을 잘 알았음 |
신구의의 삐뚤어지고 결점이 있고 불완전한 것을 잘 앎 |
자애 경(A7:58-2 또는 AN7:62) |
공덕 |
자애의 마음을 닦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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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태양 경(A7:62 또는 AN7:66) |
무상(無常) |
자애의 마음을 닦음 |
계(戒)-정(定)-혜(慧)-해탈(解脫) |
웰라마 경(A9:20) |
보시(布施) |
보시 받아 마땅한 사람이 없었음 |
보시 받아 마땅한 사람이 있음 |
삼십이상경(D30) |
삼십이상(三十二相) |
포괄적인 전생 이야기 |
삼십이상을 구족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