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사회참여/외부특강 > 학술세미나 > 윤회의 진실

학술세미나

[교재] [1]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후에 어떻게 됩니까? ㅡ yamakasuttaṃ(SN 22.85)[야마까 …

0 598 2018.02.24 16:43

윤회에서 벗어나면 불이 꺼지듯 식(識)은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그래도 윤회에서 벗어난 상태를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윤회에서 벗어난 상태를 설명하는 방법이 설해진 경전들을 정리하였습니다.


[1]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후에 어떻게 됩니까? ㅡ yamakasuttaṃ(SN 22.85)[야마까 경]


• 끊어지고 파괴되는 것[단멸(斷滅)]이 아니고 소멸되고 사라짐.


tena kho pana samayena yamakassa nāma bhikkhuno evarūpaṃ pāpakaṃ diṭṭhigataṃ uppannaṃ hoti — “tathāhaṃ bhagavatā dhammaṃ desitaṃ ājānāmi, yathā khīṇāsavo bhikkhu kāyassa bhedā ucchijjati vinassati, na hoti paraṃ maraṇā”ti.


그 무렵 야마까라는 비구에게 이러한 나쁜 견해가 생겼다. ㅡ ‘이렇게 나는 세존이 설하신 법을 안다. -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지면 끊어지고 파괴된다.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 … … 


ekamantaṃ nisinno kho āyasmā sāriputto āyasmantaṃ yamakaṃ etadavoca — “saccaṃ kira te, āvuso yamaka, evarūpaṃ pāpakaṃ diṭṭhigataṃ uppannaṃ — ‘tathāhaṃ bhagavatā dhammaṃ desitaṃ ājānāmi, yathā khīṇāsavo bhikkhu kāyassa bhedā ucchijjati vinassati, na hoti paraṃ maraṇā’”ti? “evaṃ khvāhaṃ, āvuso, bhagavatā dhammaṃ desitaṃ ājānāmi, yathā khīṇāsavo bhikkhu kāyassa bhedā ucchijjati vinassati, na hoti paraṃ maraṇā”ti. 


한 곁에 앉은 사리뿟따 존자는 야마까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야마까여, 그대에게 ‘이렇게 나는 세존이 설하신 법을 안다. -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지면 끊어지고 파괴된다.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이러한 나쁜 견해가 일어난 것이 사실입니까?"  "그렇습니다, 도반이여. 내가 세존이 설하신 법을 깊이 이해하기로는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지면 끊어지고 파괴되어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taṃ kiṃ maññasi, āvuso yamaka, rūpaṃ niccaṃ vā aniccaṃ vā”ti? “aniccaṃ, āvuso”. “vedanā niccā... saññā... saṅkhārā... viññāṇaṃ niccaṃ vā aniccaṃ vā”ti? “aniccaṃ, āvuso”. tasmātiha ... pe ... evaṃ passaṃ ... pe ... nāparaṃ itthattāyāti pajānātī”ti.


“도반 야마까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색(色)은 상(常)합니까, 무상(無常)합니까?" "무상(無常)합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고(苦)입니까, 락(樂)입니까?" "고(苦)입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무상(無常)하고 고(苦)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이여." 수(受)는 … 상(想)은 … 행(行)은 … 식은 상(常)합니까, 무상(無常)합니까?" "무상(無常)합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무상한 것은 고(苦)입니까, 락(樂)입니까?" "고(苦)입니다, 도반이여." "그러면 무상(無常)하고 고(苦)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 것이다. 이것은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관찰하는 것이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이여." "도반 야마까여, 그러므로 그것이 어떠한 색(色)이건 … 어떠한 수(受)이건 … 그것이 어떠한 상(想)이건 … 그것이 어떠한 행(行)이건 … 그것이 어떠한 식(識)이건, 그것이 과거의 것이건 미래의 것이건 현재의 것이건 안의 것이건 밖의 것이건 거칠건 미세하건 저열하건 수승하건 멀리 있건 가까이 있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요, 이것은 내가 아니며,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지혜로 보아야 합니다. 도반 야마까여, 이와 같이 보는 잘 배운 성스러운 제자는 색(色)에 대해서도 염오(厭惡)하고 수(受)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상(想)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행(行)에 대해서도 염오하고 식(識)에 대해서도 염오합니다. 염오(厭惡)로부터 이탐(離貪)하고, 이탐(離貪)으로부터 해탈(解脫)합니다. 해탈하면 해탈했다는 앎이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범행은 완성되었다. 해야 할 일을 했다. 다음에는 현재 상태[유(有)]가 되지 않는다.'라고 분명히 압니다.”


“taṃ kiṃ maññasi, āvuso yamaka, rūpaṃ tathāgatoti samanupassasī”ti? “no hetaṃ, āvuso” ... “vedanaṃ tathāgatoti samanupassasī”ti? “no hetaṃ, āvuso”... “saññaṃ... saṅkhāre... viññāṇaṃ tathāgatoti samanupassasī”ti? “no hetaṃ, āvuso”.


"도반 야마까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대는 색(色)을 여래(如來)라고 관찰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이여." "그대는 수(受)를 여래라고 관찰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이여." … 상(想)을 … 행(行)을 … 식(識)을 여래라고 관찰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이여." 


“taṃ kiṃ maññasi, āvuso yamaka, rūpasmiṃ tathāgatoti samanupassasī”ti? “no hetaṃ, āvuso”. “aññatra rūpā tathāgatoti samanupassasī”ti? “no hetaṃ, āvuso”. “vedanāya... aññatra vedanāya ... pe ... saññāya... aññatra saññāya... saṅkhāresu... aññatra saṅkhārehi... viññāṇasmiṃ tathāgatoti samanupassasī”ti? “no hetaṃ, āvuso”. “aññatra viññāṇā tathāgatoti samanupassasī”ti? “no hetaṃ, āvuso”.


"도반 야마까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대는 색(色)에 대해 여래라고 관찰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이여."  "그대는 색(色)아닌 것으로부터 여래라고 관찰합니까?"

 "그대는 수(受)에 대해 … 수(受)아닌 것으로부터 …상(想)에 대해 … 상(想)아닌 것으로부터 … 행(行)에 대해 … 행(行)아닌 것으로부터 … 식(識)에 대해 여래라고 관찰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이여."  "그대는 식(識)아닌 것으로부터 여래라고 관찰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이여."


“taṃ kiṃ maññasi, āvuso yamaka, rūpaṃ... vedanaṃ... saññaṃ... saṅkhāre... viññāṇaṃ tathāgatoti samanupassasī”ti? “no hetaṃ, āvuso”.


"도반 야마까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대는 색(色)을 … 수(受)를 … 상(想)을 … 행(行)을 … 식(識)을 여래라고 관찰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이여." 


“taṃ kiṃ maññasi, āvuso yamaka, ayaṃ so arūpī... avedano... asaññī... asaṅkhāro... aviññāṇo tathāgatoti samanupassasī”ti? “no hetaṃ, āvuso”. 


"도반 야마까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그러면 그대는 색(色)을 가지지 않은 … 수(受)를 가지지 않은 … 상(想)을 가지지 않은 … 행(行)을 가지지 않은 … 식(識)을 가지지 않은 것이 여래라고 관찰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도반이여."


“ettha ca te, āvuso yamaka, diṭṭheva dhamme saccato thetato tathāgate anupalabbhiyamāne, kallaṃ nu te taṃ veyyākaraṇaṃ — ‘tathāhaṃ bhagavatā dhammaṃ desitaṃ ājānāmi, yathā khīṇāsavo bhikkhu kāyassa bhedā ucchijjati vinassati, na hoti paraṃ maraṇā’”ti?


“도반 야마까여, 이처럼 그대는 지금여기에서도 여래에 대해 진실함과 확실함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대가 ‘이렇게 나는 세존이 설하신 법을 안다. -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지면 끊어지고 파괴된다. 죽은 뒤에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까?”


“ahu kho me taṃ, āvuso sāriputta, pubbe aviddasuno pāpakaṃ diṭṭhigataṃ; idañca panāyasmato sāriputtassa dhammadesanaṃ sutvā tañceva pāpakaṃ diṭṭhigataṃ pahīnaṃ, dhammo ca me abhisamito”ti.


“도반 사리뿟따여, 저는 전에 현명하지 못하여 나쁜 견해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리뿟따 존자께서 법을 설하는 것을 듣고 나쁜 견해를 제거하고 법을 올바르게 보고 이해하였습니다.”


“sace taṃ, āvuso yamaka, evaṃ puccheyyuṃ — ‘yo so, āvuso yamaka, bhikkhu arahaṃ khīṇāsavo so kāyassa bhedā paraṃ maraṇā kiṃ hotī’ti? evaṃ puṭṭho tvaṃ, āvuso yamaka, kinti byākareyyāsī”ti? “sace maṃ, āvuso, evaṃ puccheyyuṃ — ‘yo so, āvuso yamaka, bhikkhu arahaṃ khīṇāsavo so kāyassa bhedā paraṃ maraṇā kiṃ hotī’ti? evaṃ puṭṭhohaṃ, āvuso, evaṃ byākareyyaṃ — ‘rūpaṃ kho, āvuso, aniccaṃ. yadaniccaṃ taṃ dukkhaṃ; yaṃ dukkhaṃ taṃ niruddhaṃ tadatthaṅgataṃ. vedanā... saññā... saṅkhārā... viññāṇaṃ aniccaṃ. yadaniccaṃ taṃ dukkhaṃ; yaṃ dukkhaṃ taṃ niruddhaṃ tadatthaṅgatan’ti. evaṃ puṭṭhohaṃ, āvuso, evaṃ byākareyyan”ti. 


“도반 야마까여, 만일 그대에게 묻기를 ‘도반 야마까여,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됩니까?’라고 한다면 그대는 어떻게 설명하겠습니까?” “도반이여, 만일 제게 ‘도반 야마까여, 번뇌 다한 비구는 몸이 무너져 죽은 후에는 어떻게 됩니까?’라고 질문한다면 저는 이렇게 설명하겠습니다. ㅡ ‘도반들이여, 색(色)은 무상(無常)합니다. 무상한 그것은 불만족[고(苦)]이요, 불만족인 그것은 소멸되었고 사라졌습니다. 수(受)는  … 상(想)은 … 행(行)은 … 식(識)은 무상(無常)합니다. 무상한 그것은 불만족[고(苦)]이요, 불만족인 그것은 소멸되었고 사라졌습니다.’라고. 도반이여, 이렇게 질문 받으면 저는 이렇게 대답하겠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