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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삶의 메커니즘 - ④새로운 존재 ~ ⑤무아(無我) & 윤회(輪迴)

0 922 2018.02.24 21:21

삶의 메커니즘 - ④새로운 존재 ~ ⑤무아(無我) & 윤회(輪迴).png

 

 

이렇게 행위 과정을 통해 머문 식()은 누적된 식()에 더해져 쌓임으로써 커집니다. 그러면 커진 식()에 대응하여 서로 조건 되는 명색(名色) 또한 커진 상태로 참여하여 커진 오온(五蘊) 즉 새로운 존재를 형성하는데, ()입니다.

 

그런데 경은 ()이 머물고 증대하는 곳에 명색(名色)이 참여한다. 명색(名色)이 참여하는 곳에 행()이 증장한다. ()이 증장하는 곳에 미래에 다시 존재화 되어 태어남이 있다.라고 합니다. 명색(名色)의 참여와 존재[()] 사이에 행()의 증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은 세 가지 의미를 가집니다. ()-()-()을 형성하는 십이연기의 행()과 형성된 신()-()-()로 행위 하는 오온(五蘊)의 행() 그리고 행위의 결과로 생겨난 삼법인(三法印)의 행()입니다.

 

그렇다면 커진 식()]과 커진 명색(名色)에 의한 커진 오온(五蘊)은 삼법인(三法印)의 행()입니다. 이런 행의 증장 즉 커짐이 있을 때 다시 존재[()]가 됩니다. 그렇다면 십이연기(十二緣起)의 행()을 소멸하여 오온(五蘊)의 행()을 멈추면 삼법인(三法印)의 행은 커지지 않습니다. 그러면 다시 존재가 되지 않아서 생()-노사(老死)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윤회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중생들은 행()으로 유지된다고 합니다.

 

이 과정은 이렇게 상세히 설명됩니다. 번뇌의 영향으로 무명(無明)이 일어나면 무명(無明)을 조건으로 십이연기(十二緣起)의 행()이 있고, 오온(五蘊)의 행()이 뒤따릅니다. 그러면 삼법인(三法印)의 행()이 커짐으로써 유()를 형성하여 중생의 삶을 지속합니다. 그러나 번뇌를 부수어 무명(無明)이 버려지고 명()이 일어나면 십이연기(十二緣起)의 행()이 소멸하고, 오온(五蘊)의 행()도 멈춥니다. 그러면 삼법인(三法印)의 행()도 커지지 않는데, 그러면 중생의 상태 즉 존재[()]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윤회에서의 벗어남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존재 즉 유()의 구성은 식()과 명색(名色)의 서로 조건 됨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도 명색(名色)도 각각 혼자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몸으로 살아있는 동안은 행()에 의해 커지는 식()이 대응하는 명색(名色)과 함께하여 지속적으로 유()의 상태를 바꿉니다. 무아(無我)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그러다 몸이 죽으면 새로운 몸을 만나 새로운 유()를 구성합니다. 새로운 몸과 함께하는 새로운 삶으로 태어나는 것인데, ()입니다. 그리고 태어남을 조건으로 노사(老死)-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의 불만족한 삶이 이어지게 되는데, 윤회(輪廻)입니다.

 

이렇게 무아(無我)와 윤회(輪廻)는 몸의 유지 여부에 의해 연결된 삶의 과정을 보여줍니다. 무아(無我)의 연장선상에 윤회가 있는 것입니다. 무아(無我)이기 때문에 윤회하지 못한다고 말하면 그것은 거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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