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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참고] 갈애와 자기화의 이해에 도움 되는 경전들

0 654 2018.03.02 23:13

[참고] 갈애와 자기화의 이해에 도움 되는 경전들

 

1. 갈애 경(A6:106)[taṇhāsuttaṃ(AN 6.106)]

 

“tisso imā, bhikkhave, taṇhā pahātabbā, tayo ca mānā. katamā tisso taṇhā pahātabbā? kāmataṇhā, bhavataṇhā, vibhavataṇhā imā tisso taṇhā pahātabbā. katame tayo mānā pahātabbā? māno, omāno, atimāno ime tayo mānā pahātabbā. yato kho, bhikkhave, bhikkhuno imā tisso taṇhā pahīnā honti, ime ca tayo mānā; ayaṃ vuccati, bhikkhave, bhikkhu acchecchi taṇhaṃ, vivattayi saṃyojanaṃ, sammā mānābhisamayā antamakāsi dukkhassā”ti.

 

비구들이여, 세 가지 갈애를 버려야 하고 세 가지 자기화를 버려야 한다. 어떤 세 가지 갈애를 버려야 하는가? 욕애(慾愛), 유애(有愛), 무유애(無有愛)이다. 이러한 세 가지 갈애를 버려야 한다. 어떤 세 가지 자기화를 버려야 하는가? 자기화, 열등의 자기화, 우월의 자기화이다. 이러한 세 가지 자기화를 버려야 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러한 세 가지 갈애를 버리고 세 가지 자기화를 버리면 이를 일러 '비구는 갈애를 잘라버렸고, 족쇄를 풀어버렸고, 바르게 자기화를 관통하였고, 괴로움을 끝장내버렸다.'고 한다.

 

2. 아라한의 경지의 경(A6:76)[arahattasuttaṃ]

 

cha, bhikkhave, dhamme appahāya abhabbo arahattaṃ sacchikātuṃ. katame cha? mānaṃ, omānaṃ, atimānaṃ, adhimānaṃ, thambhaṃ, atinipātaṃ. ime kho, bhikkhave, cha dhamme appahāya abhabbo arahattaṃ sacchikātuṃ.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여섯 가지 법들을 끊어 버리지 않으면 아라한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자기화, 열등의 자기화, 우월의 자기화, 뽐냄의 자기화, 완고, 비열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여섯 가지 법들을 끊어 버리지 않으면 아라한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cha, bhikkhave, dhamme pahāya bhabbo arahattaṃ sacchikātuṃ. katame cha? mānaṃ, omānaṃ, atimānaṃ, adhimānaṃ, thambhaṃ, atinipātaṃ. ime kho, bhikkhave, cha dhamme pahāya bhabbo arahattaṃ sacchikātun”ti.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여섯 가지 법들을 끊어 버리면 아라한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은 가능하다. 여섯 가지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자기화, 열등의 자기화, 우월의 자기화, 교만의 자기화, 완고, 비열이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여섯 가지 법들을 끊어 버리면 아라한의 경지를 실현하는 것은 가능하다.

 

그런데 자기화와는 달리 자만이라고 번역되는 빠알리 단어도 있습니다. vidhā인데, 세 가지 자만(vidhā) 내가 더 뛰어나다.’는 자만[seyyohamasmīti vidhā], ‘나와 동등하다.’는 자만[sadisohamasmīti vidhā,], ‘내가 더 못하다.’는 자만[hīnohamasmīti vidhā]<합송경(D33) 세 가지로 구성된 법들>으로 나타납니다.

 

하지만 이 두 단어[māna - vidhā]는 동의어는 아닌 것 같습니다. <빠짐 (S18:22) [apagatasuttaṃ]><수라다 경(S22:72)>

 

“kathaṃ nu kho, bhante, jānato kathaṃ passato imasmiṃ ca saviññāṇake kāye bahiddhā ca sabbanimittesu ahaṅkāramamaṅkāramānāpagataṃ mānasaṃ hoti vidhā samatikkantaṃ santaṃ suvimuttan”ti?

 

"세존이시여, 어떻게 알고 어떻게 보아야 의() ()과 함께하는 이 몸과 밖의 모든 상()들에 대하여 ''라는 생각과 '내 것'이라는 생각과 자기화를 제거하고, 자만을 뛰어넘어 고요하게 되고 잘 해탈하게 됩니까?“

 

라고 하는데, 이때 ahaṅkāramamaṅkāramānāpagataṃ

(ahaṅ-kāra)(mamaṅ-kāra)(māna-apagataṃ)이어서 행위[kāra]와 구분되는 어떤 것인 mānavidhā가 독립된 의미를 가지는 단어들로 구분되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바탕이 되는 의미를 가지는 māna[자기화] 위에 비교의 개념이 얹어질 때 vidhā[자만]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라한의 경지의 경>이 말하는 māna-omāna-atimāna adhimānamāna[자기화] 된 즉 유애(有愛)의 상태를 열등의 자기를 만들거나 우월의 자기를 만들거나 뽐내는 자기가 만들어지는 것을 말하고, 세 가지 vidhā[더 뛰어나다-동등하다-더 못하다]는 것은 그렇게 자기화 된 나를 남들과 비교하여 판단하는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asmi에 의한 자기화의 이해.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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