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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Ⅲ. 여래가 스스로 실답게 알았기 때문에 실현한 뒤 선언한 법들 ㅡ brahmajālasuttaṃ(DN1)[범망경(梵…

0 563 2018.03.03 10:11

Ⅲ. 여래가 스스로 실답게 알았기 때문에 실현한 뒤 선언한 법들[ye tathāgato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pavedeti] ㅡ brahmajālasuttaṃ(DN1)[범망경(梵網經)]


● 62견(見)의 제시 ㅡ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과거에 속하고,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가졌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교리를 선언하더라도 그것은 모두 이 62가지 기반에 의하는 것이다. 어떤 방법에 의해서도 여러 가지 교리의 선언들에게는 여기의 밖은 없다.」


①갈애 때문에 경험된 것이고 동요이고 몸부림일 뿐

②촉(觸)을 조건으로 하는 것

③촉(觸)으로부터 다른 곳에서 경험될 것이라는 경우 없음

④육촉처(六觸處)를 원인으로 경험되고, 괴로움을 생기게 함

⑤그물이어서 오르는 자들은 여기서 매인 채 오르고, 완전히 갇힌 채 오름


범망경 62견 표.png


● 여래가 스스로 실답게 알았기 때문에 실현한 뒤 선언한 법의 제시 ㅡ 그물에 걸리지 않는 삶 - 존재로 이끄는 도관(導管)이 끊어진 몸


① 「육촉처(六觸處)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매력(魅力)과 위험(危險)과 해방(解放)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 때 이것(*1)이 이 모든 것들(*2)에 비해 더 높음을 꿰뚫어 안다.」


(*1) ㅡ 육촉처(六觸處)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매력(魅力)과 위험(危險)과 해방(解放)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앎.

(*2) ㅡ 62가지 삿된 견해


②「여래는 존재로 이끄는 도관(導管)이 끊어진 몸으로 남아있다. 이 몸이 남아 있을 때까지 신과 사람들은 그를 본다. 몸이 무너져 생명이 다하면 신과 사람들은 그를 보지 못한다.」


● 범망경 요약


“atthi, bhikkhave, aññeva dhammā gambhīrā duddasā duranubodhā santā paṇītā atakkāvacarā nipuṇā paṇḍitavedanīyā, ye tathāgato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pavedeti, yehi tathāgatassa yathābhuccaṃ vaṇṇaṃ sammā vadamānā vadeyyuṃ. katame ca te, bhikkhave, dhammā gambhīrā duddasā duranubodhā santā paṇītā atakkāvacarā nipuṇā paṇḍitavedanīyā, ye tathāgato sayaṃ abhiññā sacchikatvā pavedeti, yehi tathāgatassa yathābhuccaṃ vaṇṇaṃ sammā vadamānā vadeyyuṃ?


“비구들이여, ①여래가 스스로 실답게 알았기 때문에 실현한 뒤 선언하였고, ②바르게 말하는 자는 그 법들로부터 사실에 따른 여래의 칭송을 말해야하는 ③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평화롭고, 숭고하고, takka의 영역을 넘어섰고, 독창적이고, 현자에게만 경험될 수 있는 다른 법들이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①여래가 스스로 실답게 알았기 때문에 실현한 뒤 선언하였고, ②바르게 말하는 자는 그 법들로부터 사실에 따른 여래의 칭송을 말해야하는 ③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평화롭고, 숭고하고, takka의 영역을 넘어섰고, 독창적이고, 현자에게만 경험될 수 있는 그 법들인가?”


Ⅰ. 18가지 과거에 속하는 것들


“비구들이여, 18가지 기반에 의해 과거에 속하고, 과거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가졌고, 과거에 대한 여러 가지 교리를 선언하는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다. 그러면 무엇에 근거하고 무엇에 의거한 18가지 기반에 의해 그 사문-바라문들은 과거에 속하고, 과거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가졌고, 과거에 대한 여러 가지 교리를 선언하는가?”


Ⅰ-1. 영속론들 - 네 가지를 기반으로 영속하는 아(我)와 세상을 선언함.

Ⅰ-2. 일부영속-일부비영속론들 - 네 가지를 기반으로 아(我)와 세상이 일부는 영속하고 일부는 영속하지 않는다고 선언함.

Ⅰ-3. 유한함-무한함의 이론들 - 네 가지를 기반으로 세상이 유한하거나 무한하다고 선언함.

Ⅰ-4. 애매모호한 이론들 - 네 가지를 기반으로 이런저런 것에 대해서 어지러운 말을 애매모호하게 늘어놓음.

Ⅰ-5. 무인무연론(無因無緣論)들 - 두 가지를 기반으로 아(我)와 세상은 원인도 없고 조건도 없이 발생한다고 선언함.


Ⅱ. 44가지 미래에 속하는 것들


“비구들이여, 44가지 기반에 의해 미래에 속하고, 미래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가졌고,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교리를 선언하는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있다. 그러면 무엇에 근거하고 무엇에 의거한 44가지 기반에 의해 그 사문-바라문들은 미래에 속하고, 미래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가졌고,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교리를 선언하는가?”


Ⅱ-1. 사후에 상(想)을 가진 아(我)를 설하는 이론 - 열여섯 가지를 기반으로 사후에 상(想)을 가진 아(我)를 선언함.

Ⅱ-2. 사후에 상(想)을 가지지 않은 아(我)를 설하는 이론 - 여덟 가지를 기반으로 사후에 상(想)을 가지지 않은 아(我)를 선언함.

Ⅱ-3. 사후에 상(想)을 가진 것도 아니고 상(想)을 가지지 않은 것도 아닌 아(我)를 설하는 이론 - 여덟 가지를 기반으로 사후에 상(想)을 가진 것도 아니고 상(想)을 가지지 않은 것도 아닌 아(我)를 선언함.

Ⅱ-4. 단멸론(斷滅論) - 일곱 가지를 기반으로 존재하는 중생들의 단멸과 파괴와 존재 않음을 선언함.

Ⅱ-5. 지금여기에서의 열반(涅槃)을 설하는 이론들 - 다섯 가지를 기반으로 지금여기에서의 구경(究竟)의 열반(涅槃)을 선언함.


Ⅲ. 62가지 견해에 대한 결론


비구들이여, 이런 62가지 기반에 의해 그 사문-바라문들은 과거에 속하고,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가졌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교리를 선언한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어떤 사문-바라문들이 과거에 속하고,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가졌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교리를 선언하더라도 그것은 모두 이 62가지 기반에 의하는 것이다. 어떤 방법에 의해서도 여러 가지 교리의 선언들에게는 여기의 밖은 없다.


비구들이여, 여래는 이것을 꿰뚫어 안다. ㅡ ‘이렇게 붙잡고 이렇게 집착된 이 경우의 견해 때문에 이런 이끌림이 있고 이런 다시 태어남이 있다.’라고. 여래는 이것을 꿰뚫어 알고, 이보다 더 높은 것도 꿰뚫어 안다. 그러나 그 앎을 집착하지 않는다. 집착하지 않는 자에게 개별적으로 꺼짐이 알려진다. 비구들이여, 여래는 수(受)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매력(魅力)과 위험(危險)과 해방(解放)을 있는 그대로 안 뒤에 집착 없이 해탈한 자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참으로 ①여래가 스스로 실답게 알았기 때문에 실현한 뒤 선언하였고, ②바르게 말하는 자는 그 법들로부터 사실에 따른 여래의 칭송을 말해야하는 ③심오하고, 보기 어렵고, 깨닫기 어렵고, 평화롭고, 숭고하고, takka의 영역을 넘어섰고, 독창적이고, 현자에게만 경험될 수 있는 그 법들이다.


● 62견에 대한 정의


1. 62견은 갈애 때문에 경험된 것이고 동요이고 몸부림일 뿐


거기서 비구들이여, 62가지 기반에 의해 그 사문-바라문들이 과거에 속하고,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가졌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교리를 선언하는 것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그 사문-바라문들에게 갈애 때문에 경험된 것이고 동요이고 몸부림일 뿐이다.


2. 62견은 촉(觸)을 조건으로 하는 것


거기서 비구들이여, 62가지 기반에 의해 그 사문-바라문들이 과거에 속하고,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가졌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교리를 선언하는 것은 촉(觸)을 조건으로 하는 것이다.


3. 62견이 촉(觸)으로부터 다른 곳에서 경험될 것이라는 경우 없음


거기서 비구들이여, 62가지 기반에 의해 그 사문-바라문들이 과거에 속하고,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가졌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교리를 선언하는 것이 참으로 촉(觸)으로부터 다른 곳에서 경험될 것이라는 그런 경우는 없다.


4. 62견은 육촉처(六觸處)를 원인으로 경험되고, 괴로움을 생기게 함


비구들이여, 여기서 4가지 기반에 의해 그 사문-바라문들이 영속을 말하고, 영속하는 아(我)와 세상을 선언하는 것은 … 그 사문-바라문들이 일부는 영속에 속하고 일부는 영속하지 않음에 속하는  … 그 사문-바라문들이 유한-무한에 속하는 … 그 사문-바라문들이 애매모호함에 속하는 … 그 사문-바라문들이 원인도 없고 조건도 없는 발생에 속하는 … 그 사문-바라문들이 과거에 속하는 … 그 사문-바라문들이 사후에 속하는 상(想)을 가진 자를 말하는 … 그 사문-바라문들이 사후에 속하는 상(想)을 가지지 않은 자를 말하는 … 그 사문-바라문들이 사후에 속하는 상(想)을 가진 것도 아니고 상(想)을 가지지 않은 것도 아닌 자를 말하는 … 그 사문-바라문들이 단멸(斷滅)을 말하는 … 그 사문-바라문들이 지금여기에서의 열반을 말하는 … 그 사문-바라문들이 미래에 속하는 … 62가지 기반에 의해 그 사문-바라문들이 과거에 속하고,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가졌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교리를 선언하는 것도 모두 육촉처(六觸處)에 의한 반복 닿음을 원인으로 경험하게 한다. 그들에게 수(受)를 조건으로 애(愛)가 있고, 애(愛)를 조건으로 취(取)가 있고, 취(取)를 조건으로 유(有)가 있고, 유(有)를 조건으로 생(生)이 있고, 생(生)을 조건으로 노사(老死) 수비고우뇌(愁悲苦憂惱)가 생긴다.


5. 62견의 그물과 그물에 걸리지 않는 삶 - 존재로 이끄는 도관(導管)이 끊어진 몸


비구들이여, 비구가 육촉처(六觸處)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매력(魅力)과 위험(危險)과 해방(解放)을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알 때 이것(*1)이 이 모든 것들(*2)에 비해 더 높음을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무엇이든지 사문-바라문들이 과거에 속하고,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속하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회의적 견해를 가졌고, 과거와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교리를 선언하는 것은 모두 62가지 기반에 의한 그물 안에 있다. 위로 오르는 자들은 여기서 매인 채 오른다. 위로 오르는 자들은 여기서 그물에 완전히 갇힌 채 오른다.


비구들이여, 여래는 존재로 이끄는 도관(導管)이 끊어진 몸으로 남아있다. 이 몸이 남아 있을 때까지 신과 사람들은 그를 본다. 몸이 무너져 생명이 다하면 신과 사람들은 그를 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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