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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세미나

[교재] 표지 & 인사말씀

0 903 2018.02.24 10:19

 

윤회(輪迴)의 진실

 

  

 

 

근본경전연구회-해피법당

한국테라와다불교

 

  

 

근본경전연구회-해피법당은 금년부터 (불교계의 중요 이슈에 답을 찾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합니다. 많은 곳에서 여러 주제들이 토론되지만 확정적인 결론을 가지고 마무리 되지 못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불교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익숙하지 못한 까닭인 것 같습니다.

 

1차 결집된 경()과 율() 즉 부처님 살아서 직접 설한 가르침을 공부의 기준으로 하는 근본경전연구회는 이런 주제들에 대한 확정적 결론을 제시하려 합니다. 불교 안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가장 익숙할 수 있는 기준을 선택하였기 때문입니다. 어떤 주제이든지 불교는 부처님입니다. 부처님이 그 주제에 어떤 답을 주셨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근본경전의 직접적인 해석[니까야로 푸는 니까야]를 통해 독창적으로 개발한 삶의 메커니즘을 중심으로 삶의 심오한 영역에 대한 부처님의 해석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삶의 과정에서 어떤 과정으로 괴로움이 생기는지[십이연기(十二緣起)], 어떤 방법으로 그 괴로움을 소멸할 수 있는지[팔정도(八正道)]의 문제에 대해 부처님에 가장 근접한 결론을 확정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금년부터 시작해서 (불교계의 중요 이슈에 답을 찾는)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기로 하였습니다.

 

첫 번째 주제는 윤회(輪迴)입니다. 근본경전에 의하면, 윤회는 부처님이 세상에 출현하는 이유[불교의 존재 이유]이고 깨달음의 내용[윤회의 확인-원인의 제거-벗어남]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불교이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익숙하지 못한 까닭에 윤회에 대한 확정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윤회의 과정에서 삶을 향상하고 끝내 윤회에서 벗어나 삶을 완성하는 불교 신행(信行)의 근본이 망각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교신자의 불행이고, 또한, 불교가 경쟁력을 잃게 되는 이유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교신자로서의 바른 신행(信行)을 안내하고 불교가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첫 번째 시도로서 근본경전에 근거한 윤회를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우선 마련한 것입니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이 자리는 윤회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가 아닙니다. 다양한 목소리의 오류를 지적하고 부처님이 설명하는 윤회의 진실을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이 공부를 통해 윤회에 대한 바른 견해를 세우고, 부처님이 안내하는 바른 삶의 실천을 기약하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 주제는 깨달음입니다. 누구나 깨닫는, 자기대로의 깨달음에 대한 관점을 말하는 자리가 아니라 부처를 만드는 깨달음 즉 부처님에 의해 선언된 깨달음을 확정적으로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이 세미나를 위해 교재를 제작하였습니다. 가능한 한 윤회의 주제를 확정지을 수 있도록 만들고자 시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윤회의 실제[십이연기(十二緣起)]’윤회(輪廻)에서 벗어나는 방법[팔정도(八正道)]’는 아직 더 많은 연구를 필요로 하기도 하지만 이 교재에 모두 실기에는 분량이 많습니다. 그래서 삶의 메커니즘 위에서 설명되는 십이연기와 팔정도는 약술(略述)하였습니다. 근본경전연구회-해피법당이 진행하는 별도의 강좌[마음특강 또는 해피설법회]를 통해 상세한 교재가 이어서 제작될 것입니다. 또한, 깨달음의 주제에 이어서 독립적 주제의 세미나로 개최될 것입니다.

 

약술(略述)의 과정에서 필요한 선행(先行)하는 공부를 교재의 시작에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삶의 메커니즘이 가지는 특징인 그림 교재를 구체적 설명을 배제한 채 소개하고 있는데, 네이버 카페 근본경전연구회또는 해피법당에서 동영상을 통해 공부할 수 있습니다.

 

교재에 포함된 경전은 되도록 빠알리 원전과 번역을 함께 싣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 긴 경전 특히 길게 서술되는 경전은 원전을 생략하기도 하였습니다.

 

경전의 중심된 의도 부분은 되도록 직접 번역하였습니다. 그러나 초기불전연구원[각묵스님-대림스님]과 한국빠알리성전협회[전재성박사님]의 번역에도 많이 의존하였습니다. 긴 서술의 경전에서는 특히 더 많이 의존하였습니다. 근본경전의 번역을 통해 공부를 이끌어 주시는 세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편, 이 세미나의 중심은 두 가지 의도입니다. 첫째, 단견(斷見)과 상견(常見)의 극복입니다. 이 두 가지는 분명히 외도(外道)의 주장입니다. 부처님은 이 두 가지 외도의 주장을 극복한 연기(緣起)[십이연기(十二緣起) 연기(緣起)하는 식()의 윤회]를 선언합니다. 그래서 윤회 없음의 단견(斷見)과 자아(自我)의 윤회인 상견(常見)은 극복되어야 합니다.

 

둘째, 경전 해석의 오류의 극복입니다. 중유(中有) 또는 중음신(中陰身)이란 개념은 경전에 없습니다. 부처님에게는 이런 개념 자체가 없는 것입니다. 없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유의 근거로 삼는 경전의 바른 해석을 통해 중유 없음을 확정지었습니다. 또 하나의 오류는 아라한의 현신(現身)입니다. 그러나 아라한은 어떤 이유로도 중생 세상에 돌아오지 않습니다. 아라한의 현신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아라한의 현신을 말하는 자는 아라한이 아니라 불교의 근본도 모르는 배우지 못한 자입니다. 이 두 가지는 불교 안에서 경전에 대한 바르지 못한 해석 때문에 생기는 문제입니다. 바른 공부를 통해 극복되어야 합니다.

 

가르침에 의지해 삶을 향상하시고, 해피[解彼 & happy] 하시기 바랍니다!

 

2016123

 

근본경전연구회 해피법당 지도법사 겸 선원장

Bhikkhu Puññadīpa [해피스님] 합장(合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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