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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첨부] 시작을 알지 못함 상윳따(S15)의 경전 요약

0 615 2018.02.24 15:25

[첨부] 시작을 알지 못함 상윳따(S15)의 경전 요약 


우선, 우리가 윤회해온 삶의 여정이 얼마나 긴지 그리고 이제는 이 윤회에서 벗어나야 마땅하니 힘을 내라고 부처님께서 직접 강조하여 말씀해주신 경전들입니다.


• 풀과 나무 경(S15: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제따 숲의 아나타삔디까 원림(급고독원)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대덕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ㅡ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윤회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처음 시작점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이 잠부디빠에서 풀과 나무와 가지와 잎을 잘라서 하나의 더미로 모아놓고 '이것은 나의 어머니, 이것은 나의 어머니의 어머니 …'라고 헤아리면서 내려놓는다고 하자. 그러면 그 사람의 어머니의 어머니들이 다 끝나기도 전에 이 잠부디빠에서 풀과 나무와 가지와 잎은 다 없어지고 다 끝나버릴 것이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윤회이기 때문이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처음 시작점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오랜 세월 그대들은 괴로움을 겪었고 혹독함을 겪었고 재앙을 겪었고 무덤을 증가시켰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조건적인 것들은 모두 염오(厭惡)해야 마땅하며 그것에 이탐(離貪) 해야 마땅하며 그것에서 해탈(解脫)해야 마땅하다."


 비유를 달리하는 몇 가지 경들이 이어집니다., 


• [땅 경(S12:2)]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이 대지를 가지고 대추씨만한 크기의 흙덩이들로 만들어놓고 '이것은 나의 아버지, 이것은 나의 아버지의 아버지 …'라고 헤아리면서 내려놓는다고 하자. 그러면 그 사람의 아버지의 아버지들이 다 끝나기도 전에 이 대지는 다 없어져버릴 것이다.


• [눈물 경(S15:3)] 이처럼 그대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만나고 마음에 드는 사람과 헤어지면서 비탄에 빠지고 울부짖으며 흘린 눈물이 더 많다. 사대양에 있는 물이 더 많은 것이 아니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어머니의 죽음을 겪었다. 그대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어머니의 죽음을 겪으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만나고 마음에 드는 사람과 헤어지면서 비탄에 빠지고 울부짖으며 흘린 눈물이 더 많다. 사대양에 있는 물이 더 많은 것이 아니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아버지의 죽음을 겪었다. … 형제의 죽음을 겪었다. … 누이의 죽음을 겪었다. … 아들의 죽음을 겪었다. … 딸의 죽음을 겪었다. … 친척을 잃는 것을 겪었다. … 재산을 잃는 것을 겪었다. … 병을 앓는 것을 겪었다. 그대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병을 앓는 것을 겪으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과 만나고 마음에 드는 사람과 헤어지면서 비탄에 빠지고 울부짖으며 흘린 눈물이 더 많다. 사대양에 있는 물이 더 많은 것이 아니다.


• [젖 경(S15:4)] 이처럼 그대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마신 어머니의 젖이 더 많다. 사대양에 있는 물이 더 많은 것이 아니다.


또한, 두 개의 경전은 살면서 불행하거나 행복한 삶을 만났을 때 어떤 마음으로 그들을 맞이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 불행 경(S15:11)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윤회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처음 시작점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불행하고 불운이 닥친 사람을 보면 '이 긴 여정에서 우리도 저런 것을 겪게 될 것이다.'라는 이러한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윤회이기 때문이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처음 시작점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오랜 세월 그대들은 괴로움을 겪었고 혹독함을 겪었고 재앙을 겪었고 무덤을 증가시켰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조건적인 것들은 모두 염오(厭惡)해야 마땅하며 그것에 이탐(離貪)해야 마땅하며 그것에서 해탈(解脫)해야 마땅하다.


이어지는 <행복 경>은 「그대들이 행복하고 행운이 닥친 사람을 보면 '이 긴 여정에서 우리도 저런 것을 누리게 될 것이다.'라는 이러한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라고 같은 내용을 반복합니다.


한편, 윤회의 기간이 너무 길어서 지금 우리 곁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이전에 어머니였거나 아버지-형제-자매-아들-딸로 함께한 적이 없는 중생을 만나기 어렵다고 말하는 경전들도 있는데, <어머니 경>에 이어지는 몇 개의 경전입니다.


• 어머니 경(S15:14)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윤회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처음 시작점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 긴 여정에서 전에 어머니가 되지 않았던 중생을 만나기란 쉬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윤회기 때문이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처음 시작점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오랜 세월 그대들은 괴로움을 겪었고 혹독함을 겪었고 재앙을 겪었고 무덤을 증가시켰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조건적인 것들은 모두 염오(厭惡)해야 마땅하며 그것에 이탐(離貪)해야 마땅하며 그것에서 해탈(解脫)해야 마땅하다.


이렇게 설해진 내용을 포괄적으로 말해주는 경전으로 <삼십 명 경(S15:13)>이 있습니다. 우리가 윤회해 오는 동안 얼마나 참혹한 괴로움을 많이 당했는지 비유를 통해 알려주는 데, 이제 더는 이 윤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공부하고 수행해야 한다는 마음을 일으키게 해 주는 경전입니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에 머무셨다. 그때 빠와에 사는 30명의 비구들이 세존께 다가갔다. 그들은 모두 숲에 머무는 자들이었고, 분소의를 입는 자들이었고, 삼의(三衣)만 수용하는 자들이었는데 아직 족쇄를 없애지 못한 자들이었다. 그들은 세존께 다가가서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그때 세존께서는 '이들 빠와에 사는 30명의 비구들은 모두 숲에 머무는 자들이고, 분소의를 입는 자들이고, 삼의(三衣)만 수용하는 자들인데 아직 족쇄를 없애지 못한 자들이다. 그러니 나는 이들이 바로 이 자리에서 취착이 없어져서 번뇌들로부터 마음이 해탈하도록 법을 설해야겠다.'라고 생각하셨다.


그때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윤회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처음 시작점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머리가 잘려 흘리고 내뿜은 피와 사대양(四大洋)에 있는 물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겠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바르게 이해하기로는 저희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머리가 잘려 흘리고 내뿜은 피가 더 많습니다. 사대양에 있는 물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장하고 장하구나,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내가 설한 법을 이와 같이 바르게 이해하니 참으로 장하구나. 비구들이여, 이처럼 그대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머리가 잘려 흘리고 내뿜은 피가 더 많다. 사대양에 있는 물이 더 많은 것이 아니다."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대들은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소가 되어 소로 태어나서 머리가 잘려 흘리고 내뿜은 피와 사대양(四大洋)에 있는 물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겠는가?"


• 물소-양-염소-사슴-닭-돼지가 되어 돼지로 태어나서 머리가 잘려 흘리고 내뿜은 피와 …


•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도둑이 되어 마을을 약탈하다가 잡혀서 머리가 잘려 흘리고 내뿜은 피와 …


•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도둑이 되어 노상강도짓을 하다가 잡혀서 머리가 잘려 흘리고 내뿜은 피와 …


•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도둑이 되어 부녀자를 강탈하다가 잡혀서 머리가 잘려 흘리고 내뿜은 피와 사대양에 있는 물 가운데 어느 쪽이 더 많겠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세존께서 설하신 법을 바르게 이해하기로는 저희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머리가 잘려 흘리고 내뿜은 피가 더 많습니다. 사대양에 있는 물이 많은 것이 아닙니다."


"장하고 장하구나, 비구들이여. 그대들이 내가 설한 법을 이와 같이 바르게 이해하니 참으로 장하구나. 비구들이여, 이처럼 그대들이 오랜 세월 치달리고 윤회하는 동안 머리가 잘려 흘리고 내뿜은 피가 더 많다. 사대양에 있는 물이 더 많은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비구들이여, 그 시작을 알 수 없는 것이 바로 윤회이기 때문이다. 무명에 덮이고 갈애에 묶여서 치달리고 윤회하는 중생들에게 처음 시작점은 결코 드러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오랜 세월 그대들은 괴로움을 겪었고 혹독함을 겪었고 재앙을 겪었고 무덤을 증가시켰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조건적인 것들은 모두 염오(厭惡)해야 마땅하며 그것에 이탐(離貪) 해야 마땅하며 그것에서 해탈(解脫)해야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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