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불교의사회(2206) - 흠없는 법 & 부처님이 성취한 법[takka의 발견](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bvUzL2iIzfM
(MN 60-흠 없음 경)의 주제인 흠 없는 법을 소개한 뒤에 vitakka(위딱까)를 설명하였는데, vi-takka여서 takka로부터의 분리-떠남을 의미합니다. 이때, takka는 인식을 가공하여 애(愛)를 형성하는 과정인데, takka의 과정은 애(愛)를 생겨나게 하고, takka의 과정을 넘어서면 애(愛)가 생겨나지 않습니다[애멸(愛滅)]. 『독송집(讀誦集)』을 교재로 하는 첫 번째 강의인 (SN 6.1-범천의 요청 경)은 깨달음의 자리에서의 부처님의 소회를 드러내는데, 부처님이 성취한 법이 takka의 영역을 넘어섬 즉 애멸(愛滅)의 실현이라는 점 등 ①부처님이 성취한 법 그리고 ②중생의 특징인 애(愛)의 성질로서의 잡기(ālaya)와 ③두 가지 토대를 소개합니다.
1. (MN 60-흠 없음 경)의 주제인 흠 없는 법(apaṇṇako dhammo)을 소개하였는데, 「저세상-결실-오염과 청정의 원인과 조건-무색계의 존재-존재의 소멸은 있다는 견해 위에서 무익한 경우를 배제하고, 금생과 내생의 양쪽 부분을 채우고 서 있는 삶」입니다. 백분 양보해서 없다고 쳐도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사는 것이 옳은데, 사실은 있기 때문에 있다는 견해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였습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6_10&wr_id=4
2. vitakka는 vi-takka여서 takka로부터의 분리-떠남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takka는 무엇입니까? 인식을 가공하여 행위에 전달하는 과정의 ‘애(愛)의 형성과정’인데, takka의 과정은 애(愛)를 생겨나게 하고, takka의 과정을 넘어서면 애(愛)가 생겨나지 않습니다[애멸(愛滅)].
이때, 애(愛)는 고집성제(苦集聖諦)여서 괴로움을 생겨나고 자라나게 하는 원인입니다. 그리고 애멸(愛滅)은 고멸성제(苦滅聖諦)여서 고멸(苦滅)이 실현된 깨달음의 경지입니다.
• takka의 과정 → 애(愛) = 고집성제(苦集聖諦) → 고(苦)
• takka의 영역을 넘어섬 → 애멸(愛滅) = 고멸성제(苦滅聖諦) → 고멸(苦滅)
3. 『독송집(讀誦集)(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19에 첨부)』을 교재로 강의를 시작했는데, 첫 번째 경은 (SN 6.1-범천의 요청 경)입니다. 경은 깨달음의 자리에서의 부처님의 소회를 드러내는데, 부처님이 성취한 법이 atakkāvacara(takka의 영역을 넘어섬) 즉 애멸(愛滅)의 실현이라는 점을 알려줍니다. 또한, 존재들 즉 takka의 영역을 넘어서지 못한 중생들은 애(愛)를 생겨나게 하고, 애(愛)의 성질인 잡기(ālaya)(*)를 즐기고 좋아하고 기뻐하는데, 애(愛)를 조건으로 취(取-집착)가 생기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이런 중생들은 여기에서의 조건성인 연기(緣起)와 열반(涅槃)의 두 가지 토대를 보기 어렵습니다.
(*) 잡기(ālaya)는 유식(唯識)의 아뢰야식(阿賴耶識-ālayaviññāṇa)으로 나타나는데, 부처님은 ālaya에 식(識-viññāṇa)의 자격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점은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가르침에는 ālayaviññāṇa가 없습니다.
이렇게 경은 ①takka의 개념과 takka의 영역을 넘어선 것으로의 부처님이 성취한 법 그리고 ②중생의 특징인 애(愛)의 성질로서의 잡기(ālaya)와 ③두 가지 토대를 소개합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2&wr_id=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