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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외부 강의

부산불교의사회(220808) - 부처님이 성취한 법 & 오취온과 오법온의 관계(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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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의사회(220808) - 부처님이 성취한 법 & 오취온과 오법온의 관계(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27K-SJOh33U

 

「독송집」에서 제1장의 (SN 6.1-범천의 요청 경)과 (SN 6.2-존중 경)을 연결하였습니다. ①중생들의 특징인 takka[애(愛)의 형성 과정]와 ②부처님이 성취한 법인 takka의 영역을 넘어섬의 연장에서 ①잡는 성질의 애(愛)와 ②잡지 않음의 애멸(愛滅)이 ①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의 오취온(五取蘊)과 ②계(戒)-정(定)-혜(慧)-해탈(解脫)-해탈지견(解脫知見)의 오법온(五法蘊)으로 연장되는 현상을 설명하였습니다.


• 중생 : 번뇌/유위(有爲) → 연기(緣起)의 토대 → takka[애(愛)의 형성 과정] → 애(愛)[고집(苦集)] → ālaya(잡기-잡음) → 취(取) → 오취온(五取蘊)[고(苦)] 


• 아라한 : 누진(漏盡)/무위(無爲) → 열반의 토대 → takka의 영역을 넘어섬 → 애멸(愛滅)[고멸(苦滅)] → anālaya(잡지 않음)[고멸(苦滅)] → 법(法) → 오법온(五法蘊)


이때, 고집(苦集)을 고멸(苦滅)로 바꾸는 과정이 고멸도(苦滅道)인데, 팔정도(八正道)로 포괄됩니다. 다만, 부처님의 깨달음의 소회를 드러내는 제1장의 이어지는 경들은 ①사념처(四念處), ②오근(五根), ③장로를 만드는 법을 고멸도(苦滅道)의 구체적 방법으로 제시하는데, 다음 수업에서 설명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오취온(五取蘊)과 오법온(五法蘊)은 어떤 대응 관계를 보이는 것일까요? 수업에서는 각각의 다섯 가지가 1:1로 대응하는 관점을 설명하였습니다.


• [색(色) ↔ 계(戒)] ― 계(戒)는 몸과 말의 행위[신업(身業)-구업(口業)]의 단속을 범주로 하는데, 물질인 색(色)[몸(안근-이근-비근-설근-신근)과 물질 세상(색-성-향-미-촉)]의 인식 작용의 범주에 속한 행위의 단속입니다. 그래서 색(色)에 속한 문제를 해소하는 공부 과정이 계(戒)입니다.


• [수(受) ↔ 정(定)] ― 정(定) 즉 삼매는 초선(初禪)~상수멸(想受滅)로 제시되는데, 초선(初禪)의 떨침에서 생긴 희(喜)-락(樂)의 수(受)로부터 임시적 해탈락(解脫樂)인 상수멸(想受滅)의 수(受)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수(受)의 제어 과정입니다. 그래서 수(受)에 속한 문제를 해소하는 공부 과정이 정(定)입니다. → (MN 13-괴로움 무더기 큰 경) 참조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2_03&wr_id=3

 

• [상(想) ↔ 혜(慧)] ― 혜(慧)는 실다운 지혜(abhiññā)를 거쳐 완전한 지혜(pariññā)로 완성되는데, 실다운 지혜는 법(法)의 위빳사나에 의한 여실지견(如實知見)의, 완전한 지혜는 누진(漏盡) 즉 상(想)의 전도를 치유하는 위빳사나에 의한 ‘인간을 넘어선 법인 성자에게 어울리는 차별적인 지(知)와 견(見)의 과정입니다. 그래서 상(想)의 전도의 해소 즉 번뇌를 부수는 공부 과정이 혜(慧)입니다.


• [행(行) ↔ 해탈(解脫)] ― 행(行)은 유위에서 형성하는 작용입니다(saṅkhatamabhisaṅkharontīti). 그런데 경들은 형성하지 않음에 의한 해탈(anabhisaṅkhaccavimutta)을 말합니다. 유위에서의 형성작용에서 벗어난 것이 해탈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행(行)의 문제를 해소하는 공부 과정이 해탈입니다.


• [식(識) ↔ 해탈지견(解脫知見)] ― 해탈지견은 해탈의 결실로 생기는 지(知)와 견(見)인데, 인간을 넘어선 법인 성자에게 어울리는 차별적 지(知)와 견(見)이라고 설명됩니다. 안(眼)-지(知)-혜(慧)-명(明)-광(光)이 생긴다는 깨달음의 상태에서 안(眼)과 지(知)가 곧 해탈된 지(知)이고, 혜(慧)와 명(明)과 광(光)이 해탈된 견(見)이어서 해탈지견(解脫知見)이라고 할 수 있고, 또한, 해탈하여 몸의 구속에서 벗어난 식(識)은 속성이 없고 한계가 없으며 모든 관점에서 빛난다는 설명과도 연결됩니다.


이런 해석에 의하면, 취(取)에 의한 오취온(五取蘊)은 법(法)에 의한 오법온(五法蘊)과 1:1로 대응한다는 이해는 타당합니다. 특히, (SN 22.81-빠릴레이야 경)은 깨달음의 과정을 색(色)-수(受)-상(想)-행(行)-식(識)에 대한 순차적 무아(無我)의 관찰을 말하는데, 계(戒)-정(定)-혜(慧)-해탈(解脫)-해탈지견(解脫知見)의 순차적 완성 과정이라고 이해해야 합니다.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22

Comments

아빈뇨 2022.08.11 11:59
감사합니다.
대원행 2023.05.02 10:49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220 참조 (초기불교 독송 및 개론 - (1-2)gāravasuttaṃ (SN 6.2-존중 경)[부처님이 의지하는 것 & 오온과 오법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