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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외부 강의

지(知)와 견(見)의 개념

0 1,236 2017.09.01 11:52

()와 견()의 개념

 

삼명(三明) (D13)은 범천을 직접 보지 못하는 자가 범천의 세상으로 이끌 수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 그것의 일원이 되게 하는 길을 우리는 가르친다. 이것이야말로 올곧은 길이요, 이것이야말로 길 중의 길이니 구원으로 이끌고 그대로 실천하면 범천의 일원이 되게 한다.'라는 것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합니다. http://cafe.naver.com/happybupdang/5974와 답글들 참조.

 

의복 경(S16:11)에서 부처님은 마하깟사빠 존자와의 첫 만남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깟사빠여, 이렇게 모든 심()을 구족한 제자에게 알지 못하면서 '나는 안다.'고 말하고, 보지 못하면서 '나는 본다.'고 말하는 자는 그의 머리가 떨어질 것이다. 깟사빠여, 그러나 나는 알면서 '나는 안다.'고 말하고, 보면서 '나는 본다.'고 말한다.”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0025참조.

 

지혜 경(A8:2)은 얻지 못한 범행(梵行)의 시작인 지혜를 얻게 하고 얻은 것은 더욱 증가하게 하고 풍부하게 하고 계발하게 하고 성취하게 하는 여덟 가지 원인-조건을 실천하는 수행자에 대해 이 존자는 이제 알아야 할 것을 알고 보아야 할 것을 본다.’라고 말합니다.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1539참조.

 

아는 것[()]와 보는 것[()]은 불교 수행의 목적입니다. 도 상윳따(S45)의 외도의 반복 품은 어떤 목적 때문에 사문 고따마에게서 범행(梵行)의 삶을 삽니까?’라는 질문에 ()의 빛바램, 족쇄의 버림, 잠재성향의 뿌리 뽑음, 경로에 대한 완전한 지혜, 번뇌들의 부숨, ()과 해탈(解脫)의 과()의 실현, ()와 견(), 집착 없는 완전한 열반(涅槃)을 목적으로 세존에게서 범행(梵行)의 삶을 삽니다.’라고 말합니다.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03&wr_id=20&page=2참조.

 

얼마만큼 알고 보는지에 따라 삶의 질은 결정됩니다. 범천의 세상[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를 알고 보는 자는 범천의 일원이 되는 것이고, 마음이 몸에 의지하고 묶여 있는 줄 알고 보는 자는 색계(色界)를 넘어 무색계(無色界)의 일원이 됩니다[사문과경(沙門果經)]. 그리고 번뇌들의 부숨을 통해 ()과 해탈(解脫)의 과()의 실현인 열반을 알고 보는 자는 열반의 실현 즉 중생의 삶을 청산합니다. 그리고 알고 보는 자가 알고 보는 만큼의 세상으로 남을 이끌 수 있는 것입니다.

 

“so vata, cunda, attanā palipapalipanno paraṃ palipapalipannaṃ uddharissatīti netaṃ ṭhānaṃ vijjati. so vata, cunda, attanā apalipapalipanno paraṃ palipapalipannaṃ uddharissatīti ṭhānametaṃ vijjati. so vata, cunda, attanā adanto avinīto aparinibbuto paraṃ damessati vinessati parinibbāpessatīti netaṃ ṭhānaṃ vijjati. so vata, cunda, attanā danto vinīto parinibbuto paraṃ damessati vinessati parinibbāpessatīti ṭhānametaṃ vijjati.

 

"쭌다여, 참으로 자신이 진흙탕에 빠져있는 사람이 진흙탕에 빠진 다른 사람을 건져 올리는 이런 경우는 없다. 쭌다여, 참으로 자신이 진흙탕에 빠져있지 않는 사람이 진흙탕에 빠진 다른 사람을 건져 올리는 이런 경우는 있다. 쭌다여, 자신이 길들여지지 않았고 공부되지 않았고 완전히 꺼지지 않은 사람이 다른 사람을 길들이고 공부하게하고 완전히 꺼지게 하는 이런 경우는 없다. 쭌다여, 자신이 길들여지고 공부되고 완전히 꺼진 사람이 다른 사람을 길들이고 공부하게하고 완전히 꺼지게 하는 이런 경우는 있다.

<sallekhasuttaṃ(MN 8)[벗어남의 실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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