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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외부 강의

부산불교의사회(231016) 나는 누구인가 - [유신-오취온-식과 명색](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3 266 2023.10.17 22:19

▣ 부산불교의사회(231016) 나는 누구인가 - [유신-오취온-식과 명색](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5EzOD9Jyf7Y&t=3s

 

연기(緣起)된 식()의 윤회에 이어 나는 누구인가?’의 주제를 공부하였습니다. 우선 무색계(無色界)는 몸이 없는 상태인가?’의 문답을 통해 몸이 있는 상태라고 설명하였고, 이 몸의 범주에서 유신(有身-sakkāya) 오취온(五取蘊) ()-명색(名色)3단계로 구성된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부처님의 답변을 알아보았습니다. 이때, 유신(有身)은 마음[()]에게 몸[()]이 있는 상태이고, 유신(有身)에 삶의 과정인 수()-()-()이 더해진 상태로의 오취온(五取蘊), 오취온의 활성 상태[현재진행형]인 식()과 명색(名色)은 서로 조건 됨에 의해 구성되는 하나의 활성 존재(bhūta)입니다.

 

지난달 공부한 (SN 12.20-조건 경)은 ①부처님이 깨닫고 실현한 법으로의 연기(緣起), ②연기(緣起)된 법의 성질, ③연기(緣起)와 연기(緣起)된 법에 대해 바른 지혜로써 잘 보면 ‘나’의 존재성에 대해 의심하지 않게 되는 세 가지 주제를 설명합니다.


이 공부의 연장에서 『나는 불교를 믿는다』 책 제1장 들어가는 글 43~50쪽을 소개하였는데, 연기(緣起)된 식(識)의 윤회에 이어지는 ‘나는 누구인가?’의 주제에 대한 설명입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6&wr_id=59 참조


주제 1. 무색계(無色界)는 몸이 없는 상태인가?


무색계는 색이 없는 수(受)-상(想)-행(行)-식(識)의 사온(四蘊)으로 구성되었다고 알려져 있지만, 경의 설명은 다릅니다. 무명에 덮이고 애(愛)에 묶여 옮겨가고 윤회하는 중생의 영역은 욕계(慾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로 구성되는데, 무명과 애가 해소되지 않고 죽으면 몸으로 가고, 해소되고 죽으면 몸으로 가지 않습니다(SN 12.19-우현 경). 그래서 몸으로 가는 영역은 무색계를 포함합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19

 

또한, (SN 35.103-웃다까 경)은 비상비비상처를 성취한 웃따까 라마뿟따도 몸이라는 종기의 뿌리인 애(愛)를 뿌리 뽑지 못했다고 하는데, 비상비비상처 역시 몸에 구속된 삶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1&wr_id=19

 

그래서 무색계가 몸 즉 색(色)이 없는 존재 상태라는 해석은 수정되어야 합니다. 


주제 2. 나는 누구인가? ― 유신(有身-sakkāya)의 개념


• sakkāya = sat-kāya 


→ sat = sant = atthi(be동사)의 현재분사 → being, exist 있는

→ sakkāya 몸이 있는 – 몸 있음의 상태 → 마음에게 몸이 있는 상태

→ 몸[색(色)]과 마음[식(識)]이 함께한 것으로의 ‘나’


⇒ 몸의 영역 = 욕계(慾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를 포괄하는 중생 세상


⇒ 유신(有身)에 삶의 과정인 수(受)-상(想)-행(行)이 더해지면 오취온(五取蘊) 


※ sakkāyasuttaṃ (SN 22.105-유신(有身) 경) ― 「무엇이 유신(有身)인가? 오취온(五取蘊)이라고 말해야 한다. 어떤 다섯 가지인가? 색취온(色取蘊), 수취온(受取蘊), 상취온(想取蘊), 행취온(行取蘊), 식취온(識取蘊)이니 이것이, 비구들이여, 유신(有身)이라고 불린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3_01&wr_id=128

 

⇒ 촉(觸)과 작의(作意)에 의한 활성 상태 = [식(識)과 명색(名色)] = bhūta(활성 존재)


※ 명색(名色)의 정의 ― (SN 12.2-분석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1&wr_id=2

 

“katamañca, bhikkhave, nāmarūpaṃ? vedanā, saññā, cetanā, phasso, manasikāro — idaṃ vuccati nāmaṃ. cattāro ca mahābhūtā, catunnañca mahābhūtānaṃ upādāyarūpaṃ. idaṃ vuccati rūpaṃ. iti idañca nāmaṃ, idañca rūpaṃ. idaṃ vuccati, bhikkhave, nāmarūpaṃ.


비구들이여, 무엇이 명색(名色-나마-물질)인가? 수(受), 상(想), 사(思), 촉(觸), 작의(作意) — 이것이 명(名-나마)이라 불린다. 사대(四大)와 사대조색(四大造色). 이것이 색(色-물질)이라 불린다. 이렇게 이것이 명(明-나마)이고, 이것이 색(色-물질)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명색(名色-나마-물질)이라고 불린다.


한편, 찰나생 찰나멸이 이런 활성된 삶에 적용되느냐는 질문에 찰나생 찰나멸 또는 상속이란 개념은 경에 없고, 이 개념들로써 설명하는 삶의 연속성은 삶의 메커니즘으로 설명하는 순환 구조에 의해 설명된다고 대답하였습니다.

Comments

아빈뇨 2023.10.20 22:17
감사합니다.
대원행 2023.10.23 21:34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09&wr_id=72 참조 (해피스님과의 대화-서울(231021) ― 나는 누구인가[유식 & 힌두와 차별된 부처님의 설명]
대원행 03.23 21:40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nikay06_04&wr_id=1761 참조 ([참석소회] 명상상담의 현황과 과제(사띠-참나-마음 작동-작의-사성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