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 해피스님(210312) 대세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나 행동

▣ 대답 - 해피스님(210312) 대세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나 행동

☞ https://www.youtube.com/watch?v=on-WKEHt7OI

1. 이번 주에 진행한 세 가지 법회를 간략히 소개하였습니다.

• 불교입문(1-소유 210309) ― 불교의 대척점 & 수저론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2&wr_id=31

• 맛지마 니까야 관통 법회 – 18. 꿀 과자 경[부처님은 무엇을 말하고 무엇을 가르칩니까]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2_08&wr_id=3

• 불교입문(2-사실) 미리보기(210311) - 삼법인[4]락(樂)-락의 영역에서의 진보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3&wr_id=51

2. 대세를 따르지 않는 사람이나 행동을 무엇이라고 하는지 묻는 질문에 (MN 15-미루어 생각함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2_05&wr_id=1)을 인용해서 완고 또는 모남이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완고한 자, 모나게 하는 법들을 갖춘 자가 되어 독불장군 소리를 듣지 말고, 유연한 자, 원만하게 하는 법들을 갖춘 자가 되어 함께하는 사람들과 더불어 화합하고 조화롭게 살아가야 한다고 말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다양한 질문에 대해 이렇게 경(經) 즉 부처님 말씀을 통해 답할 수 있어야 불교가 우리 사회의 보편적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경우에 대세를 따라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대세 즉 대중의 의견이 우리의 이익과 행복 그리고 번영으로 이끄는 방향이 아니라면 과감히 ‘no!’라고 말하고, 이익과 행복과 번영의 방향으로 모두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살아가면서 유연하고 원만한 성품 위에 지혜로운 사람이 되어 매 순간 마주치는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어야 할 것인데, 이런 사람이 지도자입니다. 이런 점에서 중생의 삶의 흐름에서 벗어나 깨달음으로 향하는 흐름에 든 성자가 예류자(預流者)라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