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답 - 해피스님(210413)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관계

▣ 대답 - 해피스님(210413)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관계

☞ https://www.youtube.com/watch?v=c7kZqGwaEXQ

소승불교와 대승불교가 불교의 종류인지 아니면 시간의 흐름 위에서 이어지는 불교인지의 질문에 답하였습니다.

현존하는 불교의 대표적 형태로는 남방 테라와다불교와 북방 대승불교가 있습니다. 테라와다불교는 갠지스강 유역에서 발생해 빠알리어로 결집 된 니까야를 중심으로 남방으로 전승되었고, 대승불교는 인더스강 이북의 간다라 지역에서 발생하여 중국으로 전승되어 한역(漢譯)된 후 북방 일대에 전파되었습니다.

대승불교는 산스끄리뜨어로 결집된 아가마[아함경(阿含經)]를 전승한 설일체유부(說一切有部)의 영향권에서 발생하였는데, 대승불교 이전의 설일체유부를 중심으로 하는 부파불교(部派佛敎)를 소승이라고 부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현존하는 불교에는 대승에서 직접 지칭하는 소승은 없습니다. 오직 테라와다불교와 대승불교가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불교를 소승불교와 대승불교로 구분하는 것을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테라와다와 대승의 두 불교는 빠알리어 전승과 산스끄리뜨어 전승이란 근원의 차이 때문에 시간의 흐름 위에서 이어지는 불교라고 말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습니다. 물론, 빠알리에서 산스끄리뜨로의 전환 이전에 부처님으로부터 출발한다는 점에서 불교이지만, 시간의 흐름 위에서 이어지는 불교는 아니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다른 갈래].

이렇게 소승불교는 현존하지 않고, 테라와다불교와 대승불교는 시간의 흐름 위에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하였습니다. 또한, 티벳을 중심으로 하는 금강승불교도 있는데, 세 불교가 내용상으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내일 방송에서 설명하기로 하였습니다.

문답은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nikay06_04&wr_id=200&page=17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