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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해피스님

대답 - 해피스님(210414)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관계2)

대답 - 해피스님(210414) 소승불교와 대승불교의 관계2)

https://www.youtube.com/watch?v=nIscVDAiHrE

 

대승불교가 지칭하는 소승불교는 현존하지 않기 때문에 현존하는 불교는 테라와다불교와 대승불교입니다. 이때, 테라와다불교는 빠알리어 전승이고, 대승불교는 산스끄리뜨어 전승이어서 시간의 흐름 위에서 이어지지 않는 다른 갈래입니다.

 

또한, 내용에서의 차이도 분명한데, 중생구제의 관점에서 설명하였습니다. 종교에서 중생구제는 자신의 향상에 이어지는 확장된 영역이라고 할 텐데, 테라와다불교는 길을 가리키는 자, 앞서가는 자와 뒤따르는 자의 관계에서 자력적인 방법을 제시하고[자주(自洲)-법주(法洲)], 대승불교는 중생무변서원도(衆生無邊誓願度)로 시작하는 사홍서원(四弘誓願)에 입각한 건네줌-데려다줌에 의지하는 타력적인 방법[기도(祈禱)]을 제시하여, 유일신 사상의 종교에 접근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한편, 대승불교는 금강승 불교(티벳 밀교)로 확장되는데, 자비(慈悲)를 중심에 둡니다. 자비는 자()-()-()-() 사무량심(四無量心)에 속하고, 팔정도(八正道)의 정사유(正思惟)에서 분노의 사유와 폭력의 사유를 분노하지 않는 사유와 비폭력의 사유로 바꾸는 역할을 가집니다. 이때, 사무량심은 바라문교와 불교에 공통된 교리이지만, 바라문교에서는 범천(梵天)에 이르는 길로 제시되고, 불교에서는 초선(初禪)-제이선(第二禪)-제삼선(第三禪)-제사선(第四禪)과 대응합니다. 더 나아가 사무량심해탈(四無量心解脫)로 확장되는데, 자심해탈(慈心解脫)은 제사선(第四禪), 비심해탈(悲心解脫)은 공무변처(空無邊處), 희심해탈(喜心解脫)은 식무변처(識無邊處), 사심해탈(捨心解脫)은 무소유처(無所有處)와 대응하여 삼매수행의 토대가 됩니다. 이런 점에서 사무량심(四無量心)의 정수는 불교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비폭력[()]-무저항[()]의 정수 또한 불교에 있다는 것도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비를 중심에 두는 금강승불교가 타력적인 신행(信行)을 이끈다는 점에서 불교의 사무량심보다는 바라문교의 사무량심에 접근되어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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