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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해피스님

대답 - 해피스님(210503) 불교와 채식

대답 - 해피스님(210503) 불교와 채식

https://www.youtube.com/watch?v=1FDyW_xzg5I

 

불교환경연대의 생명을 존중하는 부처님오신날캠페인의 채식이 우리를 지킨다.’에 대한 소감을 말하였습니다. 식생활에서 육류 소비를 줄임으로써 식용으로 사육되는 가축의 개체 수를 줄이는 것이 온실가스로 인한 지구 온난화 등 생태 문제에 대한 효율적 대응이라는 점에 공감하면서도 자칫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이 채식주의로 오해될 소지에 대해 육식에 대한 불교의 기준을 (MN 55-지와까 경)(상가의 분열에 대한 학습계율)을 인용해 설명하였습니다.

 

(MN 55-지와까 경)에서 부처님은 지와까여, 세 가지 경우에 의한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나는 말한다. 보인 것, 들린 것, 의심되는 것 지와까여, 이런 세 가지 경우에 의한 고기를 먹지 않는다고 나는 말한다. 지와까여, 세 가지 경우에 의한 고기를 먹는다고 나는 말한다. 보이지 않은 것, 들리지 않은 것, 의심되지 않는 것 지와까여, 이런 세 가지 경우에 의한 고기를 먹는다고 나는 말한다.라고 하는데, 육식(肉食)이 아니라 살생(殺生)에 중점을 둔 기준입니다.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6_05&wr_id=1

 

(상가의 분열에 대한 학습계율)에서 데와닷따는 교단과 법륜의 분열을 꾀하기 위해 채식주의 등 다섯 가지 항목의 수용을 부처님에게 요청합니다. 하지만 부처님은 이렇게 거부합니다. ― 「되었다, 데와닷따여, 숲에 머물기를 원하는 사람은 숲에 머물게 하고, 마을 주변에 머물기를 원하는 사람은 마을 주변에 머물게 하라. 탁발 음식으로 살기를 원하는 사람은 탁발 음식으로 살게 하고, 공양청을 원하는 사람은 공양청을 받게 하라. 분소의 만을 입기를 원하는 자는 분소의 만을 입게 하고, 장자가 보시하는 가사를 원하는 자는 장자가 보시하는 옷을 입게 하라. 데와닷따여, 나는 여덟 달 동안 나무 밑에 사는 것을 허락했고, 보이지 않은 것, 들리지 않은 것, 의심되지 않는 것의 세 가지 점에서 청정한 생선과 고기를 허락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2_02_10&wr_id=1

 

불교환경연대의 이번 캠페인에 공감합니다. 다만, 채식을 주장하는 분들이 자신의 식생활 기준을 넘어 불교 또는 불교 신자 모두에게 채식의 기준을 요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것은 식생활에 대한 부처님의 기준을 거부하고 채식주의자의 기준을 요구하는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그런 요구는 부처님의 입장이 아니라 데와닷따의 의도에 속하는 잘못된 주장입니다.

Comments

아빈뇨 2021.06.26 12:12
감사합니다.
대원행 2023.07.07 21:19
http://www.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316 참조 (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 - (5-10)paṭhamamahānāmasuttaṃ (SN 55.21-마하나마 경1)[몸과 마음의 미래 - 육식과 채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