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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다양한 주제들

나는 누구인가[유신(有身)-범아일여-정견-미륵불](깨달음 법회 180625)

1 818 2018.06.26 09:39

나는 누구인가[유신(有身)-범아일여-정견-미륵불](깨달음 법회 180625)

[동영상] https://youtu.be/7cfeVQozGaU

 

유신(有身)[sakkāya]은 오취온(五取蘊)이라고 정의되는데(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4&wr_id=1), 오온(五蘊)에 집착된 상태로의 중생 즉 에 대한 설명입니다. sa-(k)-kāya로 이해했던 기존의 해석이 문법적으로 적절하지 않아 sat-kāya로 해석을 수정하였습니다.

 

에 대한 이해는 중요합니다. ()와 고멸(苦滅)이라는 현실의 문제가 바로 의 삶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괴로워도 내가 괴로운 것이고, 괴로움의 소멸 즉 행복해도 내가 행복한 것입니다. 내가 바로 삶의 주인공인 것입니다.

 

에 대한 바른 이해가 있으면, 나의 삶의 문제를 해소하는 과정이 신행(信行)이 됩니다. 그러나 에 대한 바른 이해가 없으면, ‘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러나 의 정체는 웬만해선 알려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정작 내 삶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행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상태를 만나게 됩니다.

 

부처님은 에 대해 분명한 정의를 제시하는데, 마음이 몸과 서로 조건 됨[() 명색(名色)]에 의해 함께하는 중생의 존재 상태 즉 유신(有身)이고 오취온(五取蘊)입니다.

 

이 주제의 이전 설법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4_01&wr_id=39

 

수업에서는 이 주제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였는데, 범아일여(梵我一如)와 영생 그리고 미륵불(彌勒佛)에 대한 신앙 등입니다특히, 미륵불은 니까야에 한 번 나타나는데, http://cafe.naver.com/happybupdang/1546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sakkāya에 대한 이전의 해석 http://cafe.naver.com/happydhamma/74&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5_04&wr_id=2

 

sa-(k)-kāya의 조성을 가지는 단어입니다. 이때, 'sa'with이고, 'kāya'는 몸[()]입니다. 그래서 '몸과 함께하는, 몸이 있는' 정도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유신(有身)이라고 번역하였습니다. 이 단어를 satkāya의 결합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이때, sat는 유()인데, 상주(常住)적인 존재를 의미합니다. 그러면 sakkāya'상주하는 몸' 정도의 의미가 됩니다.

 

그러면 이 단어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자기존재 경(S22:105)>, <자기 존재 경(S38:15)>, <교리문답의 작은 경(M44)> 등은 오취온(五取蘊)[pañcupādānakkhandhā] 즉 색취온(色取蘊)-수취온(受取蘊)-상취온(想取蘊)-행취온(行取蘊)-식취온(識取蘊)[rūpupādānakkhandho, vedanupādānakkhandho, saññupādānakkhandho, saṅkhārupādānakkhandho, viññāṇupādānakkhandho]이 바로 그것이라고 하는데, 오온(五蘊)에 대한 집착 상태[()]를 의미합니다.

 

sakkāya에 대한 새로운 해석

 

sakkāya sak-kāya sat-kāya

sat = sant[ppr.(현재분사) of atthi] 1. being, existing, 2. good, true

; 빠알리-한글 사전(한국빠알리성전협회) 633.

 

sat-kāya = 몸이 있는[존재하는] (상태) 유신(有身) = 오취온()

 

[참고] 그러나 싸뜨(sat)라는 단어는 원래 바라문교의 철학의 영원한 존재에서 유래하는 실체적 존재를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나 불교 철학적으로 보면 무상한 존재에 대한 전도된 인식하에서 성립한 것이다.<<맛지마니까야>> (한국빠알리성전협회) 해제 27.

 

be 동사의 현재분사인 sant(있는 것)에 대한 불교와 힌두교의 해석의 차이라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바라문교 즉 힌두교에서는 sant 즉 있는 것이 실체적 존재를 의미하겠지만 불교적으로는 무상(無常)-무아(無我)인 것의 현재 상태를 의미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 [sakkāya sak-kāya sat-kāya]는 몸이 있는[존재하는] 것 즉 마음이 몸과 서로 조건 됨[() 명색(名色)]에 의해 함께하는 중생의 존재 상태를 말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Comments

선요비처 2019.01.12 20:30
부처님 자비로 스승님 뵈어서  서원을 했읍니다..
사두 사두 사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