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과거분사
과거분사도 격변화를 하므로 기본적으로 명사이지만 동사로도 사용됩니다.
1) 과거분사형 만들기
동사어근 또는 어간에 ta, tavant, tāvin, na, navant를 붙입니다.
붙이는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동사 설명을 한 다음에 합니다. 문법 설명이 복잡해서 빠알리 단어 구성 과정을 자세히 설명한 후에... 워낙 많은 문법 용어들이 나오기 때문에 헷갈려요... 궁금하신 분은 우선 水野弘元의 팔리어문법(연기사 출판)을 보시면 도움이 됩니다.
2) 격변화
① ta, na 로 끝나는 과거분사
- 남성/중성 : a로 끝나는 남성/중성명사와 똑같이 격변화 합니다.
- 여성 : a를 ā로 바꾸고 ā로 끝나는 여성명사와 똑같이 격변화합니다.
예) kar + ta = kata(남성/중성형) → kato[주격]
katā(여성) → kata
② tavant, navant 로 끝나는 과거분사
- 남성/중성 : sīlavant로 끝나는 남성/중성명사와 똑같이 격변화 합니다.
- 여성 : 마지막에 ī를 덧붙이고 ī로 끝나는 여성명사와 똑같이 격변화합니다.
이 때 tavant, navant 의 n은 생략되기도 합니다.
예) gatavant + ī = gatavantī / gatavatī
③ tāvin 으로 끝나는 과거분사
- 남성/중성 : in 으로 끝나는 남성/중성명사와 똑같이 격변화 합니다.
- 여성 : 마지막에 ī를 덧붙이고 ī 로 끝나는 여성명사와 똑같이 격변화합니다.
예) ṭhitāvin + ī = ṭhitāvinī
3) 번역하는 방법 : 명사 또는 동사로 번역
① tavant, tāvin, navant 로 끝나는 과거분사
명사 - 행위의 주체
동사 - 능동태, 과거시제로 번역합니다.
② ta, na 로 끝나는 과거분사
명사 - 행위의 주체, 행위의 대상, 행위 그 자체 (셋 중 맥락 따라 선택)
동사 - 능동태, 수동태, 대부분 과거, 가끔은 현재시제 (맥락 따라 선택)
예) laddha : √labh(얻다, 획득하다)에서 만든 과거분사
명사로 번역: 얻은 사람(행위의 주체), 얻은 것(대상), 얻음(행위 자체)
동사로 번역: 얻었다(능동태), 획득되었다(수동태)
예) lābhayita : √labh(갖다)에서 만든 사역형(aya) 과거분사
명사로 번역: 얻게 한 사람(행위의 주체), 얻게 된 사람(대상), 얻게 함(행위 자체)
동사로 번역: 얻도록 하였다(능동태), 얻도록 되었다?(수동태)
4) 명사로 번역한 예 ㅡ 명사의 격에 따라 번역하는 방법을 적용하면 됩니다.
① 행위자
∴ Samāhito yathābhūtaṃ pajānāti. [Aṅguttara Nikāya, 5권, 1쪽]
sam+ā+dhā(놓다, 두다)의 과거분사, 주격, 단수
→ 삼매에 든 자는 있는 그대로 잘 안다.
∴ Dhamme kho pana niṭṭhaṃ gato hoti. [Majjihima Nikāya, 1권, 320쪽]
√gam(가다)의 과거분사, 주격, 단수
→ 법에 대해 완성에 다다른 자가 있다.
∴ vimuttamhi
vimutta(√muc/‘풀려나다’의 과거분사) + amhi(atthi/‘있다’의 1인칭 현재동사)
→ 나는 해탈한 자 이다.
∴ pamuditassa pīti jāneyya [Netti-Pakaraṇa, 144쪽]
√mud(기뻐하다)의 과거분사, 여격/소유격, 단수
→ 행복한 자에게 기쁨은 생길 것이다.
② 행위의 대상
∴ rakkhitacittassa … bhikkhu sabbā duggatiyo jahe. [Uādna, 38쪽]
√rakkh(수호하다)의 과거분사
→ 수호된 마음을 지닌 비구는 … 모든 나쁜 곳을 뒤로 하고 [떠난다.]
∴Evaṃ sutte vā veyyākaraṇe vā gāthāyaṃ vā pucchitena vīmaṃsitabbaṃ
[Netti-Pakaraṇa, 78쪽]
√pucch(묻다)의 과거분사, 수단격
→ 이와 같이 경, 수기, 게송에서 질문된 것에 따라 고찰되어야 한다.
③ 행위 그 자체
∴ duccaritasaṃkileso sucaritena visujjhati [Netti-Pakaraṇa, 96쪽]
√car(가다)의 과거분사
→ 나쁜 행동에 의한 오염은 좋은 행동에 의해 깨끗해진다.
5) 동사로 번역한 예
① 수동태
∴ vusitaṃ brahmacariyaṃ kataṃ karaṇīyaṃ[Saṃyutta Nikāya, 5권, 424쪽]
√vas(?, 살다)의 과거분사 √kar(하다)의 과거분사
→ 범행은 이루어졌고, 해야 할 일은 다했다.
∴ dukkhasamudayo pahīno
√hā(버리다, 없애다)의 과거분사
→ 괴로움의 일어남(古集)은 제거되었다.
② 능동태
∴ ahaṃ rattindivam atandito
→ 나는 밤낮으로 열심히 하였다.
③ 절대(독립) 처격, 절대(독립) 소유격 : 현재분사의 경우와 같음
- 과거분사가 주절의 상황을 한정하고,
- 종속절의 주어(능동, 수동)와 과거분사가 처격 또는 소유격이며,
- 종속절 과거분사는 주어의 성과 수를 따르며,
- 종속절의 주어는 주절에 연관관계가 없다.
- 따라서 종속절은 주절에 단문으로 연결될 수 없다.
→ “∼할(일) 때(동안) ∼ 하다(이다)”로 번역
예) Aṭṭhasu micchattesu(처격/복수) pahīnesu(과거분사 처격/복수) aṭṭha sammattāni samāpajjanti.
→ 여덟 가지 그릇된 상태가 없어질 때 여덟 가지 바른 상태를 얻는다.
Citte pariyodapite pañcakkhandhā pariyodapitā bhavanti. [Netti-Pakaraṇa, 44쪽]
→ 마음이 깨끗해질 때 오온(五蘊)이 깨끗해진다.
③-1 절대 소유격의 특수용례 : 현재분사의 경우와 같음
: ③의 경우와 같지만 다르게 번역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 ‘∼에도 불구하고 ∼하다’로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