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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리 공부 (2.초급과정)

3) 제3격 ㅡ 목적격(目的格)

0 438 2017.08.28 22:19
3) 제3격 ㅡ 목적격(目的格)
 
목적격은 한글이나 영어의 목적격보다 훨씬 다양한 용법을 지닌다. 
 
ⓛ 행위의 대상 
 
: 동사와 연결되어 행위의 대상이 된다. 한글이나 영어의 목적격의 용법과 같다. 앞에서 본 게송의 예를 들면 ‘보호하다’라는 동사의 ‘대상’은 ‘법을 따르는 자’ 이다. 
 
예) Dhammo have rakkhati dhammacāriṃ chattaṃ mahantaṃ yatha vassakāle.
 
    법은 법을 따르는 자를 보호한다. 마치 비가 올 때의 큰 우산과 같이. 
                                      
② 기간이나 길이(지속되는 시간이나 공간의 단위)
 : 지속되는 시간 즉 기간(~동안)이나 지속되는 공간 즉 길이 등을 나타냅니다.
  
예) Dvīhatīhaṃ ṭhito kho so puriso addasa Bhagavantaṃ dūrato’va āgacchantaṃ                       (Saṃyutta Nikāya, 5권, 348-352쪽)
  
   이삼 일 동안 서있던 그 사람은 세존께서 멀찍이 오고 계시는 것을 보았다.
 
⇒ 1. 먼저 동사를 찾으면 addasa (3인칭/단수/과거)로서 뜻은 ‘보았다’ 이다.
 
2. 주어는 3인칭 단수인 ṭhito, so, puriso입니다. 주격에서 배운 대로 연결해보면 ‘서있던 그 사람은’ 이다.
 
3. ‘보았다’의 대상은 목적격인 Bhagavantaṃ과 āgacchantaṃ이다. 주격이 2개 이상일 때처럼 목적격이 2개 이상일 때도 같은 방식으로 한다. 하나는 주된 목적어이고 나머지는 그 주된 목적어의 상태를 나타낸다. 여기에서는 ‘세존(Bhagavantaṃ)’을 주된 목적어로 하고 ‘오고 계신(āgacchantaṃ)’을 수식어로 보았다. 따라서 뜻은 ‘오고 계시는 세존을’ 이다.
 
4. Dvīhatīhaṃ은 목적격이지만 행위의 대상이 아니라 시간의 단위를 나타낸다. dvīha는 ‘이틀’, tīha는 ‘사흘’인데 목적격 Dvīhatīhaṃ이 되면서 기간이 되어 ‘이삼일 동안’이 된다.
 
예) Parinibbute lokavināyakamhi thūpaṃ s’akāsi vipulaṃ mahantaṃ samantato gāvutikaṃ
 
→ 세간의 지도자가 완전한 열반에 들었을 때 그는 둘레가 가부따에 달하는 크고 훌륭한 탑을 만들었다. (가부따는 3~4km 정도의 길이의 단위이다.)
 
③ 부사의 역할
   : 부사 또는 동사 수식어의 역할을 한다. 보통 단수/중성으로 나타난다.
 
 예) punappunaṃ gabbham upeti mando (Theragāthā, 게송 17; Dhammapada, 게송 325)
 
    게으른 자는 자꾸자꾸 태에 든다.
 
④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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