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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알리 공부 (2.초급과정)

7) 제7격 ㅡ 소유격(所有格)[속격(屬格)]

0 467 2017.08.28 22:22
7) 제7격 ㅡ 소유격(所有格)[속격(屬格)]  

 

ⓛ 소유 ㅡ 어떤 것의 소유자를 나타낸다.  

 

예) khīṇā me jātī.  
 
   나의 태어남은 끝났다.  
 
② 집합-개별 관계의 표시 ㅡ 집합-개별의 관계에서 집합을 나타내는 격이며 ‘∼중에서’라고 번역된다.

 

예) Ye dhammā ekalakkhaṇā, teasaṃ dhammānaṃ ekasmiṃ dhamme vutte avasiṭṭhā dhammā vuttā bhavanti  (Netti-Pakaraṇa, 30쪽)

 

   같은 특징을 지닌 법들은 그 법들 중에서 한 법이 언급될 때 나머지 법들도 언급된다.

 

⇒ 이 문장은 관계대명사(Ye)와 절대처격(ekasmiṃ dhamme vutte)이 섞여 있다. 

 

③ 수동태의 문장에서 행위자를 나타냄

 
수단격과 소유격은 수동태의 문장에서 행위자를 나타낸다. 능동태 문장에서는 이 행위자가 주격이 되고 수동태의 주어는 목적격이 된다.
 
수동태 : 이 방만은 그에 의해 청소되었다. / The only room was cleaned by him.  

 

⇒ 능동태 : 그는 이 방만을 청소하였다. / He cleaned the only room. 

 

예) Samāhitassa Ānanda na cetanā karaṇīyā ‘kintāhaṃ yathābhūtaṃ pajāneyyan’ti. Dhammatā esā Ānanda, yaṃ samāhito yathābhūtaṃ pajāneyya. (Aṅguttara Nikāya, 5권, 2-3쪽)
 
→ 아난다여, 삼매에 든 자는 ‘어떻게 해야 내가 있는 그대로 잘 알 수 있을까’라는 의도를 짓지 않아도 된다( ⇒ 수동태 직역: ‘...’라는 의도는 삼매에 든 자에 의해 지어지지 않아도 된다). 아난다여, 삼매에 든 자가 있는 그대로 잘 아는 것, 이것은 법성이다.   

 

④ 어떤 행동의 대상을 나타냄(‘∼에 대한’ 으로 번역)

 

예)  avijjāya tveva asesavirāganirodhā saṅkhāranirodho. (saṃyutta Nikāya, 2권, 4쪽)
 
     무명에 대한 남김없는 이탐과 멸로부터 행의 멸이 있다. 
 
 
⇒ 경전에 자주 나오는 문장이다. 이 문장에서 avijjā는 여성명사이기 때문에 수단격, 탈격, 여격/소유격, 처격의 모양이 모두 같아서 어느 격으로 볼 것이냐에 대한 다른 의견이 있다. 무명 대신 갈애(taṇhā)로 된 같은 문장에서도 갈애가 여성명사이기 때문에 답을 주지 못한다. 그래서 이것을 처격으로 보고, ‘무명에서“라고 번역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아래의 경문을 보면 이것이 소유격의 이 용례에 해당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예) channaṃ tveva Phagguna phassāyatanānaṃ asesavirāganirodhā phassanirodho. (saṃyutta Nikāya, 2권, 14쪽)

 

   육촉입처에 대한 남김없는 이탐과 멸로부터 촉의 멸이 있다.
 
⇒ 입처(āyatana)는 중성명사다. 육촉처의 모양이 소유격/복수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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