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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집본과 PTS본의 차이

보시에 의한 태어남에서의 차이 ㅡ (AN 8.35-보시에 의한 태어남 경)

0 538 2019.03.10 19:33

6차 결집본에서 dānūpapattisuttaṃ (AN 8.35-보시에 의한 태어남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6_04&wr_id=7)은 보시에 의한 태어남을 여덟 곳 즉 부자인 인간과 욕계(慾界)의 여섯 하늘 그리고 색계(色界)의 하늘의 초입인 범신천(梵身天)으로 설명합니다. 이때, 앞의 일곱 곳에 대해 부처님은 그런데 나는 그것을 계()를 경시하는 자가 아니라 계()를 중시하는 자에게 말한다. 비구들이여, ()를 중시하는 자에게 청정함을 원인으로 심()의 지향은 이루어진다.라고 말하고, 범신천(梵身天)에 대해서는 그런데 나는 그것을 ()를 경시하는 자가 아니라 계()를 중시하는 자에게 그리고 ()과 함께하는 자가 아니라 탐()에서 벗어난 자에게 말한다. 비구들이여, ()를 중시하는 자에게 청정함을 원인으로 심()의 지향은 이루어진다.라고 하여, ()에서 벗어난 자를 포함하는 차별적 설명으로 합니다. 보시(報施)와 계()를 통해 욕계(慾界)의 끝에 이를 수 있고, 욕계(慾界)를 넘어 색계(色界)에 닫기 위해서는 탐()을 제어하는 것으로의 수행이 함께해야 하는 필요성을 말해준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PTS본은 차이가 있습니다. 범신천(梵身天)의 경우에도 앞의 경우와 동일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ㅡ 「Tassa taɱ cittaɱ hīne'dhimuttaɱ uttariɱ abhāvitaɱ tatrūppattiyā saɱvattati,|| kāyassa bhedā param maraṇā Brahmakāyikānaɱ devānaɱ sahavyataɱ upapajjati.|| Tañ ca kho sīlavato vadāmi,|| no dussīlassa.|| Ijjhati bhikkhave sīlavato cetopaṇidhi vītarāgattā. 낮은 곳으로 기울고, 더 높은 것을 닦지 않은 그의 심()은 거기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범신천의 신들의 일원으로 태어난다. 그런데 나는 그것을 계()를 경시하는 자가 아니라 계()를 중시하는 자에게 말한다. 비구들이여, ()를 중시하는 자에게 청정함을 원인으로 심()의 지향은 이루어진다.

 

이 차이는 주목해야 합니다. PTS본의 설명에 의하면, 색계(色界) 하늘의 진입이 탐()의 제어라는 수행(修行)의 역할 없이 보시(報施)와 계()만으로 가능하다는 이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이 알려주는 전반적인 교리는 보시(報施)와 계()의 지원을 받는 수행(修行)의 힘으로 욕계(慾界)를 넘어 색계(色界)에 진입할 수 있고, 보시(報施)와 계()의 힘만으로는 욕계(慾界)의 여섯 하늘에 태어남에 미친다는 것인데, puññakiriyavatthusuttaṃ (AN 8.36-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6_04&wr_id=8)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경은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로서의 보시(報施)와 계()를 대단히 만들지만,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인 수행(修行)을 만들지 못한 사람의 태어남의 한계를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까지로 한계 짓습니다. 그래서 수행(修行)으로 만들어진 공덕의 결실을 있게 하는 토대를 만들지 못하는 한, 범신천(梵身天) 즉 욕계(慾界)를 넘어선 색계(色界) 세상으로의 진입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보시(報施)를 범신천(梵身天)과 연결해서 설하는 다른 경으로는 dānamahapphalasuttaṃ (AN 7.52-큰 결실이 있는 보시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5_05&wr_id=4)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에서도 ()의 훈장을 위해, ()의 필요조건을 위해 보시하는 그는 그 보시를 원인으로 몸이 무너져 죽은 뒤에 범신천(梵身天)의 신()들의 일원으로 태어난다.고 하여 수행을 보조하는 것으로의 보시의 개념을 설명합니다. 앞의 경이 말하는 ()과 함께하는 자가 아니라 탐()에서 벗어난 자와 대응되는 설명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saṅkhārupapattisuttaṃ (MN 120-()에 의한 태어남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12_10&wr_id=1)이렇게 닦고 이렇게 많이 행한 그 행()들과 머묾들은 거기에 태어남으로 이끈다. 비구들이여, 이런 길, 이런 실천이 거기에 태어남으로 이끈다.라고 하여 태어남을 설명하는데, 믿음-()-배움-보시(報施)-지혜를 갖춘 사람 즉 수행자는 더 높은 하늘을 포함하는 확장된 영역에서 원하는 곳에 태어날 수 있음을 말합니다. 마지막에는 해탈하여 다시 태어나지 않는 경지까지를 안내합니다.

 

이렇게 보시(報施)와 계()에 의해 도달하여 태어나는 영역과 수행(修行)에 의해 도달하여 태어나는 영역은 엄격히 구분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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