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독송(241031) - (SN 6.2-존중 경)[딱까(takka)의 의미 & 부처/아라한과 중생 존재의 비교] & 포살
[동영상] https://youtu.be/bdTOHLi-vJ8
[동영상 16분 45초부터 해피스님의 설명 시작]
어제 독송한 (SN 6.1-범천의 요청 경)과 (SN 6.2-존중 경)의 내용을 설명하였는데, 앞의 경이 말하는 ‘내가 성취한 법’인 ‘딱까[애(愛)의 형성 과정]의 영역을 넘어섬’의 의미를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불교에서 진리는 사성제(四聖諦)이고, 고(苦)의 원인인 고집성제(苦集聖諦)는 애(愛)입니다. 삶의 과정에서 애(愛)가 생겨나면 괴로움이 생긴다는 의미인데, 애(愛)를 생겨나지 못하게 하면 괴로움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성취는 고멸(苦滅)이어서 애(愛)가 생겨나지 않는 삶의 실현입니다. 그런데 이 경은 그런 성취에 대해 atakkāvacaro(딱까의 영역을 넘어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딱까(takka)는 애(愛)가 생겨나는 영역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atakkāvacaro(딱까의 영역을 넘어선 것)은 그것을 넘어섬 즉 애(愛)가 생겨나는 중생의 삶을 극복하여 애멸(愛滅-애가 생겨나지 않음) 즉 고멸(苦滅)을 실현하였다는 것을 지시합니다.
한편, 경은 ‘존재들은 잡기를 즐기고 좋아하고 기뻐한다’라고 말합니다. 애(愛)의 영역에 있는 존재들의 특성을 잡기(ālaya - attachment (to); clinging (to); (comm) craving)라는 용어로 나타냅니다. 그렇다면 존재에서 벗어난 부처/아라한은 잡기(ālaya)의 성질이 없어야 하는데, (MN 118-입출식념 경)은 놓음(paṭinissagga)과 쉼(vossagga)으로 잡기의 성질이 해소된 해탈된 삶을 설명합니다. 그리고 이런 잡기의 성질을 놓지 못한 존재들은 연기(緣起)[고집(苦集)] 열반(涅槃)[고멸(苦滅)]이라는 두 가지 토대를 보기 어렵습니다.
● 초기불교 백일법문(독송 및 개론)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219&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2_13&wr_id=220
※ 아침 독송에 참여하는 방법 ☞ 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8_02nn&wr_id=9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