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ṇamānasuttaṃ(스치는 소리 경, SM1.15)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원림에 머무셨다. 그 때 어떤 천신이 밤이 아주 깊었을 때 아주 멋진 모습으로 온 제따 숲을 환히 밝히면서 세존께 다가왔다. 다가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린 뒤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선 그 천신은 세존의 면전에서 이런 시를 읊었다.
[천신]
“ṭhite majjhanhike kāle,
정오가 되니
sannisīvesu pakkhisu.
새들도 고요하네
saṇateva brahāraññaṃ
광대한 숲을 스치는 소리있어
taṃ bhayaṃ paṭibhāti ma”nti..
그것이 내게 두려움을 가져오네
[이에 세존께서는 이런 시로 답하셨다]
“ṭhite majjhanhike kāle,
정오에 이르니
sannisīvesu pakkhisu.
새들도 고요하네
saṇateva brahāraññaṃ,
광대한 숲을 스치는 소리있어
sā rati paṭibhāti ma”nti..
그것이 내게 기쁨을 가져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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