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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名色)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며 1

고요2 0 354 2018.11.10 06:33

전기수는 참고 자료를 찾아 명색(名色)에 대해 읽으며 그 내용을 공책에 적었습니다.
1. 물음 : 무엇이 있을 때 육입(六入)이 있으며 무엇을 조건으로 하여 육입이 있습니까?
* 대답 : 명색(名色)이 있을 때 육입(六入)이 있으며 명색(정신-물질)을 조건으로 하여 육입(여섯 감각장소, 여섯 감각주관)이 있습니다. (S12:4)


2. 물음 : 명색(名色)이란 무엇입니까?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정신•물질(名色)인가? 느낌, 인식, 의도, 감각접촉, 마음에 잡도리함(주의) - 이를 일러 정신이라 한다. 그리고 네 가지 근본물질과 네 가지 근본물질에서 파생된 물질 – 이를 일러 물질이라 한다. 이것이 정신이고 이것이 물질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정신•물질이라 한다. ((S12:2), 초기불전연구원 번역)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정신·물질[명색(名色)]인가? 수(受), 상(想), 사(思), 촉(觸), 작의(作意) - 이를 일러 정신이라 한다. 그리고 네 가지 근본물질과 네 가지 근본물질에서 파생된 물질 - 이를 일러 물질이라 한다. 이것이 정신이고 이것이 물질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정신·물질이라 한다. ((S12:2), 해피스님 번역) 
 
3. 물음 : 수(受)란 무엇입니까?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느낌인가?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느낌의 무리가 있나니 눈의 감각접촉에서 생긴 느낌, 귀의 감각접촉에서 생긴 느낌, 코의 감각접촉에서 생긴 느낌, 혀의 감각접촉에서 생긴 느낌, 몸의 감각접촉에서 생긴 느낌, 마노의 감각접촉에서 생긴 느낌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느낌이라 한다. ((S22:56), 초-)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수(受)[경험-느낌]인가?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수(受)의 무리가 있나니 눈의 촉(觸)에서 생긴 수(受)[안촉생수(眼觸生受)], 귀의 촉(觸)에서 생긴 수(受)[이촉생수(耳觸生受)], 코의 촉(觸)에서 생긴 수(受)[비촉생수(鼻觸生受)], 혀의 촉(觸)에서 생긴 수(受)[설촉생수(舌觸生受)], 몸의 촉(觸)에서 생긴 수(受)[신촉생수(身觸生受)], 의의 촉(觸)에서 생긴 수(受)[의촉생수(意觸生受)]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수(受)라 한다. ((S22:56), 해-)
 
4. 물음 : 수(受)란 무엇입니까? 다른 방법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느낌이라 부르는가? 느낀다고 해서 느낌이라 한다. 그러면 무엇을 느끼는가? 즐거움도 느끼고 괴로움도 느끼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것도 느낀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느낀다고 해서 느낌이라 한다. ((S22:79), 초-)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수(受)라 부르는가? 경험한다고 해서 수(受)라 한다. 그러면 무엇을 경험하는가? 즐거움도 경험하고 괴로움도 경험하고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음도 경험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경험한다고 해서 수(受)라 한다. ((S22:79), 해-)
 
5. 물음 : 상(想)이란 무엇입니까?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인식인가?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인식의 무리가 있나니 형색에 대한 인식, 소리에 대한 인식, 냄새에 대한 인식, 맛에 대한 인식, 감촉에 대한 인식, 법에 대한 인식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인식이라 한다. ((S22:56), 초-)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상(想)[경향]인가?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상(想)의 무리가 있나니 형색에 대한 상(想)[색상(色想)], 소리에 대한 상(想)[성상(聲想)], 냄새에 대한 상(想)[향상(香想)], 맛에 대한 상(想)[미상(味想)], 느낌에 대한 상(想)[촉상(觸想)], 법에 대한 상(想)[법상(法想)]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상(想)이라 한다. ((S22:56), 해-)
 
6. 물음 : 상(想)이란 무엇입니까? 다른 방식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인식이라 부르는가? 인식한다고 해서 인식이라 한다. 그러면 무엇을 인식하는가? 푸른 것도 인식하고 노란 것도 인식하고 빨간 것도 인식하고 흰 것도 인식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인식한다고 해서 인식이라 한다. ((S22:79), 초-)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상(想)이라 부르는가? 상(想)한다고 해서 상(想)이라 한다. 그러면 무엇을 상(想)하는가? 파랑도 상(想)하고, 노랑도 상(想)하고, 빨강도 상(想)하고, 하양도 상(想)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상(想)한다고 해서 상(想)이라 한다 ((S22:79), 해-)
 
7. 물음 ; 사(思)란 무엇입니까? (오온의 행(行)으로 설명해 주십시오.)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심리현상들인가?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의도의 무리가 있나니 형색에 대한 의도, 소리에 대한 의도, 냄새에 대한 의도, 맛에 대한 의도, 감촉에 대한 의도, 법에 대한 의도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심리현상들이라 한다. ((S22:56), 초-)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행(行)[형성작용들]인가?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의도의 무리가 있나니 형색에 대한 의도[색사(色思)], 소리에 대한 의도[성사(聲思)], 냄새에 대한 의도[향사(香思)], 맛에 대한 의도[미사(味思)], 느낌에 대한 의도[촉사(觸思)], 법에 대한 의도[법사(法思)]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행(行)이라 한다. ((S22:56), 해-)
 
8. 물음 ; 사(思)를 다시 설명해 주십시오.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심리현상들이라 부르는가?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고 해서 심리현상들이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하는가? 물질을 물질이게끔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 느낌이 느낌이게끔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 인식이 인식이게끔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 심리현상들이 심리현상들이게끔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 알음알이가 알음알이이게끔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 비구들이여, 그래서 형성된 것을 계속해서 형성한다고 해서 심리현상들이라 한다. ((S22:79), 초-)
* 대답 : 비구들이여, 그러면 왜 행(行)이라 부르는가? 유위(有爲)[saṅkhata]에서 형성한다[abhisaṅkharoti]고 해서 행(行)[saṅkhārā]이라 한다. 그러면 어떻게 유위(有爲)[saṅkhata]에서 형성하는가? 색(色)이 색(色)이게끔 유위(有爲)[saṅkhata]에서 형성한다. 수(受)가 수(受)이게끔 유위(有爲)[saṅkhata]에서 형성한다. 상(想)이 상(想)이게끔 유위(有爲)[saṅkhata]에서 형성한다. 행(行)이 행(行)이게끔 유위(有爲)[saṅkhata]에서 형성한다. 식(識)이 식(識)이게끔 유위(有爲)[saṅkhata]에서 형성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므로 유위(有爲)[saṅkhata]에서 형성한다고 해서 행(行)[saṅkhārā]이라 한다. ((S22:79), 해-)
 
경전의 말씀을 들으며 전기수는 수(受), 상(想), 사(思)의 뜻을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가만히 앉아 지혜로 자신의 내면을 관찰하면 이 세 용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이해할 수 있겠지만, 전기수는 그런 지혜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문자의 뜻이나마 이해하려고 경전의 말씀을 따라가며 생각했습니다. 수(受)는 느낌이라고 뜻을 생각하고, 사(思)는 의도 또는 마음으로 지어감이라고 뜻을 이해해나갔습니다. 그러나 상(想)은 좀처럼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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