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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온과 오취온 (조금 녹취)

고요2 0 246 2017.12.24 08:06

합송경 5-1[오온-오취온 1)](부산 합송경 법회 171206)

[동영상] https://youtu.be/xPd0swGWGyM

 

 

(849~ 1430)

법우님, 오온은 무엇인가요? 요점은 이것이지요. 사실은 지난 번 우리 세미나에서도 청중 쪽에서 질문을 하셨어요. ‘오온과 오취온은 어떻게 다른 것입니까? 육내입처와 육외입처는 어떻게 다른 것입니까?’ 하고 질문을 주셨지요. 그래서 제가 오온은, 삶의 과정을 통해서 한 순간 삶을 살면 그 과정에서 남아 있는 것, 결과 된 것들이 쌓여 있는 것이 오온입니다.’(고 대답했어요). 색이라는 영역에서 쌓임이 있고, 식이라는 이 삶의 과정의 각각의 영역에서 한 순간을 살면 하나의 어떤 상황, 결과치가 있어서, 그것이 쌓여있는 것이 오온입니다.

 

반면에 오취온은 (무엇일까요?). 이것(오온)이 그냥 삶의 과정을 통해서 쌓여있다고 하면 특별히 우리 삶에서 문제가 없다는 거예요. 그런데 중생이라는 이 삶의 특징이 무엇인가 하면 이 색()에 대해서 이것은 내 것이야, 이것은 나야, 이것은 나의 자아야.’ 라고 붙잡는다는 거예요. 법우님, 이 붙잡는 것은 무엇인가요? , 붙잡는 것은 취()입니다.

 

삶의 과정이 그냥 쌓여있는 것은 오온인데, 이것(오온)을 붙잡았다는 의미에서 취()가 들어가니까 오취온(五取蘊)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수()에 대해서도 이것은 나의 것이다, 나다, 나의 자아다.’고 붙잡습니다. ()에 대해서도 행()에 대해서도 식()에 대해서도 그렇게 붙잡는 것이 중생의 특징입니다. 그렇게 붙잡았기 때문에 오취온이라고 불리는 그것을 경전은, 그것(오취온)이 바로 중생으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나다.’라고 말하는 거지요.

 

오온은 색수상행식입니다. 그냥 이것이 삶의 메커니즘에서 번호를 붙이면 십이연기, 이런 삶의 과정을 구성하는 것들이지요. 그리고 이것(오온), 한 순간 삶을 살면 하나가 생겨나서 쌓이고, 쌓여있다무더기라고 해서 온()이라고 부르는 거지요. 이것뿐이라면 별 문제가 없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취(), ‘이것은 내 것이야, 나야, 나의 자아야라고 붙잡는 부류들이 있는데, 붙잡았다라는 것 때문에 어떻게 되어요? 가운데에 취()를 넣어서 오취온이라고 부르는 거지요. 그리고 부처님 말씀에 의하면 이것(오취온)이 바로 나다’, ‘나는 나인데 어떤 나인가 하니 중생이라고 불리는 나입니다. 그리고 오취온의 나를 부르는 또 다른 말이 있는데, 유신(有身)이라는 말을 합니다.

 

유신에 해당하는 빨리어는 삭까야라는 단어가 있어요. ‘까야는 몸입니다. 그리고 ‘be-있다이렇게도 말하고, 이것을 또 보기에 따라서는 ‘with-힘께로 보는 것도 가능할 것 같아요. 그래서 이것(삭까야)을 유신(有身)이라고 번역했어요. 그리고 이 유신이야말로 중생인 나를 지칭하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은 유신, 유신이라고 하는데 도대체 무엇이 유신입니까?’라는 질문에 부처님은 바로 오취온이 유신이라고 대답하십니다. 오온에 대해서 집착을 했다, 즉 오취온이라는 이 상태가 몸과 함께 하는, 몸이 있는 그 상태로의 중생인 나를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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