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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입문(1) 소유

근본경전연구회 출판계획(200422) ㅡ 불교입문(1)소유하고자 하는 자를 위한 가르침

0 998 2020.04.28 07:49

▣ 근본경전연구회 출판계획(200422) ㅡ 불교입문(1)소유하고자 하는 자를 위한 가르침

[동영상https://youtu.be/hJPAdRCwHzM

 

근본경전연구회(출판사)의 첫 번째 책인 「불교입문(1)소유하고자 하는 자를 위한 가르침」의 대의를 설명하였습니다.


책은 4부로 구성되는데, 「제1부 소유하고자 하는 자(kāmabhogī), 제2부 행위[업(業)]의 개괄, 제3부 공덕(功德), 제4부 히리와 옷땁빠 그리고 법(法)들의 전개」입니다. 수업의 간략한 설명 대신 책에서 정리한 내용을 올려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책의 성격 및 구성】


이 책은 입문서(入門書)이지만 개론서(槪論書)가 아닙니다. 입문 과정에 해당하는 교리 서적이어서 과정에 해당하는 주제를 원전(原典)에 입각하여 상세히 서술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불교입문(佛敎入門)(Ⅰ) - 소유하고자 하는 자를 위한 가르침」과 「불교입문(佛敎入門)(Ⅱ) - 사실」의 두 권으로 구성된 입문서 가운데 제1권입니다. 


제2권 「불교입문(佛敎入門)(Ⅱ) - 사실」에서는 부처님의 깨달음의 본체인 삶[나와 세상]에 적용되는 원리-이치로서의 진리를 설명합니다. 부처 이전의 것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것 즉 삼법인(三法印)과 연기(緣起)의 원리-이치를 중도(中道)인 팔정도(八正道)에 의해 밝혀내고, 삶의 문제를 해소하는 것으로의 불교(佛敎)입니다. 이때, 삼법인(三法印)은 고(苦)과 고멸(苦滅)로, 연기(緣起)는 고집(苦集)으로, 중도(中道) 즉 팔정도(八正道)는 고멸도(苦滅道)로 취합되어 불교(佛敎) 안에서 진리(眞理)라는 이름의 체계를 구성하는데, 사성제(四聖諦)입니다. 책에서는 가능한 한 상세히 그러나 입문서의 목적에 맞는 낮은 단계로의 서술로써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1권 「불교입문(佛敎入門)(Ⅰ) - 소유하고자 하는 자를 위한 가르침」은 사실-진리를 위한 공부 이전에 버팀과 위안과 휴식 그리고 삶의 향상을 위한 토대 마련의 과정을 안내하는 책입니다. 부처님에 의지할 때 그런 목적을 진정 성취할 수 있다는 믿음 위에서 부처님에 의해 지시된 불교의 기술을 소개하고 이끄는 내용을 서술하였습니다. 


이 책은 고해(苦海)를 건너 열반(涅槃)으로 나아가는 인생항로(人生航路)의 제시에 이어 4부로 구성됩니다. ㅡ 「제1부 삶[나와 세상] 그리고 불교(佛敎) - 소유하고자 하는 자(kāmabhogī), 제2부 행위[업(業)]의 개괄, 제3부 공덕(功德), 제4부 히리와 옷땁빠 그리고 법(法)들의 전개」


제1부는 제1장 들어가는 글과 제2장 소유하고자 하는 자를 위한 가르침의 용례로 구성됩니다. 제1장에서는 부처님의 설법의 기술인 순서대로의 가르침[차제설법(次第說法)]을 소개한 뒤, 불교에 대해 개괄하였습니다. 특히, 불교의 구성원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였는데, 이 책이 의도하는 보통의 독자 즉 「소유하고자 하는 재가자」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순서대로의 가르침[차제설법(次第說法)]은 나[존재]와 세상에 대한 이해 위에서 설명됩니다. 간략히 서술하기는 하였지만, 많이 어려운 주제입니다. 필요에 따라서는 일독(一讀)만 하고 넘어간 뒤 되돌아와서 자세히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이어지는 불교의 개괄에서는, 특히, 불교의 구성원에 대한 설명을 통해 분명한 자리매김의 필요성을 서술하였습니다. 「소유하고자 하는 재가자」로 살고 있으면서도 마음만 「범행(梵行)을 실천하는 재가자」이고자 하면, 어설픈 도인(道人) 흉내로 삶을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2장 소유하고자 하는 자를 위한 가르침의 용례는 다양한 가르침을 통해 「소유하고자 하는 재가자」의 모범적인 삶을 안내하였습니다.


제2부는 행위[업(業)]입니다. 사람에게 삶의 질(質)은 태어남에 의해 결정되지 않고, 행위의 누적을 통해 결정되기 때문에, 한마디로 말하면, 불교는 행위입니다. 행위가 만드는 고(苦)와 락(樂)의 체계는 사성제(四聖諦)로 설명되기 때문에, 다시 말하면, 불교는 사성제(四聖諦)입니다.


행위 즉 업(業)을 토대로 가르침은 설해지는데, 특히, 고(苦)의 과(果)와 보(報)를 만드는 행위인지, 락(樂)의 과(果)와 보(報)를 만드는 행위인지의 차별은 가르침의 중심에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십업(十業)[십악업(十惡業)-십선업(十善業)]의 측면으로 접근하여 설명하였는데, 그 정의와 구조 그리고 업(業)의 개선은 중요한 주제입니다.


특히, 십악업(十惡業)을 십선업(十善業)으로 바꾸는 방법을 자비(慈悲)-사무량심(四無量心)과 보시(布施)-애어(愛語)-이행(利行)-동사(同事)의 사섭법(四攝法)으로 설명하였는데, 사섭법에 대해서는 모든 용례를 담았습니다.


한편, 행위의 원인-조건의 오해로서의 삼종외도(三種外道)에 대한 부처님의 논파를 설명하였는데, 불교의 중심에 업(業)이 있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또한, 업장소멸(業障消滅)에 대한 불교적인 방법도 비중을 가지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행위 즉 업(業)에 대한 이런 설명은 제사(祭祀)라는 개념으로 귀결됩니다. 제사는 「오랫동안의 이익과 행복을 위한 행위」인데, ①「나에게 오랫동안 이익과 행복이 있기를!」 바라는 [yañña(얀냐) - 제사(祭祀)]와 ②죽은 이에게 다시 태어난 곳에서 삶을 유지하고 머물기 위한 자량(資糧-음식)을 제공하는 [saddha(삿다) - 조상제사(祖上祭祀)]의 두 가지입니다.


그런데 경에는 행복을 가져오는 것을 직접 지시하는 용어가 나타나는데, 공덕(功德)[복(福)]입니다. 그래서 제사는 행복을 가져오기 위해서 공덕을 짓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이 책의 주제는 행위에서 제사 즉 「공덕을 짓는 행위」로 연결됩니다.


제3부는 공덕(功德)입니다. 행위의 귀결점인 제사(祭祀)의 구체적 의미인 공덕(功德)에 대한 서술입니다. 


공덕(功德)을 만드는 행위는 보시(布施)와 오계(五戒) 그리고 수행(修行)의 세 가지 토대를 가지는데, 수행(修行)은 다음 책을 통해 자세히 설명하기로 하고, 보시와 오계에 대해서는 이 책에서 자세히 설명하였습니다. 


그래서 제3부는 제1장 공덕 - (1) 개념, 제2장 공덕 - (2) 보시(布施), 제3장 공덕 - (3) 오계(五戒)가 중심이 됩니다. 그 외에 제4장 계속해서 기억해야 하는 여섯 가지와 제5장 포살(布薩)에서 공덕과 연결되는 부가적인 주제를 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공덕의 우월을 순차적으로 설명하는 경들과 공덕에 의한 태어남을 구체적으로 설하는 경들을 【제사와 공덕 총괄 장】에서 소개함으로써 마무리하였습니다.


한편, 공덕을 지어 행복을 만들고 삶을 향상하는 과정은 퇴보로 이끄는 것들의 방어와 진보로 이끄는 동력의 양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행의 수단으로 제시되는 다섯 가지 힘[오력(五力)]과 다섯 가지 기능[오근(五根)]을 「퇴보로 이끄는 것들의 방어 측면에서는 힘[력(力-bala)], 진보로 이끄는 동력의 측면에서는 기능[근(根-indriya)]」으로 설명하였습니다. 


이때, 퇴보로 이끄는 것들의 방어 측면을 대표하는 두 가지 법이 발견되는데, 히리와 옷땁빠입니다. 히리는 자책(自責)의 두려움, 옷땁빠는 타책(他責)의 두려움으로 해석하였는데, 고해(苦海)를 건너 열반(涅槃)으로 나아가는 인생항로(人生航路)에서 방향타의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부처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제자들의 삶을 향상하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그래서 불교 교리는 많은 경우에 주제어의 숫자를 하나씩 더해 가면서 전개[증일(增一)]됩니다. 이 책도 이후의 내용은 이런 구조로 정리하였습니다. 불방일(不放逸)이라는 한 개의 법을 중심에 두는 가르침을 시작으로 두 개의 법 내지 일곱 개의 법을 중심에 두는 가르침인데, 특히, 재가자의 삶을 이끄는 가르침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럴 때, 이런 구조의 법들은 두 가지 부류로 나누어 정리할 수 있는데, 히리와 옷땁빠의 포함 여부입니다. 


그래서 제4부는 히리와 옷땁빠 그리고 법(法)들의 전개입니다. 제1장 세상을 보호하는 두 가지 법에서 히리와 옷땁빠의 의미를 설명하였고, 법들의 전개의 두 가지 부류에 맞춰 제2장 히리와 옷땁빠를 포함하지 않는 법들의 전개와 제3장 히리와 옷땁빠를 포함하는 법들의 전개로 구성하였습니다.


불교신자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히리와 옷땁빠는 삶에 대한 이해 또는 교리적 비중이 매우 큽니다. 이 책에서는 가능한 한 거의 모든 용례를 추출하여 정리함으로써 퇴보로 이끄는 것들의 방어 측면에 대한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이렇게 이 책은 인생항로(人生航路)의 제시에 이어 4부로 구성되는데, 제1부 108쪽, 제2부 102쪽, 제3부 178쪽, 제4부 138쪽의 분량을 차지합니다. 특히, 제2부 행위와 제3부 공덕을 더하면 280쪽에 달하는데, 행위로써 관통하고 공덕으로 중심을 잡았다는 이 책의 의도가 이렇게도 드러난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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