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입문(1-소유 220607) 제4부 제3장 히리 옷땁빠를 포함한 경들의 전개 1)[히리 옷땁빠의 용례](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_jdVFfvGlQ0
히리와 옷땁빠는 세상을 보호하는 좋은 법입니다. 괴롭고 깨달음으로 이끌리지 못하는 삶에는 무명이 앞서고, 히리 없음과 옷땁빠 없음이 뒤따르며, 즐겁고 깨달음으로 이끌리는 삶에는 명이 앞서고, 히리와 옷땁빠가 뒤따릅니다. 순환적으로 염-정지에 조건 지어진 히리와 옷땁빠는 해탈지견의 조건입니다. 그래서 사문을 만들고 바라문을 만드는 법들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히리와 옷땁빠는 좋은 것입니다. 마하깟사빠 존자와의 만남에서 보듯이 부처님은 강한 히리와 옷땁빠를 지시하는데, 비구들도 갓 시집온 며느리같이 강한 히리와 옷땁빠를 가진 심(心)으로 머물러야 합니다. 한편, 히리와 옷땁빠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있는데, 화입니다.
히리와 옷땁빠가 무엇인지는 제4부 제1장에서 설명하고(http://nikaya.kr/bbs/board.php?bo_table=happy09_02&wr_id=82), 제3장에서는 용례 경전의 해설을 중심으로 서술하였습니다.
Ⅰ. 둘 ~ 네 가지 법들
[1] 히리와 옷땁빠
히리와 옷땁빠는 세상을 보호하는 두 가지 좋은 법입니다. 히리와 옷땁빠가 없으면, 세상은 인간다움이 사라진 짐승 세상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부처님도 비구들에게 가사를 허용하는 이유의 하나로 히리 때문에 생식기를 가리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인간들이 함께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보호라고 할 것입니다.
• (AN 2.9-행위 경) ― 세상을 보호하는 두 가지 좋은 법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3_01&wr_id=4
괴롭고 깨달음으로 이끌리지 못하는 삶에는 무명(無明)이 앞서고, 히리 없음과 옷땁빠 없음이 뒤따릅니다. 삶을 바르게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자책도 두려워하지 않고, 타책도 두려워하지 않으면 삶을 괴롭게 하고 깨달음으로 이끌지 못하는 열 가지 삿된 법[십사도(十邪道)]이 얻어집니다. 그러나 즐겁고 깨달음으로 이끌리는 삶에는 명(明)이 앞서고, 히리와 옷땁빠가 뒤따릅니다. 삶을 바르게 아는 상태에서 자책도 두려워하고, 타책도 두려워하면 삶을 즐겁게 하고 깨달음으로 이끄는 열 가지 바른 법[십정도(十正道)]이 얻어집니다.
• (SN 45.1-무명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7_01_01&wr_id=2
• (AN 10.105-명(明)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9_01&wr_id=2
순환적으로 염(念)-정지(正知)[알아차림-옳고 그름의 판단]에 조건 지어진 히리와 옷땁빠는 해탈지견(解脫知見)의 조건입니다. 그래서 히리와 옷땁빠는 사문을 만들고 바라문을 만드는 법들의 시작입니다. 히리와 옷땁빠를 갖추고서 행위를 단속할 때 깨달음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히리와 옷땁빠는 좋은 것이고, 히리 없음과 옷땁빠 없음은 나쁜 것입니다.
• 히리와 옷땁빠 = 해탈지견(解脫知見)의 조건, 히리와 옷땁빠의 조건 = 염(念)-정지(正知)
• (AN 7.65-히리-옷땁빠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5_07&wr_id=1
• (AN 8.81-염(念)-정지(正知)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6_09&wr_id=2
• (MN 39-앗사뿌라 큰 경) ― 사문을 만들고 바라문을 만드는 법들의 시작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4_09&wr_id=1
• (AN 2.7-나쁨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3_01&wr_id=2
• (AN 2.8-좋음 경)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3_01&wr_id=3
부처님은, 특히, 강한 히리와 옷땁빠를 지시합니다. 마하깟사빠 존자를 처음 만나 가르침을 설할 때도 강한 히리와 옷땁빠를 확립할 것을 지시하고, 비구들에게도 갓 시집온 며느리같이 강한 히리와 옷땁빠를 가진 심(心)으로 머물러야 한다고 지시합니다.
• (SN 16.11-의복 경) ― 마하깟사빠 존자를 처음 만난 부처님은 세 단계로 법을 설하는데, 히리와 옷땁빠는 첫 단계의 법으로 설해짐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2_05&wr_id=4
• (AN 4.73-고결한 사람 경) ― 「‘나는 갓 시집온 며느리와 같은 심(心)으로 머물 것이다.’라고 공부해야 한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8_07_08&wr_id=3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히리와 옷땁빠를 무력화시키는 것이 있는데, 화입니다. 화가 나서 화에 억눌려버리면, 히리도 옷땁빠도 없고, 말씀도 존경도 없고, 삶을 밝히는 어떠한 등불도 없게 됩니다. 그래서 염(念)-정지(正知)에 의해 화가 잘 단속될 때, 히리와 옷땁빠는 확립될 수 있습니다.
• (AN 7.64-화난 사람 경) ― 화가 나면 히리도 옷땁빠도 없게 되어 나쁜 행위를 제어하지 못하므로 화를 내면 안 됨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5_06&wr_id=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