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입문(1-소유 201229) ㅡ 소유하고자 하는 자의 용례 4)[칭찬-비난받는 소유의 삶 & 중도(中道)의 의미](근본경전…

▣ 불교입문(1-소유 201229) ㅡ 소유하고자 하는 자의 용례 4)[칭찬-비난받는 소유의 삶 & 중도(中道)의 의미](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Kj61b1KY6IY

소유하고자 하는 자(kāmabhogī)의 경장(經藏)의 용례의 세 번째 시간입니다(교재 114~118쪽).

1. (AN 10.91-소유하고자 하는 자 경-kāmabhogīsuttaṃ)은 소유하고자 하는 자가 재물을 얻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비난받고 칭찬받는 경우를 열 가지로 분석하는 경입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9_08_10&wr_id=7

• 열 가지 소유하고자 하는 자의 비난과 칭찬 ― 재물을 얻는 과정과 사용의 측면에서 비난받는 경우와 칭찬받는 경우를 설명합니다. 이때, 사용의 측면은 자신을 위한 측면과 남을 위한 측면으로 다시 분류합니다. 이런 세 가지 측면 모두에서 칭찬받는 때에는 재물의 속성에 대한 통찰의 여부도 추가되어 열 가지 경우가 됩니다. 그래서 소유하고자 하는 자의 최선의 삶은 재물을 얻을 때 법다움과 비폭력에 의하고, 사용할 때는 지혜로써 자신과 남 모두를 만족시키는 경우입니다.

2. (SN 42.12-라시야 경)은 출가자의 세 가지 실천을 말하는데, ①소유의 삶에서 소유의 즐거움에 묶인 실천, ②자신을 지치게 하는 실천, ③중도(中道)입니다. 이때 앞의 두 끝에 접근하지 말고 중도(中道)로써 깨달아야 한다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의 중심에 있습니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6_04_08&wr_id=12

이때, ①소유의 삶에서 소유의 즐거움에 묶인 실천은 앞의 경이 설명하는 열 가지 경우로 사는 것이고, ②자신을 지치게 하는 실천은 유익한 법의 성취 그리고 인간의 법을 넘어선 성자에게 어울리는 지(知)-견(見)의 성취를 위해 출가한 고행자의 삶입니다. 하지만, 고행자는 유익한 법을 얻고, 지(知)와 견(見)을 성취하더라도 자신에게 고통을 주고 괴롭히는 방법에 의해 비난 받습니다.

• 「‘인간을 넘어선 법’은 선(禪), 해탈(解脫), 삼매(三昧), 증득(證得), 지견(知見), 도(道)의 수행(修行), 과(果)의 실현, 오염의 버림, 장애에서 벗어난 심(心)이 공(空)한 자리에서 기뻐함이다.」 ☞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2_01_05&wr_id=4

※ (260605) 지(知)와 견(見)의 성취에 대한 중요한 주제에 대한 검토를 답글에서 설명하였습니다.

③중도(中道)는 퇴보로부터의 벗어남인데, 스스로 보이는 것이고, 시간을 넘어선 것이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이끌고, 지혜로운 이에게 개별적으로 알려지는 것이어서 부처님의 가르침[법(法)] 자체를 의미합니다. 여기서, 퇴보로 이끄는 것은 탐(貪)-진(嗔)-치(癡)인데, 이것에 마음이 오염되면 나와 남 그리고 둘 모두를 해치는 의도 즉 업(業)을 짓지만, 탐(貪)-진(嗔)-치(癡)가 버려지면 나와 남 그리고 둘 모두를 해치는 의도 즉 업(業)을 짓지 않게 됩니다. 이렇게 세 가지 퇴보로 이끄는 것으로부터의 벗어남 즉 퇴보로부터의 벗어남이 중도(中道)입니다.

한편, 이 경은 중도(中道)의 의미를 명확히 해줍니다. 소유와 고행의 중간 길이 아니라, 소유를 넘어서서 깨달음을 지향하는 삶[범행(梵行)의 실천] 가운데 바르게 깨달음으로 이끌지 못하는 고행으로 접근하지 않고, 바르게 깨달음으로 이끄는 팔정도(八正道)를 실천하는 것이 중도입니다. 사람들은 부처님이 이미 인도에 있던 삼매와 고행의 끝에서 깨달았으니 불교가 어디에 있느냐고 말하지만, 부처님은 삼매를 토대로 벗어남의 과정[삼매수행(三昧修行-samādhibhāvanā)에서 깨닫고, 고행을 버리고 벗어나 중도로써 깨달았으니 불교(佛敎)는 중도(中道)로서 분명하고 구체적으로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