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입문(1-소유 210914) 보시3(어떻게 - 어디에 보시해야 하는가)(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tsZGjxiyxLM
7. 보시를 설명하는 두 개의 경 ― (SN 1.32-인색 경)은 법을 실천하지 못하는 자의 보시와 법을 실천하는 자의 보시의 차별을 말하고, (SN 1.33-좋음 경)은 ‘법의 구절이 더 낫다!’라고 하여 법시(法施)가 으뜸 보시인 것을 알려줍니다. 또한, 적게 가진 자의 보시, 믿음으로 하는 보시, 법답게 얻어진 것으로 하는 보시에 이어 충분히 고려된 보시라는 개념을 통해 어디에 보시해야 하는지로 연결됩니다.
※ (SN 1.33-좋음 경)에는 죽음의 신(神) 야마(yama: the ruler of the kingdom of the dead)라는 개념이 나타나는데, 염라(閻邏)로 한역된 용어입니다. 일반적으로 욕계(慾界)의 세 번째 하늘인 야마천(夜摩天-yāmā devā)과 동치하는 것 같은데, 같은 것으로 보지 않아야 하는 것이 아닌지 연구가 필요한 주제입니다.
8. 어디에 보시해야 합니까?
1) (AN 5.175-낮은 자 경)과 (AN 6.93-불가능한 경우 경2)는 밖에서 보시받을만한 자를 찾지 말고, 여기에 먼저 보시할 것을 말합니다.
2) (SN 3.24-궁술 경)에는 어디에 보시해야 하고, 어디에 한 보시가 큰 결실을 가져오는지의 문답이 나타나는데, 마음이 만족을 보는 곳에 보시해야 하고, 다섯 가지 장애[소유의 관심-진에-해태와 혼침-들뜸과 후회-의심]를 버리고 다섯 가지 법의 무더기[계(戒)-정(定)-혜(慧)-해탈(解脫)-해탈지견(解脫知見)]를 갖춘 자 즉 보시받을만한 자에게 하는 보시가 큰 결실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법을 바르게 배워 알고 실천하는 자라면, 이렇게 숙고하여 충분히 고려된 보시(viceyya dānaṃ)를 할 때 큰 결실이 뒤따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