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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입문(2) 사실

불교입문(2-사실) 미리보기(210218) - 삼법인[4]락(樂) - 고의 영역과 락의 영역(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불교입문(2-사실) 미리보기(210218) - 삼법인[4]() - 고의 영역과 락의 영역(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uuBX0XJjChw

 

(MN 44-교리문답의 작은 경)에 의하면, ()의 반대편에 있는 것은 락()이고, ()의 반대편에 있는 것은 고()입니다. 이때, ()의 영역과 락()의 영역은 대부분 중복되는 데[()와 락()이 섞여 있는 상태], ()만의 영역과 락()만의 영역도 있습니다.

 

()들이 가라앉는 만큼 고()는 해소되고 락()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행()들의 완전한 가라앉음은 완전한 고멸(苦滅)이어서 락()만의 영역이 되는데, 열반(涅槃)입니다.

 

1. dukkhasmiṃsukhasmiṃ의 용례

 

dukkha[()]의 처격(處格)dukkhedukkhasmiṃ의 두 가지가 있고, sukha[()] 의 처격(處格)sukhesukhasmiṃ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dukkhe()에서, ()에 대한의 의미로 많은 경에 나타나고, sukhe()에서, ()에 대한의 의미로 많은 경에 나타납니다.

 

그러나 dukkhasmiṃ

 

‘yaṃkiñi vedayitaṃ taṃdukkhasmin’ti 경험된 것은 무엇이든지 고()의 영역에 있다.

 

라는 용례로만 (MN 136-업 분석의 큰 경)/(SN 12.32-깔라라 경)/(SN 36.11-한적한 곳에 감 경)에 나타나는데, 느껴진 것(vedayita) 즉 유위(有爲)인 수()는 모두 고()의 영역에 속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sukhasmiṃ은 락()의 영역의 의미로 (MN 59-많은 경험 경), (SN 36.19-빤짜깡가 경), (SN 36.20-비구 경), (DN 26-전륜성왕 경)에 나타납니다. (MN 59-많은 경험 경)/(SN 36.19-빤짜깡가 경)/(SN 36.20-비구 경)은 상()과 수()가 멸()한 상수멸(想受滅)을 다시 락()이라고 말하는 것에 대한 외도 유행승들의 의문에 대해 유위(有爲)에 속한 수()가 멸한 자리로의 열반(涅槃)을 설명합니다. ― 「아난다여, 그런데 외도 유행승들이 이렇게 말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사문 고따마는 상수멸(想受滅)을 말했다. 그리고 즐거움의 영역에서 그것을 설명한다. 이것이 무슨 상황 인가?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라고. 아난다여, 이렇게 말하는 다른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렇게 말해줘야 한다. '도반들이여, 세존께서는 즐거움의 영역에 대해서 즐거움의 경험만을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도반들이여, 여래는 즐거움이 있는 어디에서든지 그것을 즐거움의 영역에서 설명합니다.'

 

sukhasmiṃ 즉 락()의 영역에는 즐거움의 경험(sukhaṃ vedanaṃ) 아닌 다른 것도 있다는 의미를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즐거움의 경험(sukhaṃ vedanaṃ)vedayitaṃ(느껴진 것/경험된 것)에 속하고, vedayitaṃdukkhasmiṃ 즉 고()의 영역에 속하는데, 무상(無常)한 행()들의 특성입니다. 그리고 무상(無常)의 가라앉음에 의해 생겨나는 열반이 있는데, dukkhasmiṃ 즉 고()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 것이어서 락()입니다. 대부분 락()의 영역은 고()의 영역과 중복되는데, 이렇게 고()의 영역과 중복되지 않는 것인 열반도 즐거움의 경험(sukhaṃ vedanaṃ)과 함께 락()의 영역에 속해있는 것입니다. → 「()의 영역 = 즐거움의 경험(sukhaṃ vedanaṃ) + 열반

 

이런 이해 위에서 상수멸(想受滅-saññāvedayitanirodha)은 상(想-saññā)과 느껴진 것(vedayita)의 멸(滅-nirodha)이어서 vedayitaṃ 즉 고(苦)의 영역에 속하지 않는 열반의 멸(滅)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상수멸(想受滅)의 상태는 고(苦)와 락(樂)이 중복되지 않은 열반에 있는 락(樂)의 상태이고, 이것을 ‘즐거움이 있는 어디에서든지 그것을 즐거움의 영역에서 설명한다.’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즉 sukhasmiṃ 즉 락(樂)의 영역에는 dukkhasmiṃ 즉 고(苦)의 영역인 vedayitaṃ에 속하지 않는 어떤 것으로의 열반(涅槃)이 포함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omments

대원행 2022.06.03 22:32
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6_09&wr_id=2 참조 (행복, 그 이면의 이야기 - 더 좋은 것이 있습니다 & 108번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