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입문(2-사실) 미리보기(210422) - 삼법인[5]열반4) 갈애의 부서짐과 확장된 용례(근본경전연구회 해피스님)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R3PmBh6aZNE
1. 열반(涅槃)은 ①락(樂)이고, ②탐(貪)-진(嗔)-치(癡)의 부서짐입니다. ②의 정의는 무위(無爲)와 공통되는데, (SN 43-무위 상윳따)의 경들은 무위-열반의 31가지 동의어를 제시합니다.
2. 열반은 다시 애(愛)의 부서짐(taṇhākkhaya)이라고 정의되는데(taṇhākkhayo hi, rādha, nibbānan”ti.), ①락(樂)과 ②탐(貪)-진(嗔)-치(癡)의 부서짐의 양면의 확장된 개념으로 설명하였습니다.
1) 고(苦)-고멸(苦滅)[락(樂)]의 개념을 조건 관계로 확장하면 고(苦)-고집(苦集)-고멸(苦滅)-고멸도(苦滅道)의 사성제(四聖諦)가 되는데, 고집(苦集)은 애(愛)입니다. 그래서 애(愛)의 부서짐은 고(苦)의 조건의 해소이기 때문에 고멸(苦滅) 즉 락(樂)의 실현으로 연결됩니다. 그래서 애(愛)의 부서짐은 그대로 락(樂) 즉 열반(涅槃)입니다.
2) 애(愛)의 형성 또는 자기화 과정인 takka는 ‘탐(貪)과 소망이 함께한 것으로의 애(愛)’란 정의를 설명해 줍니다. 이때, ②탐(貪)-진(嗔)-치(癡)의 부서짐은 탐(貪)과 소망의 부서짐에 의한 애(愛)의 부서짐을 말하기 때문에 애(愛)의 부서짐은 그대로 탐(貪)-진(嗔)-치(癡)가 부서진 것으로의 열반(涅槃)입니다.
이때, ‘애(愛)의 부서짐’을 이름으로 하는 경이 두 개가 있는데, (MN 37-갈애 부서짐의 작은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4_07&wr_id=1)과 (MN 38-갈애 부서짐의 큰 경)(http://sutta.kr/bbs/board.php?bo_table=nikaya05_04_08&wr_id=4)입니다.
한편, 열반과 해탈은 같은 의미를 가지는데, ‘taṇhākkhaye vimutta 갈애의 부서짐에서 해탈한 자’의 형태로 발견됩니다.
3. 애(愛)의 부서짐으로의 열반은 다시 다른 개념들을 포함하여 확장된 정의로 연결되는데, 「모든 행(行)의 그침-모든 재생의 근저(根底)를 놓음-애(愛)의 부서짐-이탐(離貪)-소멸(消滅)인 열반(涅槃)」입니다. 그래서 열반은 애(愛)의 부서짐 외에 모든 행(行)의 그침-모든 재생의 근저(根底)를 놓음-이탐(離貪)-소멸(消滅)로도 설명되는데, 각각의 의미를 설명하였습니다.
이 정의는 여러 용례를 보여주는데, 오늘 수업에서는 첫 번째 용례인 「1) 두 가지 토대 : ①연기(緣起), ②열반(涅槃) — (DN 14-대전기경)/(MN 26-덫 경)/(MN 85-왕자 보디 경)/(SN 6.1-범천의 요청 경)」을 소개하였습니다.